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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와 신항만 건설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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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1-20 | 국가 | 파나마 | 작성자 | 황기상(파나마무역관) | ||||||||||||||||||||||||||||||||||||||||||||||||||||||||||||||||||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와 신항만 건설 추진 - 코로살 신항만 건설 참여 의향서 제출 결과, 현대건설 등 11개사 신청 - - 파나마 최대 신항만 건설로 관련 기자재 수요 확대 전망 -
□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 내년 4월 완료 예정
○ 파나마 최대 국책사업인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가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이나, 파나마 운하청(ACP)에서 추진하는 코로살(Corozal) 신항만 건설이 파나마 국회의 신항만 인센티브 부여법안 부결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나타남. -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는 2006년 10월 22일 국민투표를 거쳐 추진되는 파나마 최대 국책사업으로 공사비만 52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임. - 파나마 운하 건설을 수주한 파나마 운하 컨소시엄(GUPC)의 참여기업은 Sacyr(스페인), Salini-Impregilo(이탈리아), CUSA(파나마), 현대삼호중공업(한국) 등이며, 운하 확장공사는 2007년 9월에 시작해 2016년 4월 완공될 예정임.
○ 파나마 운하를 관리하는 파나마 운하청(ACP)은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로 파나마 운하 통과 선박과 파나마 항구에서 처리해야 하는 물동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태평양 연안의 미라플로레스 갑문 인근에 코로살(Corazal) 신항만 건설을 추진해 옴. - 코로살 컨테이너 신항만 건설공사는 1단계 320만TEU 터미널 건설(69㏊)과 2단계 200만TEU 터미널 건설(50㏊)을 합쳐 총 520만TEU 규모의 파나마 최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부상할 전망임. 이 항만의 양허기간은 20년이며 국제경쟁 입찰을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할 예정임.
○ 파나마 국회의 신항만 인센티브 부여 법안 부결로 사업 추진 난항 - 파나마 운하청은 코로살 신항만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2014년 10월 30일 파나마 운하청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올해 3월 파나마 국회에 신항만 건설 인센티브 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 논의 결과 부결된 바 있음. 파나마 운하청은 코로살 신항만 개발 낙찰자에 파나마의 기존 항만기업들과 동일한 세금혜택 부여 법안을 제출했으나, 파나마 국회는 파나마 최대 컨터이너 터미널이자 홍콩의 Hutchison Whampoa사가 투자한 발보아 항구(Baboa)를 운영하는 파나마항만회사(Panama Ports Company)와 도선사협회 등의 반대 의견을 들어 인센티브 승인을 부결시킴.
중남미 10대 컨테이너 터미널 물동량 순위 추이 (단위: 백만TEU)
자료원: Cepal
□ 파나마 운하청, 신항만 개발 입찰 추진
○ 파나마 국회의 신항만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법안 처리가 지연되자 파나마 운하청은 파나마 국회의 인센티브 법안 승인에 앞서 최근 신항만 개발사업에 참여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찰의향서(EOI) 제출 공고를 실시함. - 입찰공고 결과,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국의 현대건설을 포함한 총 11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남.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Terminal Investment Limited SA(네덜란드), Eurogate GmbH & Co(독일), Carrix,Inc. And Affiliates(Manzanillo), Hyundai Engineering & Construction Co.(한국), APM Terminals(네덜란드), Ports America(미국), CMA-CGM(프랑스), Evergreen(대만), China Shipping Ports Development(중국),㏊mburger㏊fan Und Logistik AG(독일), Panama Ports Company(홍콩) 등 11개 기업임.
○ 파나마 운하청은 파나마 국회가 코로살 신항만 건설 인센티브 법안을 부결시키고, 파나마에서 신항만 건설이 불가능해질 경우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에 따른 혜택은 콜롬비아나 코스타리카, 미국, 도미키카공화국, 쿠바 등 인근 국가들이 누리게 될 것이라고 파나마 국회를 압박하고 있음. - 실제로 콜롬비아의 최대 항구인 까르따헤나(Cartagena) 항구는 항만시설 확충에 향후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에 대비하고 있는 등 파나마 인근 국가들은 운하 확충공사나 준설공사 등을 통해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 이후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음.
□ 시사점
○ 파나마 국회의 코로살 신항만 인센티브 법안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파나마 최대 항만업체이자 코로살 신항만에 인접한 발보아항 운영업체인 파나마항만회사(Panama Ports Company)의 추가 신항만 건설 반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발보아 항구 측은 520TEU 규모의 대규모 신항만이 건설될 경우, 컨테이너 터미널 수용 능력이 수요를 크게 초과하기 때문에 차라리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음.
○ 파나마 항만공사는 파나마 운하청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함은 물론 코로살 신항만 건설부지에 자사가 물류센터를 건설하겠다는 제안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짐. - 파나마 항만공사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코로살 신항만 건설 입찰 참여를 통해 신규 경쟁사 부상을 막는 동시에, 파나마 정부를 설득해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는 시도로 분석됨.
○ 이번 파나마 운하청의 입찰의향서 제출 공고로 코로살 신항만 건설사업이 더 구체화됨. 이 가운데 파나마 국회의 내년 1월 코로살 신항만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법안 통과 여부와 향후 파나마 운하청의 대응전략이 주목되고 있음.
○ 코로살 신항만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파나마는 운하 확장공사와 함께 물류 인프라가 확충됨으로써 파나마의 국제 물류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임. - 현재 파나마 운하는 5000TEU급 이하 컨테이너선만이 파나마 운하 통과가 가능했으나, 내년 4월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1만3500TEU급까지 파나마 운하 통행이 가능해짐으로써 파나마 운하 수용능력이 배가될 전망임.
○ 코로살 신항만 건설이 본격화되면 한국 건설기자재 및 관련 설비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전망임.
자료원: La Prensa, La Estrella de Panama, Capital Financiero 및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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