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13 시즌의 마지막 모글 클리닉을 했습니다. 전 미리 연습도 할 겸, 지난 시즌 모글 클리닉에서 만난 한 분과 오후에 인터 스키 연습을 할 겸 12시 경에 지산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만난 분은 중국의 길림성에서 열심히 스키를 타고 계시고, 이번 시즌 저의 3회에 걸친 중국 방문시에 계속 함께 해 주시고, 통역까지 해 주셨던 분입니다. 바로 김윤식 선생님. 김 선생님은 이번에 KSIA 준지도자 시험 응시를 위하여 미리 귀국하신 것입니다.
저녁 식사 이전까지 김윤식 선생님과 열심히 인터 스키를 탔습니다. 김 선생님이 시험을 보기 위해 고쳐야 할 자세나 기술 같은 것에 대한 간단한 원 포인트를 했습니다. 오후 스킹 후에 김 선생님과 함께 카페테리아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야간 스킹의 시작 후 몇 번 모글 스킹을 하고, 모글스키팀의 12/13 시즌 종료를 기념한 "쫑 파티"에 참가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성스레 준비해 주신 케익, 치킨, 튀긴 감자, 과일, 음료 등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후에 모두 모여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그간 열심히 활동해 주신 분들에게 모글스키팀의 모자와 티셔츠를 선물로 드리고, 모글 클리닉 기념 촬영을 한 후에 반을 갈라 모글 클리닉에 돌입했습니다.
어제의 모글 코스의 모든 모글은 다 확실하게 "닫혀있는 상태"였습니다. 아주 편치 않은 환경이었지요. 게다가 좌우가 많이 다른 불규칙한 모글에 깊이도 만만치 않은...
어젠 입문반도 스파르타식으로 진행되었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만, 초보반은 항상 그랬듯이 진짜 스파르타식의 강습을 했습니다. 특히 어제의 모글 코스는 와이드 턴(뱅크 턴)을 하기에는 매우 힘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모글 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는 잘 하는 걸 더 잘 하게 만드는 것보다 잘 안 되는 걸 강사와 동료들의 눈앞에서 이를 악물고 연습해 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와이드 턴 위주의 강습을 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모두들 어려워하셨으나 나중엔 하단의 극히 좁은 모글에서까지 와이드 턴식으로 돌려타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 모글 클리닉을 끝낸 후에 많은 분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거기서 피망 님이 새로운 모글리스트들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모글 클리닉을 종료하게 되니 '벌써 이번 시즌이 다 지나가는 건가?'하는 섭섭함을 느끼게 되더군요. 물론 시즌은 끝나가지만 아직도 모글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남들이 스키를 접는 시점에서 저희는 스프링 모글 시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간 완성치 못 한 부분을 완성하든가, 완성에 가깝게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지요.
모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최고의 스프링 시즌을 맞이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참, 어제 초보반에서 강습 받으신 분들의 동작 분석을 위한 연속 사진들은 따로 정리했습니다.^^
2013-02-20 수요 모글 클리닉 - 초보반 연속 사진 1 http://goo.gl/7f0f7
2013-02-20 수요 모글 클리닉 - 초보반 연속 사진 2 http://goo.gl/BHuRX
2013-02-20 수요 모글 클리닉 - 초보반 연속 사진 3 http://goo.gl/WWfu7 |
김윤식 선생님, 지난 시즌에 모글 클리닉에 참가하시고, 어제도 클리닉에 오셨습니다. 리프트에서 이 사진을 찍은 시각은 12:13분. 함께 인터 스키로 숏턴과 롱턴, 종합활강 연습을 했습니다. 준강 대비 훈련이죠. | |
13:39 잠깐 쉬러 시계탑 휴게실에 갔을 때 역시 작년 모글 클리닉에 오셨던 인라인 스케이팅 정강사(KCI Level III)인 고성희 강사를 만났습니다. 겨울이라 아이들 스키 강습이 있어서 오셨다고... | |
이분들은 스키 114분들인가요??? 야간 개장을 앞두고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
준비 운동을 하는 왼편엔 어린이 스키 강습이 있는가 봅니다. | |
준비 운동을 하는 분 중 한 분의 스키복 상의가 참 멋지군요. 보그너(Bogner)인가 봅니다. 헬멧은 분명 보그너.^^ | |
김윤식 선생님은 이번에 새로 산 로시뇰 월드컵 회전 스키로 모글 타기가 아깝다고 외부 렌탈샵에서 아토믹 스키까지 렌트해 오시고, 비브를 구입해 오시고 준비 운동 중. | |
파티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직 풀어놓지는 않았지만, 케익, 치킨 등이 테이블에... | |
쫑파티를 위한 건배인데, 하필 사진이 흔들렸습니다.ㅜ.ㅜ | |
뒤에서 상을 치우고 계신 분들이... 근데 음식이 좀 남았네요?^^ | |
시상입니다. 티셔츠가 상품.^^ 잘 하신 분, 최고령자(?), 후기 잘 쓰신 분, 기타 모글스키팀의 발전을 위해 힘쓰신 강습생들에게 모글스키팀의 모자와 티셔츠를 선물했습니다. | |
이번 시즌의 마지막 기념촬영이군요. 오른편의 한 덩치하시는 분은 [맨땅에헤딩] 님.^^ | |
프리 스키어입니다. 옷을 보면 알 수 있죠. 아르마다.(스페인 무적함대를 그렇게 부르죠. Invincible Armada) | |
초보반 강습 중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연속 사진들이 있는데 그건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두 분이 동일한 네베 프리스타일복을 착용했습니다. 커플인가 봐요.ㅋ | |
맨 왼편은 스키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는 노기삼 선생님. | |
사진이 흔들렸으나 뒤에 오시는 분들은 스키를 크로스하고 있는 프리스타일러들. | |
우리 모글스키팀의 강습반이 다 철수한 시각인데도 모글에 저렇게 많은 분들이... | |
강습이 끝나고 다시 베이스에 모인 강습반원들입니다. | |
그간 수고가 많으셨고, 이 날은 에어 님을 대신하여 강습 대장을 맡아주신 피망 강사님이 중간에... | |
오, 멋진 Full Tilt 프리스타일화. 누구 거죠? | |
오른쪽 조영민 선생의 신발인 모양입니다. 왼편은 김도엽 선생(FIS반)이고, 뒤에 다가오는 분은 이건희 선생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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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사님 강습도 해주시고, 이렇게 개인 사진까지 찍어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유명한분들은 많이 모르나 박박사님만큼 그 유명세에 걸맞는 인품과 열정을 가진 신분들은 드물거란 생각합니다. 이전에 옆에서 몇번 뵈었지만, 박박사님 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런게 존경하는 마음이겠지요^^
박사님 이번에도 좋은 강습과 좋은 글과...무엇보다 멋진 사진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꾸~벅!....덕분에 혼자서는 절대 엄두도 못 낼 와이드턴도 다 접해 보았구여...ㅋㅋ...이번 베어스타운 클리닉은 제 생일이라서...ㅜㅜ...무조건 참석할라고 했는데...아쉽네여!....스프링시즌 혹은 다음 시즌에도 박사님께 모글 클리닉 받았으면 합니다...^^*...건강하시구여...늘 행복하세여!....수고하세여...넙~죽!...p.s: 21번 입니다...^^a
박사님 사진 고맙습니다. 어제 201번 김신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즌 모글을 배우면서 스키가 더 재미있어졌고, 보람있는 시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글리스트에게는 아직두 두 달 쯤은 시즌이 더 남은 거 같구요.^^
어제 점프 하시는 거 봤는데 저만 분발한다면 슬로프에서 오래오래 뵐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 시즌 정말 감사합니다.^^
2013 시즌에도 수요모글크리님 팀 모두가 박사님께 큰 은혜를 받았군요. 또 고맙습니다.^^
무료강습이 아쉽게 끝났네요 3회 강습에 참여했습니다 관광스키 10년이 넘었지만 제대로된 강습을 받은적이 없었는데 모글을 접하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특히 스타르타식의 강습 .. 모글에대한 열정 ... 강습생 한명한명에 대한 교정등 배려와 격려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지산처럼 모글을 관리하는 스키장이
많아 졌으면 하네요 !!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즐겁고 행복한 시즌을 보내세요 !!! 스프링시즌에 다시 뵙죠 !!! 17번 한덕훈 이었습니다
박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작년 스프링 때 박사님께 강습 한 번 받고, 일년이 다 되어서 다시 강습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였습니다. 그리고 연속사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즌에 수요 모글에 한번 밖에 참석하지 못한게 아쉽지만 스프링 때 또 뵐 수 있을 것을 믿으며 박사님과 모글스키팀 모두 남은 시즌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202번 김인용 -
동계전국체전 때문에 휘닉스파크에 가느라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박사님을 비롯한 스탭 및 참석하신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날 늦어서 파티참석도 사진도 한 장 못찍어 아쉬웠는데 손수 피망샘과 지섭이,저를 함께 찍어주어주신 박순백님 넘 감사드리고 영광이었습니다^^~
10살 어린 지섭이가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서 넘 기쁘고 설레입니다
모글스키팀 모든분들 열정적으로 수업한 수강생들까지 감사합니다
박사님, 이번 시즌 박사님께 강습 받으면서 모글 스키가 너무 재밌어졌습니다. 이전에 3개턴이 맥스였는데 박사님따라 완주도 처음 해보았고요. 박사님은 저의 모글 스승님이십니다. 다시 한번 박사님께 강습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 앞으로 계속 슬로프에서 뵙겠습니다. (저는 녹색 알마다 상의에 주황색 바지입니다.^^)
리플만 보면 박사님의 팬페이진거 같아요. ㅋㅋ
인기 짱!!!!!!!
이렇게되면 고성애 박사님이 이 시대의 진정한 위너! ^^
좋은 강습과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뜨거운 열정을 가시진 박사님께 강습받으면서 더 열심히 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수요모글 클리닉 이었습니다. 남은 시즌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13번 남경인
참석하지 못해 아쉽네여.. 동계체전때문에 휘팍에 가느라!!ㅜㅜ 내년에 다들 뵐수 있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네요. 좋은 추억 가져갑니다. ^^*
이번시즌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박사님의 열정과 체력...이번시즌 다시한번 놀랐네요^^ 스프링때도 꼭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