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구 고문님 주최 백운대 낭만 일몰 등반~~
총 12명, 5명(김개남장군길), 7명(녹두장군길)로 나눠서 등반하였습니다.
김개남장군길, 녹두장군길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정상이 같아서 정상 테라스에서 5시까지 만나서
음식이랑 커피 마시면서 일몰 보기로 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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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일시 : 2024년 11월 3일 (일요일) 9:30 도선사 주차장 만남
등반 루트 : 백운대 김개남 장군길
등반 날씨 : 등반하기 아주 좋은 날씨. 생각보다 더 따뜻했고 더워서 얇게 입고 출발했다가 점점 바람이 불어서 겉옷 입었습니다.
등반 인원 : 허웅영-이형복-김지수-김재민-김영란 (호칭 생략, 등반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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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남장군길 (1-5P) 개념도
-어프로치 : 백운대 정상 거의 다 와서 무슨 문에서 밑으로 좀 내려가다가 우측 출입금지 구역으로.
긴 어프로치 ~^^
- 김개남 장군길 1P (11.b)
대장님 등반 시작 !
페이스 성 벽이고,
크럭스부분에서 루트파인딩을 잘해서 우측으로 잘 이동해야하는 무브였습니다.
우측으로 몸 옮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손홀드도 딱히,,,
세컨드 형복님이 달아주신 슬링줄(생명줄 같은) 없었음 못갔을거같은 ㅋㅋㅋ 크럭스 구간이었습니다.
1피치 무사 도착 후 신난 지수, 재민선배ㅋㅋㅋ
- 김개남 장군길 2피치 (10.c)
다들 재밌어 하셨던 2피치.
처음에는 크랙 잡고 이동하다가 슬랩 구간.
누룽지 홀드들을 잘 밟고 이동해야하는 구간이었습니다. 쫄깃 쫄깃.
(분명 1피치만 어렵다고 하셨는데... 이거 맞나? 생각하면서 ㅋㅋㅋ 갔던 2피치)
- 김개남 장군길 3피치 (10.a)
3피치는 슬랩으로 시작해서 크랙 두구간이 나옵니다.
슬랩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서 자유등반으로 오다가 처음 만난 크랙에 당황.ㅋㅋㅋ
래이백 or 째밍으로 격파 가능한데 저는 레이백은 무섭 ㅜ 째밍으로 발을 희생하여 올라왔습니다.ㅋㅋ
다음 크랙은 오른쪽으로 (볼트 방향 잘보고) 이동해서 올라오면 되는데 첫번째 크랙보다 훨씬 좋아서
또 째밍으로..ㅎ 찢으면서 (영란 선배랑 재민 선배는 래이백으로 멋진 자세가 나오시더라고요)
- 김개남 장군길 4피치 (10.b)
제 기준 아주 하이라이트 였던 피치였습니다 ^.^
대장님 올라가시는 거 보고 이 튀어나온 오버행 크랙 오르는 부분이 너무 힘들어보여서 큰일났다.. ! 했는데
오히려 이 크랙 부분보다 그 다음이 고비였을줄이야,,
김개남 장군길은 첫피치부터 4피치까지 모든 볼트들마다 쉬운 구간이 별로 없었던거같습니다..
보통 한구간 어려운게 끝나면 괜찮아져야 하는데 계속 어렵더라고요? !
이 오버행 크랙 지나가면 고도감이 엄청 느껴지는 페이스? 슬랩? 구간인데 어우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엄청 헤맸던 구간이 있는데 왼쪽으로 살짝 이동해서 올라가면 될거 같은데 시도했다가 무서워서 다시 내려오고(ㅋㅋ)
결국 형복님이 걸어주신 슬링에 한발 걸고 한 발은 볼트 밟아 격파했습니다 ^^;;;
아주 짜릿한 피치였습니다 ㅎㅎㅎ
- 김개남 장군길 5피치 (5.7)
이게 등반이지..! 자신감을 찾을수 있는 피치입니다 ㅋㅋ
대장님은 신발 갈아신고 올라가시더라고요 ㅎㅎ
이 짧은 피치위로 올라가면 정! 상!
세시반에 벌써 도착해 계셨던 녹두장군팀 (한시간 넘게 기다리셨던 ㅜ)과 눈물(?)의 상봉 !
형복님이 사오신 편육과 커피, 소문선배가 끓여오신 오뎅탕 등등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이 사진 찍은 후 얼마 안돼서 구름이 가득 끼더라고요 ㅎㅎ
하산! 테라스에서 뒤쪽으로 50m 겅러서 이동하면 백운대 정상 !!
저랑 소문선배는 백운대 정상까지 가서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구름 잔뜩 낀 하산길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
뒷풀이 !
낭만 가득했던 일몰 산행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
첫댓글 근데 제가 등반보고 게시판 설정을 까먹었나보네요.. 게시판 수정이 안되는거같네요 ㅜㅜ ?
두영씨가 옮겨 줄거에요. ㅎㅎ
2피보다 4피 난이도가 낮다니! 개념도는 정말 믿을 수가 없네요.
4피 크랙 끝날 때쯤 잘 잡히는데 반대로 달려있던 홀드는 정말 킹받았음.
다녀오신 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내년 봄에는 김재민 선등자님께서 이 번 멤버들과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드리지요..
그 때는 제가 말자로써 큰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하겠다는...ㅋㅋㅋ
많은 인원들이 등반 했네요 일몰사진 멋져요!
마지막 사진은 등반전 아침 사진 같아요 피곤함이 전혀 없네요 ㅎㅎ~~
선배님~ 얼른 쾌차하셔서 봄에는 같이 등반해요~~
같이 등반할 날 기다리고있습니다 ㅎㅎㅎ~
김개남 장군님의 기백을 느낀 등반이었습니다
뭐 낭만을 기대 했다가 난처함을 당한 등반이었죠. ㅎㅎㅎ
ㅋㅋㅋㅋㅋㅋ 라임 대박인데용ㅋㅋㅋ 난처 난감 등반
백운대도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역시 쉬운 루트는 없습니다. ㅎ
보면 지수님이 사진을 참 예쁘게 잘 찍는 거 같아요 ㅋ 혼자만 이쁘게 찍지말구 다음엔 제 일몰사진 도 좀 부탁하자구요~~ ㅋㅋㅋ
그럼요 ㅋㅋㅋㅋ 다은님이랑 민구 고문님이 멋있ㄱㅔ 찍어주셨어요 ㅋㅋㅋㅋ 사진 장인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