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가 6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유니폼을 입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산 거포’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에 대한 일본 프로야구 경쟁팀들의 견제가 시작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4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의 스프링캠프에서 비거리 140m짜리 큰 포물선을 그린 이대호의 소식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신문은 이를 지켜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사토 사다하루 전력분석원의 소감도 담았다.
이대호가 이날 좌중간 방향으로 터뜨린 홈런은 펜스 뒤 잔디밭을 넘어 실내연습장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졌다.
사토는 “지금까지 일본에 온 외국인 타자들과 비교할 때 볼을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이대호의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의 전력분석원은 이대호를 분석하려고 8일까지 미야코지마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도 일본 타자들보다 몸쪽 공을 반 개 이상 붙여놓고 때리는 이대호의 스윙에 재차 감탄했다.
이대호는 “4일이 쉬는 날이라 스윙할 때 힘을 조금 더 썼지만 스프링캠프가 끝날 때까지 풀스윙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며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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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이대호, 日 프로야구 타 구단이 긴장한다
배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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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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