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106524792
(오상은 선수의 결승전 경기 장면 및 역대 경기 기록, 랭킹 포인트 확인)
제 만 하루만 지나면 35살이(1977년 4월 13일생)되는 노련한 탁구 선수에게도 온 국민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는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대회였을까요? 오상은(Oh Sang Eun,세계14위) 선수는 지난해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에 참가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올해 1,2월달에 집중 되었던 다섯번의 프로투어(슬로베니아, 영국, 카타르, UAE, 독일 오픈)를 끝내고 보니, 오상은 선수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유승민(Ryu Seung Min,세계11위) 선수의 선전까지 겹쳐지면서 한때 100여점 가까이 앞섰던 랭킹포인트가 4월달에는 되려 90점 가까이 뒤지며 유승민 선수에게 우리나라 세계랭킹 2위의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오상은 선수의 시련은 여기까지가 아니었는데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 3월 제천에서 있었던 '2011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는 그동안 누적된 피로로 인한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국가대표 선발전 경기를 포기했을 뿐만아니라, 애초에 참가하기로 되어있던 3월달의 폴란드(Polish) 오픈 마저 기권을 하게 됩니다.
지난 4월 6일 수요일 스페인의 알메리아(Almeria)에서 개막된 올해의 7번째 프로투어인 '2011 스페인 오픈' 대회는 지난 4월 10일 일요일 남자 개인 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 일정이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한국인삼공사 소속의 오상은 선수는 남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벨라루스 출신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Vladimir Samsonov,세계7위) 선수를 4-1(11-9, 17-15, 5-11, 11-6, 12-10)로 물리치고 지난 '2009 일본(Japan) 오픈' 남자 개인 단식 우승이후 약 2년여만에 프로투어 남자 개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아니라 이정우(Lee Jung Woo,세계28위) 선수와 호흡을 맞춘 남자 개인 복식 결승에서도 정상은(Jung Sang Eun,세계82위), 이상수(Lee Sang Su,세계42위) 선수를 접전 끝에 4-3(6-11, 11-7, 9-11, 11-3, 11-6, 12-14, 11-7)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오의 귀환입니다...
아깝다 류승민 1차전에서 탈락이라니...
네..많이 아까웠습니다..
이번 오상은 선수의 출전에 대한 기사도 떴던데, 지도자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해주는 대목같습니다. 평소 근성이 부족한 오상은 선수를 유남규 감독이 제대로 끌고가네요. 삼소노프 선수와의 결승전 중계를 새벽에 보았는데 백핸드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서 삼소노프 선수가 할게 없더군요.
항상 글 잘 읽고 있구요, 빠빠빠 님은 스포츠 전문 기자 하셔도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