7월 21일질병의 치유와 질병의 존재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예수께 데려오니,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그가 친히 우리의 연약한 것을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하신 것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태복음 8:16–17)
예수님께서 치유의 기적을 행하신 목적은 단순히 모든 질병을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그분께서 사역하시던 당시 팔레스타인에서는 많은 질병이 실제로 치유되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인간의 고통과 질병에 친히 참여하시기 위해 병을 고치셨습니다.
그분은 질병으로 인해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혼란, 절망과 좌절을 깊이 아셨으며, 그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기를 원하셨습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몸소 체험하시며 공감하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질병의 근본 원인인 죄가 가져온 참혹한 결과를 몸소 느끼셨기 때문에 사람들을 치유하셨습니다.
그분은 질병과 죽음의 고통을 보실 때마다 죄가 가져온 비극을 깊이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우신 것(요한복음 11:34–36)은 단지 친구를 잃은 슬픔 때문만이 아니라, 죄와 악이 세상에 죽음을 가져온 현실을 보시며 느끼신 깊은 탄식이었습니다.
죄와 질병은 모두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세상에 들어온 결과이며,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죄와 질병을 완전히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시고 질병을 짊어지신 것은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미리 보여 주시는 표적이었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죄와 슬픔과 질병이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계시록 21:1–4).
예수님의 구속 사역은 자기 백성의 죄의 형벌과 죄책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변화산에서 세 제자에게 잠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셨던 것처럼, 치유의 기적 또한 장차 완성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미리 보여 주신 은혜로운 예고편이었습니다.
묵상할 질문
중요한 질문은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실 수 있는가?"**가 아닙니다. 그분은 분명히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왜 예수님께서는 때로 우리가 간절히 구하는 치유를 허락하지 않으시는가?"**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영원한 목적을 이루고 계실까요?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성숙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며, 장차 올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더욱 소망하게 하시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의 모든 기도에 즉시 응답하지 않으시는 이유도, 결국은 우리를 향한 더 크고 선한 계획 가운데 있기 때문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의 지혜와 사랑을 신뢰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