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87권 1편
선생님 탄신 69주년 기념일 말씀
1989.02.11 (토), 한국 서울 용산 한남동 공관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 1989년 음력 1월 6일, 양력 2월 11일, 이날은 저희들이 만 69세, 만 46세를 맞는 생일 축하의 날이 되옵니다.
하늘이 부모를 이 땅 위에 보내시사 사랑 가운데서 민족의 운명과 세계의 운명을 걸게 하시고, 생애의 노정을 거쳐 오면서 숱한 사연들을 얻고 안팎에 남겨 뜻 앞에 바쳐 드릴 엄중한 사명을 짊어지고, 한국을 세워 만국의 중심이 되게 하여 하늘과 땅의 통합의 이념을 위하여 승리의 기반을 닦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 이 시간을 흠모하면서 기도하는 모든 자들이 앞으로 소망의 뜻을 전하며 인류의 가는 방향에 있어서 승리의 결정권을 이루어서 아버지 앞에 봉헌해 드리는 일체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많은 축하의 날들이 있었지만 이날을 각별히 맞으시사 이제 70년서부터 80년을 향하는 역사적인 중요한 시기에 전체적인 사명과 감당할 수 있는 천적 인연과 아버지의 보호하심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 가정과 이 교회와 이 나라와 이 세계와 이 천주를 당신의 사랑 가운데 품으시어 통일적 세계로 총력을 주도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립니다. 흥을 돋구어 찬양할 수 있는 실적을 기쁘신 가운데 먼저 받으시기를 부탁하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