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종합예술인 탈춤이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이란 명칭으로 2022. 11. 3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01년 처음 등재한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모두 22개 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무형문화유산위원회는 한국의 탈춤이 강조하는 보편적 평등의 가치와 사회 신분제에 대한 비판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는 주제이며, 각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에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탈춤’은 2020년 4월 유네스코 본부에 등재 신청서가 제출된 이후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를 거쳐 이달 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위원회 평가기구에서 ‘등재 권고’를 평가받았다.
‘한국의 탈춤’은 모두 18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양주별산대놀이·통영오광대·고성오광대·강릉관노가면극(강릉단오제)·북청사자놀음·봉산탈춤·동래야류·강령탈춤·수영야류·송파산대놀이·은율탈춤·하회별신굿탈놀이·가산오광대 등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속초사자놀이(강원)·퇴계원산대놀이(경기)·진주오광대(경남)·김해오광대(경남)·예천청단놀음(경북) 등 5개 시·도 무형문화재다. 한국이 보유한 인류무형문화유산 22개 종목 중 아리랑과 김장문화, 씨름 등 3종목은 남북한이 공동으로 등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