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1장
본문 1-3절까지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말씀으로 메시야의 직무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실 메시야는 복된 구원의 소식을 선포하는 선지자이며, 슬픔과 고통 속에 있는 심령을 치유하는 제사장이며, 공의와 진리로 백성들을 다스리시는 왕입니다.
우선 이사야 선지자는 아름다운 소식을 듣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놀랍게도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한 자, 포로된 자, 갇힌 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1차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의 연약함을 보고 슬퍼하며 회개하는 경건한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국한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곤고함 가운데 처해 있다면, 오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하나님을 소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일이 일어납니까? 2-3절에 의하면 위로의 은혜가 부어집니다. 우리 인생에 역전의 은혜가 부어집니다. 슬픔으로 가득찬 인생이 희락의 기쁨을 맛봅니다. 근심의 삶이 찬송의 삶으로 바뀝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자로 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해서 보내실 그 메시야에게 하나님께서는 1절에 의하면 먼저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성령을 부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성령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함을 받으셨습니다.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종의 사역을 통해서 놀라운 결과들이 있습니다. 4절에 보면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과거의 영광이 재현되어 이제는 하나님께서 새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심으로 과거의 영광을 드러낼 것입니다.
5절에 의하면 이방인들의 섬김을 받는 지위에 이른 존귀한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6절에서는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제사장 나라로서 서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을 지적하고 그들로 회개하며 돌아오게 하는 일을 합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백성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의 놀라운 복을 전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도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고 인정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0절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라는 말씀대로 여호와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