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핸드폰벨이 울린다.
잠에서 깬 민섭은 핸드폰벨소리가 있는 곳을 뒤척이다 전화를 받는다.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 여보세요.. "
" 야 나야 나. 김진영. "
" 어.. 그래 무슨일로..? "
" 아 다름이 아니라 오랫만에 우리 동창들이나 만나서 어떻게 사는지좀 보자고 임마 "
" 동창..? "
" 그래, 야 글쎄 선희랑 성일이도 온다네 개네는 사업도 성공했대 "
" 글쎄.. 난 못나갈것 같은데.. "
" 야 임마. 니가 안나오면 어떻하냐. 니 형사되고 나서 너무 바쁜거아냐? "
" ...... "
" 야야. 나오는걸로 알테니깐. 7시까지 성대앞 사거리로 나와있어. "
" 야야야.. "
뚜뚜뚜뚜..
민섭은 자리에서 일어나 침실에 누워있던 그녀를 바라본다.
" ...... "
그녀는 여전히 말이없다...
민섭은 문을 닫으며 나간다.
" 야야야야! 마셔마셔 오늘 내가 쏘는거다 짜식들아 "
" 이야.. 돈좀 버니깐말야 사람이달라보인다 와웁아 하하 "
" 캬.. 야 돈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 내가 얼마든지 빌려줄께. "
" 푸웃.. 됬어 짜샤 "
둥그런 테이블에 둘러앉은 6명의 동창생들..
그들은 민섭의 동창생이며 절친한 친구들인 정이지,김선희,천성일,김동익,김진영,김가을 이었다.
가을은 뚱한 표정으로 진영에게 묻는다.
" 야 근데 민섭은 왜 안와? "
" 글쎄.. 올텐데 분명 내가 오라고 했거든.. "
" 요즘 민섭녀석 형사됬다고 말야. 바쁜거 아냐..? "
" 그렇지 그렇지.. 형사면 잠복근무하랴.. 진술서쓰랴.. 바쁘지 바빠 "
그들은 모두 아쉬운듯 한번더 건배를 외치며 맥주잔에 맥주을 들이켰다.
뚜벅뚜벅..
동익은 현관에서 들어오는 누군가를 보면 친구들에게 묻는다.
" 어 저거 민섭이 아냐..? "
" 으음.. 얼굴이 딱 신민섭같은데? "
" 야. 여기야 여기 "
성일은 민섭을 부른다.
민섭는 그들을 보고 천천히 걸어간다.
" 오랫만이다.. 다들 많이 변했네.. "
" 이야.. 짜식.. 형사가 될줄은 몰랐다. "
" 그래그래.. 야 형사라니.. 야 나 벌금물일 생기면 좀 빼줘라 알았지!? "
" 얌마 넌 오랫만에 만난친구한테 푸하하하하하 "
민섭이 오고나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로 발전되었다.
테이블에 둘러앉은 7명은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점점 술에 취해갔다..
" 야.. 정말 그땐 좋았지.. 맨날 학교나와서 식후땡 하는기분이란.. "
" 어휴.. 너 때문에 내가 몇번을 학생부에 끌렸갔는데 풋.. "
성일이 조용히 술잔을 들이키는 민섭을 보며 묻는다.
" 저기 민섭아.. 너 아직도 병원비 대주면서 보살핀다며..? "
" ...... "
" 야 몇년이냐..? 5년쯤 됬냐..? 1년도 아니고 5년이다 임마.. 그만해라. 니가 뭐 걔한테 죄를 지은것도 아니잖아. "
" 죄..?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니들이 그때 안그랬다면 이런일도 없는거잖아..? "
" 아이.. 이새끼가.. 그만안하냐!? 왜 그일에 우리가 들어가는건데.. 이 새끼야.. 엉? "
가만히 듣고있던 선희가 민섭의 말에 발끈하여 그에게 소리친다..
" 이자식들아 그만해.. 우리가 과거에 안좋은일 얘기하러 온것도 아니잖아.. "
" 그래그래.. 그만하고.. 우리 2차나 가자.. 분위기좀 바꿔서말야.. "
" 됬다.. 애들아.. 나 오늘 밤근무가 있어서.. "
민섭은 그렇게 6명을 뒤로한채 술집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자신이 근무하는 강력계반에 도착한다.
" 민섭왔냐? 부탁좀 하자. "
강력계반에서 민섭과 제일 친한사이 이자 절친한형인 초현이 그를 불러세운다.
" 네..? "
" 응, 지난 사건들중 4~6년전쯤 흑석동 관련사건들좀 모아줘 "
" 네. 내일까지 자리에 놔둘께요. "
" 넌 어디에 사는데? "
" 나..? 너랑 같은동네야.. "
" 어? 정말?? 그럼 우리 아침등교할때도 같이갈래? "
" 어.. 어 그래 내일 내가 문자해도 될까..? "
" 응 히히.. 그럼 내일 아침에 봐. "
진우는 이런 짧은 대화에도 무척이나 행복하였고.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중 잊을수 없었다는걸 알게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샤인도 점차 학교생활에 빠른 적응이 되기시작하며,
많은 친구들이 생겨났다....
그럴수록 진우와 영옥은 말할 기회조차 자주 생기지 않았다.
진우는 괜시리 그녀에게 말을 걸고 싶었고.. 좀처럼 자신이 원망스러워져 갔다.
" 아.. 오늘은 이쯤해야겠다.. "
밖은 비가 오고있었고.. 진우는 밤 늦은시각까지 공부를 하다 학교로비로 내려갔다.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학교엔 아무도 없을꺼라 생각했다.
그치만 우산이 쩔쩔매며 학교로비에 있는 한 소녀를 보았다..
영옥이었다..
" 어.. 저기 아직 안간거야..? "
" 응? 진우네!? 너도 아직 집에안갔어?? "
" 어.. 모의고사가 몇일 안남았잖아.. "
" 어떻하냐.. 비가 너무많이 온다 히히.. 그치? 콜택시라도 부를까? "
" 글쎄.. 차가 많이와서 비가 많이 막히겠다.. "
" 어..? 뭐라고..? "
" 아아.. 비가 많이와서.. "
" 푸웃하하하하... 아 미안 너무 재밌다 너 .. "
" 아.. 어..? "
진우는 웃는 영옥을 보며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전에도 저녁을 함께 먹었을때의 그 행복함이 느껴졌다.
" 요새는.. 너한테 말을 걸고싶어도.. 친구들때문에 너랑 말할 시간도 없었던것 같아.. "
" 응..? 아.. "
" 히히 그래도 오해하지마. 네가 싫어진다거나 그런게 아니니까 "
" 나야말로 먼저 말도 걸고 했어야 했는데.. "
" 아.. 비 정말 많이온다... "
영옥이 밖에 내리는 비들을 보며 감탄을한다.
그런 진우가 그녈 보며 말한다.
" 저기.. 난 너 좋아하는데.. 우리 사귀자 "
진우는 자신도 순간 당황하였다.. 갑자기 나온 그 소리..
그렇지만 영옥의 반응이 괜시리 궁금해졌다.
그녀는 뒤를 돌아보며 진우에게 말한다.
" 응? 뭐라고? "
빗소리에 진우의 말이 들리지 않았던것이다.
그치만 영옥이 진우에게 계속 무엇이냐며 묻는다.
진우는 왠지 이번이 아니면 절대로 없다는 생각에 크게 소리친다.
" 나 널 정말좋아하는데. 나랑 사귀자고!! "
" ........... "
" .......... "
영옥이 진우를 보며 말한다.
" 그래 사귀자. 고마워 히히 "
★ 이해 못하실까봐 ㅎ 줄띄어쓰기가 많은곳부터 시점이 바뀌는겁니다. 이 소설은 두 사람의 이야기인거죠. ★
첫댓글 콩..그레..츄...레이션! 콩그레츄레이션
콩그레츄레이션!!
양다리노웁 ㅠㅠ
ㅠㅠ 소설일뿐야
ㅜㅜ 내가 왜 화내죠
화내야하는 역이였음 ㅇㅇ
안되 ㅠㅠ , 나울꺼야
이제 레후가 니 역을 대신할꺼야.
이 소설 솔직히 명당가야됨
ㅇㅋ 명당가야지.
식후떙 ㅡㅡ? 양아치야 일생활을 담지 말라고
ㅡㅡ 소설인데 어쩔
ㅇㅇ 모범생은 식후땡같은거 업ㅂ다
저두 모범생이빈다.
헐 나왜 레후랑 사귐???
노웁이 출연거부했어염
헐 -_- 어이상실 근데 왜 레후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