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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메플망나니집단 원문보기 글쓴이: 키티친구
안뇽하세요 포로리얌입니다.
헉 퍼억~~ 인사하자마자 돌이;;;
한국에서는 오늘 '괴물'이 '왕의 남자'의 기록을 깼네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여행이야기가 아닌
스포일러가 많으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가족이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광고로 나옵니다.
마무리는 고아성이 합니다.
저도 관객을 한명이라도 늘리기 위해 1주일 전에 예매를 했습니다. (제자들도 강제로 예매하게 하고 아는 사람들 다 협박 ㅋㅋㅋ 예매안하면 사망이야 하구
ㅋ)
근데 왜 예매를 했을까요?
정답을 맞추신 분께는 하와이여행티켓...을 담을 수 있는 봉투를 드립니다 ㅋㅋㅋ
예매를 한 이유~~ 두둥! 예매한 사람에게만 '괴물'을 주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거여요.
꽤 재밌답니다. 창문에 붙이면 쭈르르르 착싹 붙어서 미끄러집니다. 예전에 제가 20년 전에 잘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랑 비슷하네요 ㅋㅋ 앗! 나이가 들통났네 ;;; ㅋ
구에무르 한강의 괴물 전세계의 재능이 집결!
9월 2일부터 영화 시작이고요.
신쥬쿠 영화체인의 '괴물'상영시간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다른 영화보다 많은 회를 상영하고 있고
극장 밖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망할라나;;;;;
멀티복합관은 아니고요. 작은 극장입니다.
포로리얌: 아니 이런 좋은 영화를 몰라본단 말이야?
흑흑
표를 내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대리석 바닥에 .. 그냥 의자에.. 우리나라라면 카펫이 깔려있고 의자 팔걸이가 올라가서 커플한테 좋구.. 정말 그냥 의자만;;; 있습니다.
글고 앞좌석과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제가 무지 롱다리로 느껴지는군요.
첨에는 사람들이 적게 있더니 상영시간이 다가오자 점점 꽉찹니다.
여기 저기서 뭔가 들고 보는데 괴물에 관한 팜플렛입니다.
포로리얌:앗! 저거 모냐?
만화책을 읽는 사람, 왠지 오타쿠 같은 사람;; 연인,가족 다양하게 옵니다.
아참! 한국영화라면 많이 오는 여자분들! 대부분 20대~ 30대 분들이시구요. 괴물이란 영화가 최소한 한류라는 영역과는 별개로 알려진 듯해요.
영화가 시작했습니다.
발이 덫에 잡혀있는 한 개그맨. (여장을 하고 있어여
;;) 나레이션: 고등학생 3명이상이면 한명은 1000엔! 모두: 그러니까 3명이 아니면 안된다구!
- -;; 말하고 나니까 썰렁하넹 ㅋ 이야기 하고 싶은건... 유치하다는 겁니다 ㅋㅋㅋㅋ
친절한 포로리얌씨~~ 궁금할 지도 모르시니... 그것을 알고싶으삼?!
일반¥1800 대학생,고등학생¥1500, 중학생¥1000
영화비 꽤 비싸죠? 울나라에서 영화 한편보는데 17000원내라면 아무도 안갈지도 ;;;
맨날 비싸게 볼 수는 없죠
ㅋㅋ 그래서 이런 이벤트도 있습니다. 록본기에 있는 외국인 전용극장가면 ¥1000이라고 합니다.
가부키쵸근처의 상가 광고도 했지요.
일본영화 광고도 있네요. 아야가 나오는 스케베 데카(양아치 형사)
드디어 '괴물'의 상영!! 쇼박스 선전이 나오는 군요.
청어람로고가 나옵니다.
영화 전부를 말할 수는 없구요.
손님: 이 과자 얼마여요?
잔돈을 거실러줄라고 동전통위에서 자고 있는 강두얼굴을 들어올립니다. 강두얼굴에서 돈이 뚜두둑 떨어집니다, 관객들: 쿡쿡. (근데 왜 박희봉은 하나,둘,셋,넷..네개를 거스름돈으로 주는 걸일까? 100원은 서비스? )
강두, 불 킬려고 아무리 스위치를 돌려도 가스렌지에 불이 안들어옵니다. 그제서야 불이 들어옵니다. 관객들: ㅎㅎㅎㅎㅎㅎㅎ
포로리얌:저 오징어 다 타겠네;;; 우리의 가장~박희봉님이 쏜살같이 달려와서 오징어를 지켜내시는 군요 ㅋㅋㅋ 관객들: 쿡쿡쿡
4.현서를 보고 달려가다 엎어지는 강두
관객들: 푸하하하하 강두:아뇨
;
근데 여기는 50원짜리네.. 여기는 10원짜리...
관객들: 므훗 ㅋㅋㅋ
5. 괴물이 한강고수부지에서 덮치는 장면
특히, 헤드폰녀를 확 끌어가는 장면 관객들: 꺅!! 헉.. 꾸을꺽
6.분향소에서 현서의 사진을 보며 다들 울부짖을 때 관객들: 조금 눈물 글썽
강두와 몸싸움하고 남주와 박희봉도 말리다 뒹굴고 데굴데굴 관객들: 꺄르르르~~~ 배꼽빠질라 ㅋㅋㅋ
아!! 근데 정말 번역이... 일본에 너무 욕이 없어서 그런지 개자슥이라든지... 18이라든지.. 뜻은 대부분 맞아 떨어지는데.. 우리말 특유의 맛깔스런 표현은 죄다 죽은거 같아요
분향소에서 노란색 방역복의 방역대원이 들어오면 찌익~~ 미끄러지며 들어오네요.ㅋ
8.금식지시를 깨고 한밤중에 몰래 골뱅이를 먹는 강두~ 다들 빙그레~~ 경험있나부지? ㅋ
9.병원에 갇힌 강두가 현서가 살아있는 걸 경찰에게 말할때
경찰: 그니까 당신 딸은 사망자 명단에 있잖아요!
관객들: ㅋㅋㅋ
남주: 넌 특징이 없잖아
11.트럭으로 방역회사로 위장하고 들어갈때 돈을 요구하는 조과장
다른 업체들도 뭐 주는데..여긴 안주나?
조과장이 받은 건..
관객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현서를 찾아 돌아다닐 때, 매점에서 라면 먹을 때 현서가 같이 먹는 듯한 장면
12.라면을 먹고 난 후..
완전 유기농 식단으로 끼니를 때우다가…단백질 부족으로 그만 머리가... 관객들: 푸하하하하하하하
박희봉:난 강두 방구소리만들어도 그날 컨디션이 B-인지 A+인지 안다.
14.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번역하시는 님은 너무 예의 바르시다;;;;
관객들: 쓰러지십니다그려 ㅋㅋㅋ
16.현서가 괴물의 아지트에서 세주와 함께 있네요.
영화가 끝나고 크레디트가 올라가는데 관객 중 90퍼센트가 자리에 앉아
일본관객들은 남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감정표현을 자제하는 편입니다.
자랑스런 괴물!
그래서 저도 팜플렛 샀습니다 600엔에
나가면서 보인 우리 영화들~ 청춘영화와 파랑주의보입니다.
파랑주의보의 일본 제목은...
(원제를 따라 한거냐;;;)
잼없구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경의를 보냅니다 ㅋㅋㅋ (저의 집에 딸기잼 떨어졌는데~~누가 줏어주삼 ㅋㅋㅋ) ~~~~~~~~~~~~~~~~~~~~~~~~~~~~~~~~~~~~~~~~~~~~~~~
p.s 지금 새벽 2시 20분 NHK에서 송강호 인터뷰가 나오고 있어요~
질문: 괴물이 한국에서 대히트하고 있는데요 그럴 걸 예상하셨나요? 송강호: 제가 나오니까요 하하하 농담입니다.
질문: 만약 괴물이 눈앞에 나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송강호: 도망가야죠 ㅋㅋ
질문: 괴물이 나타났을때, 가족이나 애인이 주변에 있다면? 송강호: (딴사람하고 헷갈리지않게) 손을 꼭쥐고 도망가야죠 ㅋㅋㅋ
포로리얌의 홈페이지: http://porory.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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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 괴물인형 가지고 싶네요...일본에서만 주나??
역시 일본은 캐릭터의 천국...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거 제작해서 해외에 갖다 팔면 돈 꽤 될텐데. ㅠㅠ 진정안습
와우 반응이 좋았나봐요 잘되야할텐데! ㅠㅠㅠㅠㅠ 괴물 인형 왠지 징그럽돠ㅠㅠ
나는 세상의 중심은 너다가 왤케 웃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디테일한반응 너무 궁금했는데 감사해열~~~
괴물 인형.. 물에 넣으면 커질거 같아요 //ㅅ///
왜 가족끼리 라면먹는 장면에서 웃었지.. 이거 슬픈장면인데 ㅠㅠ
역시 우리나라 말의 우수성(??) 남일이의 대사가 저렇게 곱게 전달이 되다니 ㅜㅜ 이건 아니잖아~~ ㅜㅜ
그니깐....자막누가했어...ㅋ
쟤들 영화개봉 늦게하는건 알았지만 -_- 캐리비안을 아직까지 하고있다니...
자막 죽여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희봉 X → 변희봉 O
영화속에서는 박희봉이지 않나요?? 극중 인물이름으로 설명해놓으신거 같은데~
변희봉님 극 중 이름이 박희봉이에요.
이햐 ㅋㅋㅋ
번역 너무 예의바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