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제주도로 오곤하던 호진희진남매가 어제 무더운 날씨를 뚫고 잘 도착했습니다. 어제 유난히 날씨는 뜨겁고 열기가 감당수준을 넘을 정도로 힘들기까지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집기초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에 준비된 컨테이너들 크기가 많이 큰지라 실어오는 것이 한 무리수이긴 한가봅니다. 크레인을 주관하는 사장님이 몇 차례 방문을 통해 연실 머리아파~~를 외쳐대며 길상태를 체크합니다. 집터 뿐 아니라 집터로 진입하는 좁은 길때문에 길가에 무성하게 뻗어버린 나뭇가지까지 정리해야 하니 이게 한 일거리입니다.
다음 주 태균이 병원진료때문에 분당서울대병원 방문이 4박 5일 예약되어 있어 이래저래 마음은 분주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제가 직접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켜보고 점검하는 일만으로도 에너지가 보통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날씨가 무더운 날 진행되는 일이니 소모되는 에너지는 두 배!
그렇게 무더운 기운도 제주바다에 태균이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날아가버립니다. 더워도 맑고 화창한 대기기운은 바다 위 가득이라 사진으로 담으니 파란색과 흰색의 조화가 아주 근사합니다. 여기는 아예 사람도 없으니 태균이 전용 수영장이 됩니다.
피곤할 것이라 생각되서 우리끼리만 왔더니 뒤늦게 연락이 와서 합류하게 된 호희진남매를 태균이가 관심있게 계속 쳐다봅니다. 맑은 제주도 표선바다를 즐기다보니 또 해가 저물어가고... 출판사에서 보내 온 계약서에 싸인을 앞두고 그저 '첫 술에 배부르랴'를 마음에 새기며, 매일 가고있는 세월처럼 그렇게 차분히, 일상이 그런 것처럼 심신을 연마해 가야 합니다. 제주바다는 참으로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첫댓글 컨테이너는 현장에서 제작하는게 제일 좋은데, 이미 제작된걸 운반해야하니 길가 나무를 정리해야 하네요.
푸른 바다를 보니 저절로 풍덩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