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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봄비가 반갑지 않을리 없었으나 오늘 아침 내리는 비는 마음 한켠을 무겁게 했다. 잔뜩 흐려 구름층이 두꺼운것이 어째 종일 비가 내릴것 같았다.
누군가의 기쁨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는것은 더불어 마음을 들뜨게 한다. 다행이도 가벼워지는 빗방울이 감사한 마음이었다.
"아생화 주택& 테마 조경" 출판 기념회
들꽃풍경에서 맞이했던 여러 행사들 중에서 이번 행사는 의미있는 행사 중에 하나임이 분명하다.
화려한 행사는 아니었으나 준비하던 손길들도 누구의 말도 필요 없이 차근차근 한사람씩 자신의 눈에 띄는 일들을 찾아 움직인다.
느타리님의 꽃꽂이를 선두로 이층 갤러리에서는 조촐한 자리가 마련되고 있었다.
들풀들로 메인 테이블을 꾸미고, 보견심님의 아이디어로 마치 로마 원형경기장처럼 테이블을 중심으로 둥글게 의자들을 정렬하고, 축하 화분들을 정돈 해 가면서 분주한 손길이 움직인다.
여러 언론기관들의 취재원들과 하객들이 한분두분씩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는 하객들의 발길까지 적시지는 않았나보다.
까망가방님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여러해에 걸쳐 이루어진 들꽃풍경에 대한 이야기, "야생화 주택&테마 조경" 책자가 발간되기까지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들꽃풍경이 자미원이라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자리매김 되어질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문화를 넘어선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많은 일과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들었다.
들꽃풍경에서 가장 어른이시고, 많은 가르침과 열정으로 먼길 마다 않으시고 매번 행사때마다 참석해 주시는 정성스러운 따듯함을 지니신분,
보견심님(수필가 박진서님)의 축사를 선두로 시작된 축사들, 아름다운 공간과 인연이 닿은 기쁨을 말씀하셨던것 같다.
(보견심님)
"내나이가 어때서?"라는 책을 쓰셨던 안나님. 국토 종주와 해안 종주를 마치신 후 이제는 공인되셔서 전날에도 환경청 행사에 참석하시고 돌아오신터라 피곤하셨을 안나님. 따스한 소녀의 심성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고 사시는 분으 축사도 듣고,
(안나님)
들풍님의 친구분이신 정경근님.
이십대 초반에 함께 공부하셨던 지기라 하신다. 들풍님의 책자 발간은 물론 들꽃풍경이라는 공간을 가꾸어 가시는 들풍님 펼시친 일들에 대한 공감과 뿌듯한 자랑스러움을 느끼신다는 말씀과 더불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다는 말씀을 하셨으며.
(정경근님)
김포 용화사 주지스님의 축사 역시 지역사회에 이러한 공간을 가꾸시는 노고와 뜻에 공감하신다는 말씀, 그리고 들꽃풍경이 김포 지역에서 자리잡을 큰 몫을 기대하신다는 말씀이셨다.
(용화사 주지스님)
김포지역 꽃전시회 회장님이셨던 손명자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모인 분들의 표정은 마치 작은 천사의 표정같다는 말씀과 많은 발전을 기대하신다는 덕담으로 축사를 하셨고,
(손명자님)
이번 책자를 발간하셨던 발행처 "주택문화사" 이인구사장님의 책자를 발간하게 되셨던 계기와 여러 회원들의 도움을 감사한다는 축사를 마지막으로 축사를 마쳤다.
(이인구님)
우중에도 불구하고 걸음하셨던 한분한분의 마음 속에도 이러한 생각으로 공감의 맥을 함께 하고 있었으리라 생각 해 본다.
(축하객님들)
(친지분들과 회원님들)
(친구분들)
축사를 마치고 들꽃소녀님의 축하 연주가 있었다.
늘 좋은 행사때엔 들을 수 있는 플룻 연주, 오늘은 초창기 들꽃풍경을 찾아왔던 시절이 10월의 어느날이셨던 추억을 더듬어 "10월의 어는 멋진날에"라는 곡과 "청산에 살으리럿다" 곡을 연주하셨다. 오늘은 밖에 내리는 빗소리가 차분해서인지 다소곳이 귀를 기울이며 들꽃소녀님의 연주를 듣는다. 고운 모습처럼 연주하시는 모습도 고우시다.
드디어 책의 저자이셨던 들풍님과의 만남의 시간이 되었다.
책을 쓰시게 된 동기,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시각. 꽃의 피고 지는 모습에서 삶의 모습을 투영시켜 바라보며 지금까지의 들꽃풍경이라는 공간이 이루어진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심을 시작으로 책자의 발간까지를 이야기 하신다.
작은 야생화 "매발톱"이 씨앗을 뿌리고 움튼 후에 꽃을 맺으며 그 꽃이 피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작은 변화들처럼 이렇게 들꽃풍경도 변화되어질것이다.
더불어 책자가 발간되기까지 함께 도움을 주셨던 분들의 소개와 더불어 책자의 구성을 설명하시면서 인사를 마치셨다.
하객을 대표로 축사를 하셨던 분들과 함께 케익을 자르시고 촛불을 끄시고 조촐한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있었다.
아드님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든 들풍님의 어머님. 얼마나 자랑스러우시고 가슴 뿌듯하셨을까?
그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사진 한장을 찍으려 하니 자세를 가다듬으시며 미소 지으신다.
당숙님도,누님도,어머님도, 여동생도 모두 이 행사를 바라보시면서 그런 생각을 하셨을것 같다.
초창기 온실만 덩그러니 있었을 때에 이러한 공간이 가꾸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하셨을지도 모를일.. 그러나 누군가의 노력에 의해 가치있는 공간이 가꾸어지는것은 다행이고 좋은일인데 그 일을 가족의 일원인 한사람이 실천하며 가꾸어 간다는 것이 무척이나 가슴 벅찬일이었을것 같다.
아래층에 내려가신 분들이 빠진채로 사진에 담은 얼굴들,,
이러한 참여가 있기에 들꽃풍경은 늘 가슴 속에 그리고 온라인 상에 존재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줄 왼쪽부터: 산앵두님,노란송편님,들풍님,소호님,풀각시님 뒷줄 : 파아란,안개꽃님,감나무님,풀내음님,목련님,까망가방님,오늘은 더좋은날님,안나님,항아님 ,오늘은좋은날님,용담님)
(앞줄 왼쪽부터 풀내음님,들풍님,풀각시님, 파아란 뒷줄: 목련님,산앵두님,안개꽃님,노란송편님,항아님,오늘은 더좋은날님,까망가방님,좋은날님,안나님 )
도자방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안개마을님,샘물님,보견심님,안나님)
(다래님,풀각시님,안나님)
(백리향님,느타리님,풀각시님)
하객들도 아랫층 도자실에서 건배를 하고 텅 빈 갤러리를 지키던 테이블 위에 들풀들,,
꽃 그릇 속에 냉이꽃도,꽃다지도,백화등도,으름가지도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니 따듯하다.
출판기념회라는 행사는 이렇게 따스하고 화기 애애한 만남을 가져다 주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를 표현,실천하며 사는 삶. 그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끝이 보이지 않는 이상향을 찾아가듯 한걸음 한걸음 내 딛을때마다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 저편 끄트머리에 앉아있을 자신의 가슴에 그려놓은 그림을 찾아 가는길.
멀고, 때론 불확실한 모양의 이상향을 다가오는 대로 한가지씩 꽃씨를 뿌리듯 실천하며 그 길로 꿋꿋이 가는 사람의 뒷 모습은 아름답다.
아름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날때 마다 "삶아! 는 너를 사랑한다."라고 이야기 하셨던 신광철시인의 글귀가 떠 오른다.
그 글귀를 떠 오르게 하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는일은 동참하기 쉽지 않으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날때 살아 있음이 행복한 일이고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살게되는지도 모를일이다. . . . .
들풍님! "야생화 주택 & 테마 조경"책자 발간을 祝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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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하고요~~~~준비를 위해 애쓰신 모든분들 수고많으셧습니다~~ (아가 돌 행사가 겹치는 바람에...그 맛난 술과 음식을...맛도 몬본체 ...돌아섰네유ㅎㅎㅎ....인사도 못드리고 왔습니다... ...죄송~~~)
역시 카메라도 좋고..앵글도 좋고...파아란님 수고 많았습니다.
파아란님의 속마음 까지 다 정성스러운 출판 기념회 였네요. 좋은 사진과 줄거리를 자알 정리해 주셔서 고마와요.(퍼갑니다^^)
애쓰신 들풍님들이 아름답게 돋보이는 하루였습니다.
축하드려요 ^^ 오랜숙원이 이뤄지신것 같아 더 보람이 있으시겠어요 가까이 늘 뵈며 배우게 되어 더없는 영광이고 기쁨입니다 모든 분들 다 아름다워 보이세요 ~ 우리 파아란 선생님 정말 사진도 좋았습니다
파아란님 수고하셨습니다.
기념회에 늦게 도착한게 정말 죄송스럽게 느끼면서도 한편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은 싸아악 가셨습니다. 아주 수고많으셨습니다.
함께 자리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늘 마음만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성황리에 마치신 출판 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집안행사가 있어서 참석은 못했지만 파아란님의 상세한 후기에 감사하며... 성황리에 치뤄진 들풍님의 출판기념회 축하드립니다^^* 들꽃풍경이 지역사회에 일익을 담당할 조짐이 보이니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
여러님들 마음을 모아 축하하는 자리 참 좋아보입니다 못가뵈었지만 마음으로 함께 축하드립니다 들풍님 ...여러분들 .... 애많이 쓰셨읍니다 항상느끼지만 언제나 정성이 가득합니다 ......
파아란님^^ 풀각시님^^은보님^^^^^^^^
축하드립니다.들풍가족 님들....
집에오자마자 책을 열었읍니다 .그동안 준비하시느라 애쓰셨을 들풍님이 대단하신분이란걸알게돼고 .감동으로책장을 넘겨봅니다 .파아란님 수고많은셨읍니다
저는 딱 10년후 이분들을 이자리에서 함께 다시 뵙고 싶습니다. 20년후 역시 빛좋은 마루에서 한두개쯤 빠진 이를 보이며 웃는 이분들을 상상해봅니다.저는 그때 좀 팔팔하게 사진기를 들이대고 있겠지요? 이자리를 빌어 제 인생에 함께한 들꽃풍경에 감사를 드립니다.
큰일 하신것 존경하고 동시에 축하드립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주말 손님들땜 오래자리 하지 못해 아쉬웠네요~들풍님.항아님 넘 ~축드려요~파아란님도 수고 많았구요~
축하합니다 가서 축하 해 드릴 일을 앉아서 축하 해 드릴려니 죄송 합니다 축하 해 드리는 모든님들 보니 너무 행복 해 보이네요 파아란님 글 잘 보았습니다 ^*~
가장 기쁜 잔치마당이었습니다. 파아란님, 깔끔한 후기 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들풍님, 항아님~ 무지 무지 기쁜 마음으로 축하 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 모두 너무 반가웠습니다.
들풍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분들 들풍님의 수고가 많은 이들을겁게 하겠지요... 우리 모두 드립니다....
들꽃 풍경은 사람과 꽃과 음악이 흐르는 고향이길 바랍니다. 들풍님, 항아님, 파아란님, 풀각시님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마음은 잠깐 그곳에 들렀더랬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