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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에 관한 책을 읽다 보니 8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변화하는 석탑의 양식에 대해 정리해 놓은 글이 있어 시각적으로 나타내 보려고 그려 봤습니다. 역시 탱주 수의 변화가 가장 눈에 들어올것 같은데 초층탑신 괴임석의 변화도 유심히 봐야 할 듯 합니다.
8세기 정형화된 석탑의 양식
1. 기단은 상.하 2층으로 각층의 탱주는 2주씩이다. 하층 기단의 상면에는 호각형 2단이, 상층기단 갑석의 상면에는 각형 2단의 괴임대 가 조출되어 있다 2. 탑신과 옥개석은 각1석씩이면, 탑신에는 양 우주가 모각되었다. 옥개석 하면에는 각형 5단의 받침이 정연하고 , 상면에는 각형 2단의 탑신 받침이 조출되어 있다. 3. 상륜은 대부분 결실되었지만,부연이 있는 노반 1석이 있다.
9세기 전기에 나타난 석탑의 변화 1. 하층 기단에 있어 탱주는 2주로 유지되고 있으나 828년 건립된 법광사지 삼층석탑에서 1주로 변하고 있어 후기 석탑양식으로의 이행이 보인다. 2. 상층기단에 있어서는 모두 탱주의 수가 1주로 줄어들고 있어 전기 석탑의 기단부에는 하2,상1의 탱주가 공식화 되고 있다. 3. 옥개받침은 대체로 정형의 5단을 유지하고 있지만 4단내지 각층의 받침 수가 통일성을 잃고 있다. 4. 기단과 초층탑신에 팔부신중 및 안상이 주요 조식으로 등장하고 있다.
9세기 후기에 나타난 석탑의 변화
1. 하층기단에 있어 탱주의 수는1개로 정형화 되고 있으며 봉암사 삼층석탑에서 보듯이 하층기단 전체가 소멸된 단층기단이 나타나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2. 상층기단 역시 1탱주를 표현해 후기 석탑은 하1, 상1의 탱주가 기단부의 공식이 되고 있다. 3. 가장 큰 변화는 초층탑신 받침에서 보이는데 , 전기의 석탑이 모두 각형2단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후기 석탑에서는 각형2단, 호각형2단 각호각형3단, 별석받침 형태, 별석받침으로 다양함을 보이고 있다. 4. 전기에 이어 기단 및 탑신부에 장엄이 가해지고 있는데 하층기단에는 안상 비천상이 상층기단에는 팔부신중 안상 사천왕 보살이 , 초층탑신에는 사방불 문비형 보살이 주요 장엄으로 조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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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음 내키는 곳으로 원문보기 글쓴이: 추경(秋鏡)

첫댓글 왕샘, 대단하십니다. 석탑의 양식변화를 잘 표현했네요. 특히 초층탑신의 괴임석형식의 다양한 변화와 초층탑신 길이의 변화등에 주목하신 점은 훌륭합니다. 828년 건립된 법광사지 삼층석탑에서 부터 초층탑신 괴임석의 형식변화가 일어나지요 (굽형괴임석 형태). 초층탑신의 괴임석형식의 다양한 변화와 초층탑신 길이의 변화 (2,3층 탑신에 비해 2배 이산 김)는 초층탑신에 사리공이 있기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9세기 석탑의 70%이상이 초층탑신에 사리공이 있습니다. 8세기 중반부터 나타난 석탑의 장엄조식도 단순한 장식이 아니고 석탑에 사리가 모셔져 있는 것을 숭앙하기 위한 이유입니다.
석탑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왕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