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상복귀 한다는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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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성명 발표.병역비리 규정 명문화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병역비리와 관련,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프로야구 선수 51명에 대해 올 시즌 포스트시즌 경기를 포함해 잔여경기 출장을 정지시켰다.
KBO는 21일 오전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이사 간담회를 열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 비리 대책을 논의한뒤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병역 비리 관련 규정을 명문화하고 관련 선수들의 잔여경기 출장 금지시키기로 했다.
KBO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병역비리 사건으로 프로야구가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키고 마음을 아프게 한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병역의 의무를 회피하려 한 행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 범죄이고 이번 사건으로 적지 않은 선수가 구속 또는 불구속된 사태에 대 해 국민 여러분께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뼈를 깎는 자 성의 계기로 삼을 것이며 향후 이와 같은 병역 비리는 물론이고 사회의 지탄을 받는 어떠한 일도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 였다.
이날 사과성명은 22일자 종합일간지 및 스포츠신문에 실릴 예정이다.
KBO는 또 이진영(SK) 등 모두 51명에 대해 21일 경기부터 출장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직행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접전을 벌이는 현대, 삼 성, 두산, 기아, SK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을 보인다.
아울러 KBO는 병역 비리 재발을 막기위해 규약 제147조를 보완해 마약과 마찬가 지로 병역비리에 연루될 경우 영구제명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규약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외에 포스트시즌 입장요금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의 경우 최근 국내 경 제사정을 감안해 지정석은 2만원에서 1만5천원, 일반석은 1만2천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이 정도면 상당한 강도의 징계라고 할 수 있고 한 경기가 아쉬운 상위 5팀이 특히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알게 모르게 병풍 관련 선수들을 출전시켰던 구단들 또한 나름대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해야할 것"이라 고 말했다.
첫댓글 뭐.. 가만히 냅둬도.. 공소시효 안끝났으면 사법처리 되고 그 외는 군대 갈테니.. 그래도 영구제명 조치 규약 생긴건 마음에 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