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복선전철 기공식…수도권 1시간대 단축
오늘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 기공식
접근성 획기적 향상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 변모 기반 마련
“외지 관광객·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도 기대”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 기공식이 1일 오전 11시 강릉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강릉지역 주민들의 발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동해 중·남부권 균형 발전을 위한 원주~강릉 복선철도 공사가 완공되면 서울~강릉 간 철도 이동시간이 1시간14분으로 단축돼 강릉이 환동해권 물류중심지로 변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인다.
오는 2017년 12월 완공 예정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수도권과 강원권의 고속 철도망 구축으로 강원도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는 수도권 기능의 분담 및 관광·레저 산업 발전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기차를 타고 서울까지 1시간대에 오갈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수도권과의 거리감이 줄어들어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교통 물류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지로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도 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외지 관광객 유입 효과와 물류, 운송, 음식점, 관광지 활성화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이에 대비해 체류하는 관광지 조성, 국제적인 교통 물류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시설 조성 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편으로는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본래의 의도대로 고속철이 돼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홍창의 관동대 교수는 “강릉~원주 간 철도가 본래의 목적에 따라 고속철도가 돼야 한다”며 “지자체와 시민들이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민일보 2012.6.1 강릉=조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