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첫 아시아인이 되었다.
이러한 박지성의 활약전에 이미 챔피언스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아시아를 빛낸 선수가 있다. 막심 샤츠키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스트라이커 샤츠키흐는 약 10년동안 디나모 키예프 소속으로 많은 출장을 기록했으며 빅 팀들을 상대로는 11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경기에 2골,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기도 했으니 그의 실력은 기록만으로도 대충 가늠할수있다.
A매치에서는 45 경기출장에 30 골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우크라이나 리그 득점왕 2회를 차지 & 올해의 우즈베키스탄 선수상을 4회 수상했다.
2006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전투
그러나 그의 명성은 아시아 그리고 그 어느곳에서도 찾아볼수 없었다.
아시아 축구팬들에게 막심 샤츠키흐는 다소 전설적인 인물로만 기억되고있다. 이 말은 수많은 팬들이 아직 그에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다소 적게하는 편이며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전에도 평소처럼 말을 아꼈다.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만 열심히 하는 그의 성격은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랬다.
그의 프로필이 유럽으로 전해졌을때, 언론들은 그의 '상표'를 보며 만족해했다. - '쉐브첸코의 대체자'
그럼에도 그는 많은 주목을 받지못했다. 이상하게 생각될 정도로 말이다.
2002년 챔피언스리그 뉴캐슬 v 키예프의 경기에서 샤츠키흐는 뉴캐슬의 감독 바비 롭슨의 골칫거리였다.
그는 멋진 골을 넣으며 디나모 키예프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샤츠키흐는 월드클래스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안드리 쉐브첸코의 뒤를 이을 선수가 분명하다." - 당시 인디펜던트의 보도
"샤츠키흐가 20야드 거리에서 넣은 골을 과연 쉐브첸코가 넣을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골대는 셰이 기븐이 서있었으니 말이다."
2002년 뉴캐슬을 향해 총을 겨눈 샤츠키흐
당시의 샤츠키흐는 더욱 좋은 클럽에서 뛸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길 원했던 샤츠키흐, 그러나 그의 프로필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생각보다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2005년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당했던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영입 시도가 전부였으니 말이다.
다시 아시아로 시선을 돌려보면, 그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시아의 빅 스타다.
그는 박지성 & 나카무라 & 네쿠남 만큼의 명성을 얻을 자격이 있다.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는것이 아쉬울 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혹은 셀틱같은 팀에서 뛰지않아도 그는 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있다.
아직까지도 우즈벡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그는 언제나 우즈벡 대표팀과 함께하고있다.
약 10년전 그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데뷔를 했고, 여전히 대표팀 경기에 출장중이다. 그리고 역사를 써 나가고있다.
2000년에 대표팀 데뷔를 한 박지성, 그는 자국 리그팀에서 뛴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타국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있다.
1994년 피파에 이름을 올린 우즈베키스탄은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진 팀이다.
2004년과 2007년에 있었던 아시안 컵에서 그들은 상승세를 보여주었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3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선 다크호스의 역할을 했다.
다소 약체로 평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즈벡은 자신들이 가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표출해냈다.
예선에서의 반란 - 일본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개인적인 견해로, 나쁘지않다. 샤츠키흐는 우즈벡을 일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이끌었다.
전 팀동료였던, 그리고 새로운 감독이던 Mirdjalal Kasimov 의 플랜하에 그는 선택을 받지못했다.
하지만 그 뒤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다시 부름을 받았고, 그는 우즈베키스탄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놀랍게도 4:0 대승, 우즈벡 축구역사에 새길만한 기록이다.
Anvarjon Soliev 의 대체자로 영건인 Farhod Tadjiyev 가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아갔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우즈벡에겐 이제 샤츠키흐 없이도 좋은 성적을 거둘수있다는 희망을 얻은것이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출장하지않은 그가 이유를 설명했다.
"카타르 경기 후에 약간의 열이 있었어요. 아마도 감기에 걸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주와의 경기에 나서지않았습니다. 키예프로 돌아가겠습니다.
지금은 괜찮아요. 일요일에 있을 Metalurh Donetsk 와의 리그 경기는 출장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감독이 저를 믿어주길 바래야겠죠."
대표팀 감독인 카시모프는 마지막 2경기였던 일본과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샤츠키흐라는 카드를 잃을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않았다.
샤츠키흐의 클럽팀 감독은 그의 가치가 우즈벡 대표팀 & 우즈벡 축구팬들의 앞에 설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했고
샤츠키흐 본인의 열정 역시 자국 유니폼을 입었을때 더욱 높아진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유때문에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한다. 만약 샤츠키흐가 계속 뛰었다면 월드컵 예선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비운의 스트라이커 막심 샤츠키흐. 시대를 잘못 만난 선수라는 다소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
이제 샤츠키흐는 뒷선에서 묵묵히 지켜볼 것이다. 재능이 있고 나이가 어린 알렉산더 게인리흐가
과연 자신의 잠재력을 다 표출해내며 '넥스트 샤츠키흐' 로 발돋움 할수 있을지. 그리고 샤츠키흐 본인이 이뤄내지못한 꿈을 이뤄낼수 있을지.
http://sports.yahoo.com/sow/news?slug=goal-asiandebatewhyisntuzbekista&prov=goal&type=lgns
* 오역 무지무지 많이 있을수 있습니다.
번역 : 리버푸르르
첫댓글 샤츠키흐도 실력이있는선수있데 아쉽군요...
샤츠키흐도 실력이있는선수있데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