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체코 프라하 생명나무교회에서 은혜를 나누고 화요일 부터 시작되는 유럽 선교사 목회자 자녀들의 문화캠프인 드림라이프스케치를 섬기고 저는 주말 한국 집회 때문에 먼저 귀국하고 우리 하우스워십팀과 Gods Image는 금요일까지 남아서 섬깁니다.
여섯번째로 열린 드스페는 멀쩡하던 선교사님의 아들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며 죽어가던 일로 시작되었습니다.
무슨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원인을 모르다 한국에 나와 병원을 가서야 눈물로 헌신하는 부모님들이 당하는 억울함을 보며 그 울분을 속으로 억누르다 생긴 우울증임을 알게 되었고, 그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치유된 경험으로 같은 아픔을 겪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어디가서 손내밀지 못하시는 성격이라 캠프는 이제는 우울증을 극복하고 신학교를 다니는 아들과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딸, 그리고 선교사님 부부가 몸이 부서져라 뛰는데도 매년 천만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된다고 합니다.ㅠㅠ
첫 날 저녁 아이들의 뜨거운 찬양과 기도 소리에 눈물이 났지만 저도 자비량으로 천여만원의 빚을 지며 달려와 섬기는 상황인지라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역사가 있기를 기도하며….
토요일 오후4시엔 남양주 사도교회를 완전체로, 주일 오전 11시엔 횡성순복음교회를 혼자서 섬깁니다.
오늘도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