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 해안길은
달맞이 고개 아래길을 따라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구덕포를 지나 송정까지
해안 절경을 따라 가는 길을 말한다
이른 새벽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동해 남부선 기차를 타고
동래역에서 송정역까지 새해 해돋이를 보러 갔다
구름층이 두꺼워 예정시간 보다 조금 늦게 호랑이 기운을 받은 새해가 떠 오른다
수 많은 인파속에서 우연히 남편 직장 동료 부부를 그 곳에서 만났다
우리랑 함께 송정에서 달맞이길(삼포해안길)까지 걸어 가자고 했더니
안그래도 기차 시간이 10시 넘어 있어 뭘 할까 고민중이였다고...
이런 길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송정 해수욕장을 지나 삼포 해안길로 접어 든다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잇는 '삼포 해안길'
사색을 즐기는 산책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엄마, 아빠따라 아침 일찍 해돋이도 보고
함께 걷기까지 하는 주은이를 보며 남편 동료는 부러워 죽는다
자기 아들은 해 보러 같이 가자고 했더니 고생스럽게 뭐하러 가냐고 하더란다
같이 동행하는 동료분과 얘기 나누며 걷는 뒷모습이 다정스럽다
구덕포 체육공원에서 본 송정해수욕장
어디서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나 자기 주인은 나 몰라 하고 딸래미 뒤만 졸 졸 따라간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걸으면 딱 좋은 길이다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 와 여기서 일출 보면 좋겠다고 했더니
어떤 분이 새해 아침 이곳에도 300명이 모여 해맞이를 했단다
저 아래 내려가 사진 찍으면 작품 사진이 나온다는데 내려가는 길이 위험해서 포기^^
저 멀리 청사포 마을과 등대가 보인다
아침해가 바다를 비추니 파란 바다빛이 황금빛으로 출렁인다
해안 초소가 있던 자리...지금은 군 부대 이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군 초소 해안 순찰 길...철책선을 걷어낸 길을 따라 걷는다
달맞이 언덕
청사포 마을로 내려가는 도로
밤에 걸으면 좋은 문탠로드로 접어 든다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여기서 부턴 지난번 밥줘님과 함께 걸은 길이라 앞장서 걸으며 아는척도 하고..ㅎㅎ
가족 인증 샷도 한 장 남기고 ^^*
소나무 숲길을 따라 사색을 즐기는 주은이
흙길을 따라 걷는 오솔길이 참 좋다
문탠로드길에서 바라 본 오륙도
친구끼리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다
아침 시간이라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다
저 멀리 광안대교도 보이고...
달맞이길에서 내려다 본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미포
해운대 삼포 해안길
송정해수욕장에서 미포까지 두시간 정도 걸은 꽤 먼 거리였다
가까운 곳에 걷기 좋은 해안길이 있어
앞으로 부산의 명품 걷기 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2월 답사때 모놀 식구들과
문탠로드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동백섬까지 걸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기대하시라~~^^
첫댓글 2월에 우리가 걸을 길이지요? 언제나 아름다운 가족 고맙습니다.
으~~아까비~1월1일 도로에서 시간허비 한 걸 생각하면 억울해요~차라리 달맞이 고개에서 머무는건데...문텐로드라도 거니는건데...부산가면 항상 한적한 송정에서 머물다 오는데 이런 좋은길이 연결되어있다니 제 고향 부산을 몰라도 이렇게 몰라도 되는건지 나~원~참!!! 레오님 덕에 또 알게 되었네요 부끄부끄..ㅎ 감사 합니다^^*
^_^;;
사답 하셨네예~~~~~~
'교통편이 불편하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자가용으로 가고 주차를 하고 갔다 다시 오면 되지만, 반복되는 길이 좀 개운하지 않았거든요.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송정에서 일출 - 청사포 - 문탠로드 - 해운대 코스가 참 좋습니다. 역쉬~~~ 사람은 똑똑해야해~~ 그쵸? 다음 가족이랑 코스대로 걸어 보겠습니다. / 노래 쥑입니다~~~~
행복 만땅~~ !!!^^* 경인년 대박 만땅^^*!!
타지에서 귀한 손님이 오시면 항상 차로 드라이브 시켜 드리던 아름다운 길인데 가족과 같이 걸으면 감동이 배가 되겠어요... 저도 동래역에서 동해남부선 타고 송정에서부터 쭈~욱 함 걸어봐야겠어요. 정보 감솨!
세 식구 아름다운 모습..^^*
여유있게 산책하듯이 2010년을 그렇게 맞이했네.... 참~!!! 멋지다~!!!!
주말에 저희 가족도 해운대 일출 보고 송정에서 아침 햇살 잔뜩 즐기고.. 문텐로드. 청사포 다녀왔어요. 해마루 정자에서 내려다는 부산도 좋았고.. 해마루에 노는 토끼들이랑 애들은 한바탕 뛰고 구르고...
행복한 가족 모습~!! 마~~이 부습니다요.... 예쁜 길이 가슴에 팍 꽂히면서 가고 싶으면서 걷고 싶으면서... 가슴알이 드갑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헷튼지 부지런한 레오님~~~ 올 해도 열심히 돌아 댕깁시다.ㅎㅎ
참 예쁜 길이었어요... 해변옆 기찻길에 기차가 다닐까하고 궁굼했었는데 정말 기차가 지나가서 강릉 해안기차타던 생각이 났어요.. 예쁜 길에.. 행복한사람들.. .멋있는 사진....
반짝거리는 청사포 바다의 잔물결이 넘 좋읍니다 부지런한 님 덕에 써~~언한 바다보고갑니다
레오님이 부산에 좋은 곳을 많이 알려주셔서 부산이 전혀 낯설지가 않아요. 부산 답사 기대가 크옵니다. 신년에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
신녕 좋은 꿈 꾸셨지요? 레오 님이 계시는 해운대 삼포 해안길..걷고 싶네요...
정말 ~~~~ 레오님 사는곳이 천국이구나 ~~~~ 화목한 가족의 모습~~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