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강 당시에도 전창진 감독이 언급했지만 우승하면 자진 사퇴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한 뉘앙스를 많이 풍기고 있죠.
만약 우승하고 자진사퇴하면 정말 KBL 역사에 남을 라스트댄스로 기록될 것 같기는 합니다.
한 때 정찬진 감독도 '악마의 재능'이라는 소리를 들었죠. 온갖 안좋은 이슈 속에서도 팀 성적은 결국 내버리고 마는...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정말 불호인 감독이기는 한데, 이번에 라스트댄스 피날래를 제대로 장식하면 KBL 팬 입장에서는 뭔가 복잡한 심경이 들 것 같기는 합니다. ㅎㅎㅎ
이상민 코치 영입은 어디까지나 확실한 포석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KCC와 전창진 감독의 올시즌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네요.
첫댓글 개인적으로는 계약기간인 내년까진 했음 하네요. EASL도 있어서요
개인적으로는, 말씀하신데로 현체재로 EASL 경기를 보고 싶긴 합니다. 사실 KT 도 기대되긴 하지만, DB의 EASL 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DB 랑 KCC 가 붙으면서 한 팀은 볼 수 없게되었네요.
저도 정규리그에서 완전체로 뛴 기간이 워낙 적어서 한시즌 더 보고싶어요
60년대생 감독도 거의 없는 판에, 감독 자리에서 은퇴할 나이도 지났죠...많이 지쳤을거 같네요...
팀 성적과 관계없이 많이 지쳐보이더군요. 그래도 감독들이 팀을 떠날 땐 성적부진에 의한 경질이나 자진사퇴인데, 전창진 감독이 우승시켜놓고 떠나면 좋은 선례를 남긴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후 방송해설 했으면 합니다. 달변가는 아닐지 몰라도 해박한 지식과 전술이 있으니 잘 짚어줄 것 같네요. 아니면 농구계의 순페이가 되서 다 까던지 ㅎㅎ
물론 중간에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02-03시즌부터 했으니 진짜 오래하긴 하셨네요.
이번에 우승을 한다면 본인도 감회가 남다르긴할 것 같습니다.
첫 우승을 절친 후배를 데리고 했는데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우승을 그 후배의 아들과 하는 셈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감독이나 선수들이 모두 모범생인 것보다 여러 개성을 가진 인원들이 많아야
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뭔가 과한 부분도 분명 가지고 있었고
암튼 여러모로 독특하고 강한 개성을 가진 감독님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하긴 하네요^^
말못할 비밀들이 많고 꼬장한 성격이 비호감이지만 전술적으로는 20여년을 버틴게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