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방문한 적 있는 가게인데 카오카무(족발덮밥)이 무척 맛났었어요. 짜투짝 시장의 큰길 주변에 있는 식당들과 비교했을때 비교적 안쪽, 그늘진 곳에 있어서 느긋하게 식사하기 나쁘지 않아요.
족발국수(小) : 60바트 라이치 소다 : 40바트
카오카무의 국수버전에 가까운 느낌인데.. 카오카무에 비해서는 간이 좀 쎄게 느껴집니다. 같이 곁들여 주는 육수를 취향에 맞게 섞는 느낌인데 저는 반정도 넣고 비비니 썩 괜찮더라구요. 라이치소다는 머..걍 라이치시럽 탄 탄산수 맛인데 얼음이 낭낭한게 좋아요=_=ㅎㅎㅎㅎ 더운날 짜뚜짝 시장을 걷고 있으면 저 얼음이 제법 도움이 됩니다.
아리 카페골목 인근에 있는 미슐랭 빕 구르망 레스토랑. 주변에 뭔가 일식이라던가 이자카야 가게들이 많아서 찾아들어갔던 가게네요. 달리 끌리는 선택지도 없고 미슐랭 빕 구르망이라면 어느정도 믿어도 되겠거니 하고 ㅎ
리오맥주 : 145바트 돼지목살덮밥 : 145바트 시그니쳐 삼겹살 볶음 : 185바트 * 서비스 차지 5% ** VAT 7% 총 534바트
삼겹살 볶음은 햇빛에 건조한 삼겹살을 비법소스로 볶았다고 나와있는데 적절한 단짠에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의 조합이 좋았어요. 돼지목살덮밥은...삼겹살의 간이 좀 강할 듯 해서- 그냥 밥을 시키긴 아쉽고 뭔가 토핑이 심심해보이는 녀석을 시키자 라는 생각으로 시킨거였는데...그 목적에 매우 부합하는 녀석이었어요. 맛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식사를 해결하러 가서 돼지목살덮밥만 먹고 나온다? 이래저래 좀 허전할지도
람부트리 로드에 있는 술집 맥주가 고프던 차에 바깥에서 마시면 맥주가격을 할인해준다기에 냉큼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다 먹고 화장실가느라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봤는데.... 애초에 낮에는 실내 테이블을 운용하지 않는 느낌?
태국식 그릴소시지 : 180바트 페더브로이 맥주 2병 : 180바트
이 동네 음식맛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낮기도 하고 (여기에는 이 가게 옆에 있는 My Darling라는 가게의 탓이 큼) 배를 채우기보다는 그냥 안주거리가 필요했던터라 소시지를 주문했습니다. 태국식 소시지라길래 뭐가 다를까 싶었는데 살짝 새콤하고 매콤한 맛에 향신료향이 더해져서 딱 태국음식이라는 느낌이네요ㅎ 맥주는- 하이네켄이라던가 좀 가벼운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좋을맛. 그래서 저는 맘에 들었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