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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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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자유게시판 스크랩 도움되세요 제갈공명이 기도한 삼태성
해윤(楷潤) 추천 2 조회 310 13.08.08 20:2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제갈공명이 기도한 삼태성| 자유컬럼
무망 | 조회 90 |추천 0 | 2009.01.30. 11:49

제갈공명과 관련하여 삼태성이 어떤 별인가요 하는 질문을 해주시기에 한편 살펴보았습니다.

 

우의정 정괄이 평안도로부터 와서 빈전에 숙배한 뒤에 승정원에 나아가서 아뢰기를,삼공은 그 지위로 말하면 위로는 하늘의 삼태성에 응하는 것이요, 그 직무로 논하면 도(道)를 의논하여 나라를 다스리고 음양을 섭리하는 것이온 데, 신과 같은 자는 본시 재주와 덕이 없으니 어찌 이 직책을 감당하오리까. 사면을 청합니다.”하니, 전교하기를,“정승의 덕망은 온 나라가 모두 아는 바이니, 사피하지 마오.”하였다. 두 번째 사피하였으나, 듣지 않았다.  (조선왕조실록12 집 658 면, 연산군 1년 을묘 1495, 홍치 8)

 

삼태성은 상태·중태·하태가 각각 두 개씩 여섯 개인데, 그것들이 제자리에 고르게 있으면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비바람이 순조로워 풍년이 들고 백성들이 편안해져 천하가 태평을 누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옛 조상들은 천문을 살필 때 삼태성 주변에 혜성이 나타나면 위태로운 때로 보아 삼태성과 북두칠성을 면밀히 관찰해왔습니다.

'가정 기해년 4월에 혜성(彗星)이 삼태성의 상태(上台)의 아래 꼬리에 나타났다'(승정원일기)

 

이러한 삼태성에 대한 많은 기록으로 미루어 볼 때 삼태성은 삼정승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으며(이순지의 천문유초),삼태성에 나타나는 상으로 미루어 안녕과 질서에 대한 위험성을 판단해 왔다고 보입니다.

 

조선시대 이전 천문에 이러한 삼태성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고분이 덕흥리 ,각저총, 무용총 등 고분군입니다. 이러한 무덤에는 북두칠성과 삼태성이 같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을 볼 때 삼태성은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삼태성이 죽음과 관련되어 살펴볼 수 있는 문헌은 우리나라의 무속인들이 죽은 이 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사령제(死靈祭)에서 행하는 바리데기 굿을 할 때 부르는 무가에서 보이는데바리공주 신화를 간단히 살펴보면

 

‘ 오구대왕과 길대부인 사이에 딸만 여섯 낳고 일곱번째 또 딸을 낳자 왕은 화가 나서 그 딸을 버리도록 하였다.버려진 이 아이가 산신과 상제신의 도움으로 자라게 된다.이 딸이 바리데기로 15세가 되자 왕이 병상에 들었는데 꿈속에 약수를 구해 마시면 병이 치유될 수 있다고 하여 여섯 딸들에게 부탁하지만 모두 거절한다. 어느날 밤 또 꿈속에 일곱째 딸에게 부탁하라는 말을 듣고 버린 딸인 바리데기를 찾아 부탁하니 바리데기는 약수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고난의 길을 떠난다.약수를 찾아가던 도중에 동대산의「동수자」라고 하는 남자를 만나 혼인하여 세 아들을 낳고 천신만고 끝에 서천서역국의 약수를 구해 돌아오지만 왕은 이미 사망한 뒤였다. 바리데기는 약수로 왕을 다시 환생시킨다. 바리데기는 뒤에 북극성이 되고 남편은 조물성이 되고 세 아들은 삼태성(三台星)이 되고 부모는 견우성과 직녀성이 되는데 이 별들이 사령(死靈)을 극락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치병의 업적 중 가장 큰 것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으로 바리공주는 서천신선(西天神仙)의 영약을 구해다가 죽은 아버지를 회생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이 무가의 주제는 효라고도 할 수 있지만 바로 환생의 길로 가는 방법을 암시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저승과 이승사이의 중음신 상태에 놓인 상태에서 기도를 함으로서 환생이나 수명연장을 하고자 하는 하나의 기문둔갑의 방법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북두칠성에게 첩의 사정호소하오니...... 원컨대 삼태사(성)에게 분부하여 오경이 되기 전에 샛별을 가두게 하소서’(교방가요(敎坊歌謠). 1872년 진주목사 정현석이 당시 진주의 교방에서 연행되던 악가와 가무를 수록해놓아 교방문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글로 짐작해 본건데 삼태성의 역활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이었던 것 같으며 삼태성이 북두칠성 즉 완전한 죽음에 이르기 전에 거치는 관문으로서 수문장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죽으면 칠성판에 묻는다’고 하면서 유난히 칠성사상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북두칠성이 우리 민족의 사후 고향인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삼태성은 죽음에 다다른 문의 입구 라고 보아야 겠지요.

 

제갈공명도 나라의 정승으로서 하늘이 정해준 천기가 다 달했음을 알고 삼태성 신에게 수명연장의 호소를 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요?

 

참고로 우리 조상들이 가장 선호했던 별들이 북극성과 북두칠성 ,삼태성 그리고 선후오성이라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선후오성은 서양에서 말하는 카시오페이아 별인데 이는 서양 별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별입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지요.

 

어제 강의도 참 재미있었네요.

5시 이후 실전 수업에는 소강절선생께서 회원 개인의 실제상황을 점쳐보고 ‘미륵사가 무왕과 선화공주와 관련이 있을까요’, ‘무왕과 선화공주는 실존인물인가요’ ‘낙산사와 문무대왕릉 주변에 기도는 어떨까요’,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어떻게 전개 될까요’라는 점을 쳐보면서 재미있는 수업을 했습니다. 매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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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8.08 20:24

    첫댓글


    삼태성은 죽음, 사령(死靈)을 극락에 보내는 인로왕보살과 비슷한(?!!)역할..인간
    수명(연장)을 관장하는 것 같습니다..유용한 자료라 올립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08.10 15:43




    핵심만 눈에 들어오면 됩니다...읽어보
    면, 아..할겁니다^^ 늘 좋은 날 되세요!!

  • 13.08.09 16:16

    감사합니다^^ 정말 전래이야기 마냥 재미있네요^^저도 차근차근 공부하고 싶어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 13.08.10 15:44




    맞아요!! 자세히 알면, 재미있지요..저도
    몇차례 읽었답니다..늘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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