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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런던에 유학으로 2년정도 거주했던 경험이 있어
지금은 한국에 살고 있지만.. 어느덧 귀국한지도 1년이 훌쩍 넘었네 ㅠㅠ
가난한 유학생이어서 주로 집밥을 많이 해먹었지만
친구들이랑 혹은 기분전환할 겸 외식도 자주 했어서
내가 살고있을때 자주 다녔던 집 위주로 추천해봤어
다양한 나라 친구들이랑 다녀봐서 다양한 나라 친구들의 입맛도 추가해봤어!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할거야!
막생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
문제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참고로 맛은 주관적이라 모두에게 다 맛있을 수는 없다는 점 참고해줘 ㅠㅠ
1. ICCO
여긴 이탈리아 피자 전문점이야~
영국에는 피자나 이탈리아 음식점이 참 많은편인데
나도 여기 알던 한국인 동생이 알려줘서 가봤던 기억이 있어
게다가 여긴 우리 학교랑 꽤 가까웠고, 찐 이탈리아인 친구들 데려갔었는데 합격점 받은 피자집이기도 해!
테이크아웃 해가면 0.5파운드 저렴하고, 생각보다 테이크아웃 해가는 사람도 꽤 많았어!
내가 주문한 피자는 'brunch' 였어
계란후라이가 올라가고 버섯에 소세지 올라간게 참 맛있었어
게다가 칠리오일, 핫소스, 치즈 등등 맘껏 뿌려먹을수 있으니 굉장히 좋더라구!
위치는
46 Goodge St, Fitzrovia, London W1T 4LU 영국
2. 프랑코 망카 (Franco Manca)
여기는 런던 가봤다면 한번쯤 보이는 피자집이야!
icco에 비하면 피자 크기는 좀 더 작지만
도우는 좀 더 쫄깃쫄깃하고 더 짭짤한 편이야!
역시나 이탈리아 친구랑 같이 갔었는데 얘네들은 not bad라고 하더라고 ㅎㅎㅎ
가격은 메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icco에 비해서 조금 비쌌어
쫄깃하고 좀 더 짭짤한 맛을 원한다면 여기를 추천!
위치는
4 Bernard St, Russell Square, Bloomsbury, London WC1N 1LJ 영국
여기 말고도 더 많은 지점이 있어서 여행하다가 근처로 가보길 추천해~
3. Zia Lucia
이왕 피자집 나온김에 피자집으로 쭉 가려고해~ㅋㅋ
여긴 이탈리아인 친구랑은 못 가보고 태국인 친구랑 갔었는데
이 친구도 프랑코망카에서 똑같은 소세지 올려진 피자보다
Zia Lucia 피자가 더 맛있다고 했어.
나도 같은 생각인데, 좀 더 짭짤한데 감칠맛 나고 저 초록색 야채가
향긋한 맛을 돋궈줘서 느끼하지 않게 먹을수 있었던것 같아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Franco Manca 보다 도우가 더 쫄깃했어!
로컬들 사이에서 유명해서 줄서서 먹기도 하더라구
하지만 갔을때 서비스가 조금 불친절해서 친구랑 조금 불쾌한 경험이 있긴 해.
위치는
157 Holloway Rd, London N7 8LX 영국
4. Naru
여긴 한식집이야! 영국박물관에서 상당히 가깝고 주인분이 친절하셔서 참 좋은 기억이 있어
근데 맛도 깔끔하고 좋아서 한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찾더라구!
다른 한식집(김치, 리틀코리아, 비원, 한강, 소주앤코, 센터포인트 한국슈퍼 아래 있는 식당 등)도 많이 가봤는데
나루가 가장 깔끔하고 좋았어. 음식이 개인적으로 가장 입에 잘 맞았던 게 크기도 해.
특히 돌솥비빔밥이랑 양념치킨, 잡채, 김치찌개는 정말 맛있어! 강추야!
김치(한식 레스토랑 이름)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멋져서 외국인 친구들 대접하긴 좋지만
약간 현지화된 한식 느낌이라 나는 개인적으론 별로였어.
친구들끼리 각자 나라 음식을 먹는 날이 있었는데
한식 먹기로 한 날 여기 데려가서 잡채, 해물파전, 불고기, 양념치킨, 순두부찌개 이렇게 먹었는데
역시 잡채랑 양념치킨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좋아하는것 같아!
참고로 친구들 국적은 영국, 오스트리아, 중국, 핀란드, 이탈리아, 스웨덴이야 ^^
위치는
230 Shaftesbury Ave, Holborn, London WC2H 8EG 영국
5. 칠리쿨 레스토랑 (Chillicool restaurant)
여기는 런던 센트럴에 있는 사천요리 전문점이야.
저번 한식당을 한국음식먹는날에 내가 데려갔다면,
이번에는 중국인 친구가 중국요리먹는날에 중식당을 데려갔어!
베이징 친구인데 불구하고 사천요리로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중국인 친구와 나는 미리 얘기를 하고 훠궈를 먹으려 했는데
서양 친구들은 중국식 share하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서 개인음식을 시켰어
내가 시킨건 무슨 칠리 치킨?이었는데 매콤하고 정말 맛있었어
지금 생각해보니 bhc 치하오 느낌이당 ㅎㅎㅎ
한국인이 좋아할 맛이야. 양념치킨보단 좀 매운정도!
그리고 영국답지 않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중국집답게 양은 많은편이야!
친구들도 매콤한 음식, 달달한 음식, 담백한 음식 다양하게 시켰는데
한식처럼 호불호 없이 다 좋아하더라구!
역시나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좋아했어 ^^
유학생이거나 여행하는데 돈이 좀 부족하면 여기서 먹는것도 좋은것같아
위치는
15 Leigh St, Kings Cross, London WC1H 9EW 영국
6. 미사토
여긴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일식집인데 여기도 중식집 못지않게 혜자야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돈까스, 치킨까스도 있는데 진짜맛있어
내가 올린건 치킨까스 사진인데
미사토 검색하면 얇게 썰린 돈까스 사진이 있거든? 나는 그게 최애메뉴야
카레소스 안깔린건데 돈까스 소스도 주셔서 맘껏 뿌려먹으면 환상
근데 내가 갔을때까지만해도 캐쉬만 받았던걸로 기억해!
주변 한국인들한테 다 소개해주고 다녔다ㅠㅠ
차이나타운 안에 있어서 한번쯤은 가볼만 한것같아
양 보이지? ㅠㅠ 엄청나 정말 나 엄청 많이 먹는데도 배불렀어
위치는
11 Wardour St, Soho, London W1D 6PG 영국
7. 난도스 (Nando's)
여기는 사실 런던여행 준비하는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치킨집이야!
한국 치킨은 아니고 포르투갈식 치킨요리집인데
바싹 굽는게 특징이야!! 겉바속촉의 진리
그리고 조각씩 시킬수도, half, whole 치킨 이렇게 시킬수도 있어
사이드도 regular나 large 시킬수 있어!! 사이드는 주로 감튀나 코울슬로를 먹어서 ㅎㅎ
그리고 여기는 페리페리소스라고 난도스 소스가 있는데, 시중에 판매할정도로 정말 맛있어
약간 우리나라 고추바사삭 소스느낌?
난도스는 워낙 흔해서 쉽게 찾을수 있을거야!
내가 알려준 주소 말고도 다양한 곳에 있으니까 아무데나 가도 똑같아~
위치는
10 Frith St, Soho, London W1D 3JF 영국
8. Granger & Co
여기는 약간 다른데에 비해서 가격대가 있는 레스토랑이야
하지만 정말 후회없고, 분위기도 완전 깔끔해서 추천하는 레스토랑이야
내가 여기 항상 지나가면서 웨이팅 없는걸 본적이 없을정도로 현지인,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우리나라로 치면 딱 깔끔한 브런치 느낌!
물론 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다 다른데 나는 다 브런치 시간대에 방문했었어
내가 먹었던 샐러드에서 egg benedict는 정말 완벽했고
시금치랑 연어가 정말 살살 녹더라구... 아직도 그 맛을 잊지못해 ㅠㅠ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시켰던 버거랑 팬케익도 정말 깔끔하고 담백했어
팬케익은 달달하고, 버거 옆에 나오는 저 소스가 진짜 중독성 오져!!!
위치는
1, Stanley Building, 7 Pancras Square, Kings Cross, London N1C 4AG 영국
9. Big Easy Bar BQ & Crabshack (줄여서 빅이지!)
여기는 랍스터가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미국식이야~
런던에서 랍스터하면 대부분 버거앤랍스타를 떠올릴텐데
나는 둘 다 가봤지만 확실히 맛은 빅이지가 더 좋았어
미국식이라서 훨씬 더 푸짐한것도 있고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 ㅠㅠ
양이 정말 푸짐해서 하나시켜서 둘이 나눠먹어도 될 정도야!
그에비해 버거앤 랍스타는 물론 맛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양이 좀 적어서 아쉬운감이 있어서 빅이지를 추천해!
부모님께서 오셨을때 둘 다 갔었는데, 부모님께서도 확실히 빅이지를 더 좋아하시더라구 ^^
참고로 버거앤 랍스타에 간다면 버거는 양이 너무 적어서 비추고
grilled랑 steamed가 있는데 grilled를 먹는걸 추천해..
steamed보단 좀 더 고소한 맛이 더 돌아서 맛있더라고
우리나라 말로 하면 구운거랑 찐거니까!!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어
위치는
12 Maiden Ln, Covent Garden, London WC2E 7NA 영국
10. Bubblewrap Waffle
여기는 차이나타운에서 줄서서먹는 중국?홍콩?마카오?식 암튼 버블와플가게야
어느날 미사토 갔을때 정말 소문만 듣고 생각이 나서 갔었는데
기본 30분~1시간 기다린대서 식겁했는데;; 20분만에 받아서 기뻤던 기억이..
녹차+단팥조합은 사랑이야 ^^
반죽은 우리가 아는 그런 달달한 델리만쥬같은 반죽인데
속재료가 워낙 넣기 나름이라 커스텀이 가능해서 참 좋아
약간 짭짤하게 먹고 달달한게 땡길때 좋더라고!
그리고 차이나타운 말고 올림픽파크 안에 웨스트필드라는 쇼핑몰이 있거든?
거기에도 버블랩 파는데 거긴 사람없어~~~ 쇼핑몰 구경도 할 겸 가는것도 추천이야
위치는
24 Wardour St, London W1D 6QJ 영국 (차이나타운 주소)
11. Jamie's Italian
다들 제이미 올리버 알지?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인데 체인점이 여러개 있어!
나는 아까 앞서서 말했던 올림픽파크에 있는 매장을 갔어
zizzi 등 다른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먹은 파스타랑은 확연히 다른게 느껴지더라구
면의 익힘 정도나, 소스의 감칠맛..
나는 토마토파스타를 정말 좋아해!
윗사진은 게살 스파게티인데
중간중간 씹히는 게살과 새콤달콤한 토마토 소스가 정말 잘 어울렸어
그리고 라비올리도 울나라 만두처럼 쫀득한데 퍼지진 않고,
내가 먹은 게살파스타랑 다르게 같은 토마토 소스이지만 또 색다른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
위치는
158 Westfield Ave, London E20 1EN 영국
12. Peggy Porschen Belgravia
여기는 디저트 카페인데, 핑크색을 좋아하고 달달한걸 찾는 사람들이라면 강추해!
나도 디저트를 좋아해서 허밍버드, lola's, Patisserie Valerie 등 다양한 디저트 가게를 가봤어
개인적으로 케이크 맛은 발레리가 가장 괜찮았지만 종합적으로는 페기 포쳐슨이 더 좋아서 추천해.
여기는 여행하면서 사진찍기도 좋고 그만큼 맛, 분위기도 괜찮아서 추천해
단점이라면 가게가 조금 좁고, 가격이 비싼게 단점이야.
위치는
116 Ebury St, Belgravia, London SW1W 9QQ 영국
13. Snowflake
사진만 봐도 알겠지?ㅠㅠ
진짜 달달한게 먹고싶으면 여길 가야돼
젤라토+와플 등 다양하고 예쁜 디저트를 판매하는 가게인데
정말 맛있고!!!!!! 예뻐!!!!!!!!
페기 포쳐슨보다 더 달달한 맛이 있어~
흑흑 내가 여기를 런던 떠나기 2주전에 알아서 너무 슬펐자나..
초코에 딸기+바나나는 뭐다? 천국이다 ^^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게 해줘서 눈호강도 정말 제대로 하고 왔다구
위치는
102 Wardour St, Soho, London W1F 0TP 영국
14. Melrose & Morgan
여기는 부촌of부촌 햄스테드에 위치한 카페야
간단한 아침식사+오가닉 식품 위주로 판매하는 카페인데
복층 인테리어도 참 예쁘고, 판매하는 빵들도 정말 맛있어서 추천해
게다가 주변 햄스테드가 부촌이라서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할 것도 많아서
휴식할 겸 커피한잔+빵하나 먹으면서 쉬어가기 참 좋은 곳이라 추천해
내가 먹은 음식은 구운가지에 토마토소스, 리코타치즈, 피망 얹어서 피자같은 느낌이 나는 요리와
저 빨간+계란은 scotch egg인데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인데 저건 그냥 그랬어... 안 자르고 팔아서 고로케인줄 ㅠㅠ
근데 저 구운가지가 진짜 존맛탱^^
그리고 저것들 말고도 다양한 빵들(파운드케익, 머핀, 스콘 등) 팔고 있어서 부담없이 먹기 너무 좋아~
위치는
New Oriel Hall, Oriel Pl, London NW3 1QN 영국
말이 좀 두서없고 다 그냥 맛있다고 해서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네 ㅠㅠ
빅이지 빼고는 다 내가 찍은 사진이어서 불펌이나 무단도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문제 있으면 바로 알려줘 수정할게!!
마지막으로 2년전에 하이드파크에서 자전거 타다가 본 풍경으로 마무리...!
나 9월에 유럽가는건 또 어케알고 ㅠㅠ정보 고마워 💙💙💙💙💙💙
앗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 읽어줘서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지울게!! 읽어줘서 고마워^^
런던어학연수가는데 고마워ㅜㅜ 다 뿌시고온다
읽어줘서 고마워^^
꿀팁!
헉헉 언젠가 갈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댓글 정말 뿌듯하다 읽어줘서 고마워!!
헐 너무 좋다 ㅜㅜ 고마워
늦게라도 댓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 ♥️
Granger&Co 난 완전 대실망ㅠㅠ 바나나도 아무맛도 안나고ㅠㅠ 비쥬얼보고 찾아갔다가 반이상남겨써ㅠㅠ 런던에선 햄버거도 맛이없더라 하
ㅠㅠ 실망했다니 아쉽다ㅠㅠ 나는 버거집은 너무 흔해서 일부러 뺐어ㅠㅠ 담엔 꼭 맛있는거 먹어보길 바라ㅠ
런던 언제갈지도 모르고 계획도 없지만 다이어리에 적어놓는다...ㅋㅋㅋㅋ언젠가 갈수있길!❣️
읽어줘서 고마워!
이 글을 봤으니 다시 런던가야겠다.. 무조건 갈것...ㅠㅠ 고마워ㅎㅎ!!! 지우면안돼😍😍
응 안지울게!! 읽어줘서 고마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20대 청년인데. 휴가때 론던간다. 지우면. 죽음뿐
안지운닷!!!
밋있겠다ㅠㅠ
나는 혼자 여행갈 예정인데 영국 혼밥 어려워? ㅠㅠ 식당가서 인종차별 당할까봐, 그리고 메뉴 하나당 1.5인분이고 비싸고 그럴까봐 ㅠㅠ 글쓴이가 추천해준곳 다 좋아보이는데 혼자갈수있을까 걱정돼 ㅠㅠ
영국 혼밥 너무 쉬워~ 난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근처로 밥먹으로 많이 갔었어 혼자!! 한국보다 쉽고 아무도 신경 안써~ 근데 울나라처럼 폰이나 지갑 등 중요물품 테이블에 놓지말구 간수 잘해!
흠 인종차별 있을순 있는데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가. ㅠㅠ 솔직히 나는 음식점보다 카페에서 당한적은 있어서ㅠㅠㅠ 그래도 이왕 가는거 잘 즐기고 왔음 좋겠당 !!
@꼬물이 무지 너무 걱정됐는데 친절하게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ㅠㅠㅠ 조심히 다녀올게 !!!
@물어는봐야겠네~~ 응응 걱정해서 나쁠건 없지만 너무 많은 걱정도 좋지 않으니까 !!! 재미있게 느끼고 먹고 즐기는게 최고~~~
우와 도움 많이 될거같아! 고마워~
읽어줘서 고마워^^
진짜 최고다ㅠㅠㅠ 나도 곧 런던가는데 도움 많이 될 것 같아 고마웡 💚
사랑해.............
정성스런 글 고마워! 나 이제 한달도 안남아서 후기 다 보는 중인데 혹시 2월초 날씨는 어떤지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