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내내 줄곧 생각에 잠겨있었던 탓인지..
머리가 지끈거린다......
♩♪♩♬♪
[발신자 : 강우진]
"여보세요...."-소미
[오늘 기일이라는거 왜 말 안했어.]-우진
"그냥... 그냥....."-소미
[너 무슨일 있지.]-우진
"무슨일은.... 아무일도 없어..."-소미
아무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내맘은 아플까...
우진아.. 정말 아무일 없는데 왜이렇게 맘이 아프지..?
[그래....... 지금 어디야?]-우진
"응... 집......"-소미
[그럼 창가에서서 밖에 봐봐.]-우진
"창밖?? 왜...?"-소미
[빨리^^]-우진
달칵-
"야!!! 박소미 나 얼굴 떨어지겠다!!!! 빨리 나 봐죠오~"-우진
"아.... 우진아?"-소미
"야,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 이 곰텡아!!"-우진
지금 나 위로해주는거지...?
"너... 왜 거기있어!!"-소미
"너 보고 싶어서 1초만에 뛰어왔어!!"-우진
"피식...... 뻥 치는거 다 보인다!!
얼굴에 다 써있어!! 나 전화할 때부터 여기있었어요."-소미
"아.. 알아버렸네.ㅎㅎㅎㅎㅎ"-우진
"들어올래요,,!!!??"-소미
"네^^^^^^"-우진
달칵-
"소륜형은?"-우진
"응... 나갔나봐..."-소미
"근데 너 왜 온거야??"-소미
"응... 우리 이쁜 곰텡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우진
"피.... 그런게 어딨어."-소미
"진짜라니깐~ 그래서 선물도 가져왔다^^"-우진
"뭔데..?"-소미
우진이가 내민 건........
예쁜 반지였다.......
"이게 뭐야..?"-소미
"내꺼란 표시. 이제 박소미 강우진꺼 됐다는 표시."-우진
"이거...... 나 주려고..?"-소미
"응응>ㅁ<^^"-우진
"우진아.... 넌.. 나 좋아해?"-소미
"응응..>ㅁ< 그러엄~"-우진
"우진아... 넌... 나 사랑해..?"-소미
"응응.. 그건 당연한거 아니야..?"-우진
우진아.....우진아.......
고마워......
좋아해줘서.....
사랑해줘서.......
내 앞에 있어줘서......
세상에 존재해줘서......
"근데 조건있어. 나 강우진은
남자답게 박소미가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손 놔줄 수 있다!!!... 그대신... 나한테 손 잡혀있을 때는...
나만 보고... 나만 사랑해줘... 그럼 된거야.."-우진
".....흑.........."-소미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착한 남자가 제 앞에 있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이기적일지 몰라도....
전... 오빠가 엄마를 용서해주는게 먼저였으면 좋겠어요...
"언능 받아줘^^.... 오빠 팔 떨어지겠다."-우진
이 반지... 제가 받아야하는건가요..?
받을 수 있는건가요...?
저같은 못난이가 우진이 마음 받아도 되는건가요..?
"우진아....."-소미
"응..?"-우진
이건.. 아니죠..?
이건...... 아니죠..?
우진이는.. 저보다 더 좋은 여잘 만나야되니깐...
저에겐..... 오빠가 엄마를 용서하는게 먼저니깐..
소원이 많으면... 하나님께서 귀찮다고 안들어주실지도 모르니깐..
욕심내면... 안되는 남자니까.........
"미......미안해....."-소미
"뭐......?"-우진
"미안해...... 우진아............"-소미
반지가 떨어졌다......
우진이는 동공을 바라보고 있다.....
우진아 미안...미안해..
"결국.. 또..... 또 안되는거야........"-우진
"미안........"-소미
"피식..... 기다릴게^^,,,,니가 마음 열때까지..
나 받아줄때까지... 기다리는건 되지?
기다리는것까지 못하게하면 나 미쳐버릴지도 몰라^^"-우진
끄덕끄덕-
근데 우진아..
나 너한테 못갈것 같다...
아주 영원히..
난....... 너한테 안어울리거든......
미안해... 미안해 ... 우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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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연애
(자작)
[좌우충돌凸같은인생] 별목걸이가 이어준 인연♥♥##02
유다포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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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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