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방 가격, 오르고 또 올라 이젠 1300만원대
샤넬, 한국 매장 제품 12% 올려
명품사들 환율 핑계로 배짱 인상
WSJ “명품업체 실적 크게 상승”
송혜진 기자 입력 2022.11.03 03:00
샤넬은 11월 2일 한국 매장에서 파는 모든 제품 가격을 최대 12%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제품으로 꼽히는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은 1239만원에서 1316만원으로 6.3%가 올라 1300만원대를 돌파했다. /뉴스1
샤넬과 생로랑·루이비통·버버리 같은 명품 업체들이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업체마다 평균 3~4개월에 한 번씩 가격을 올리다 보니, 제품 가격 하나가 1년에 200만원 넘게 오르는 경우도 나온다. 그래도 없어서 못 팔 정도이니 명품 업체들은 거리낄 게 없다는 분위기다.
프랑스 패션 업체 샤넬은 2일 한국 매장에서 파는 모든 제품 가격을 최대 12% 인상한다고 밝혔다. 올해만 네 번째 제품 가격 인상으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린 것이다.
한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제품으로 꼽히는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은 1239만원에서 1316만원으로 6.3%가 올라 1300만원대를 돌파했다. 작년 11월 1124만원에서 1년 만에 17%나 올랐다. 미디엄뿐만 아니라 미니부터 라지까지 모든 사이즈가 가격이 올랐다. 신발은 6∼7%, 지갑류는 약 12%가 올랐다.
샤넬코리아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샤넬은 지난 1월 코코핸들 가격을 약 10% 올린 데 이어 3월과 8월에도 클래식 플랩백 라인 같은 일부 제품 가격을 5% 가량 인상한 바 있다.
다른 명품 업체들도 원자재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루이비통은 지난달 27일 제품 가격을 3%가량 올렸다.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가격을 또 올린 것이다. 크리스찬 디올도 지난 1월에 이어 7월에 제품 가격을 올렸고, 구찌도 지난 2월과 6월에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다. 생로랑은 지난 1일 대부분 상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했다. 버버리와 펜디도 지난달 말 제품 가격을 각각 5∼10%, 6%씩 인상했다.
제품 가격을 이렇게 올려도 수요가 끊이지 않는 탓에 명품 업체들의 실적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3분기 매출은 197억6000만유로(약 27조6800억원)로 작년 3분기보다 19% 늘었다. 에르메스도 3분기 매출이 31억4000만유로(약 4조4000억원)로 1년 전보다 24% 늘었고, 구찌의 모회사 케링도 작년 3분기보다 14% 증가한 51억4000만유로(약 7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집중취재M] "싸게 파느니 태워버려"…가격 올리고 안 팔리면 소각 (2021.05.04/뉴스데스크/MBC)
MBCNEWS 조회수 1,896,344회 2021. 5. 4.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명품 브랜드들 가운데에도 가장 비싼 초고가 브랜드 들이죠.
가방 한 개가 천만 원이 넘는데도, 없어서 못 살만큼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샤넬 넘버5 향이 바뀐다는데… - 2014.7.9.조선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N5R9/91
지퍼 하나 15만원, 가방끈 수선에 6개월 '명품 AS' 20230314 조선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jUZ/80
불량품 바꾸는데 85만원 내라뇨 "명품 갑질" 20230726 조선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jUZ/95
한우와 샤넬의 공통점, 비싸도 살 사람은 사요 20241101 조선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jUZ/156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