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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기형의 모습이지만 관능적인 젊은 청년, 타인에 의해 찢겨진 입을 가지게 된 그윈플렌의 스토리는 관객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그리고 그윈플렌을 연기한 수호는 기대 이상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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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수호의 호연이 놀랍다. 먼저 유명 아이돌 출신이라는 시선과 싸워야 했다. 또한 수호에겐 '더 라스트 키스' 이후 두 번째 주연작이었던 '웃는 남자'다. 상대적으로 멀티 캐스팅으로 이름을 올린 박효신-박강현에 비해 부족한 경험 역시 부담의 한 축이었다. 하지만 수호는 오롯하게 그윈플렌이 됐다. 그의 부단한 노력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수호의 그윈플렌은 '더 라스트 키스'의 황태자 루돌프와는 사뭇 달랐다. 표현하는 감정, 가사, 성량 등 많은 부분에서 더 풍성해지고 발전해 있었다. 나아가 엑소 수호의 창법이 아닌, 뮤지컬에 어울리는 노래를 하는 수호는 또 하나의 감동이었다.
수호의 수려한 비주얼은 ‘웃는 남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찢어진 입 때문에 매일 웃는 얼굴로 살아가는, 하지만 어딘가 슬퍼 보이는 눈은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그윈플렌의 묘한 매력에 빠진 조시아나 공작부인의 심장과 관객의 가슴이 함께 뛰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데아와 달달한 혹은 애틋한 장면을 연출할 때도 잘 어울린다.
첫댓글 진짜 최고야 면윈플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