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통일은 이 자유가 구속됩니다. 이 자유의 속박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 북극곰008 -
“위의 주장을 보면 마치 님의 주장이 곧 하나님의 뜻인 양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종교적 이념적 극단주의자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일방적이고도 위험한 주장입니다“ - 성소진리 -
나는 하나님의 뜻을 내 주장 아래로 내려놓는 무례한 짓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 몰상식한 짓은 않는다는 얘깁니다. 하나님께서는 수백 년 동안이나 바로의 억압에 시달리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셨습니다. 왜서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외세의 억압에 굴(屈)하는 삶의 결과가 부정적임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임을 그 이유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유대가 애급에서의 일상생활 중에 자유로운 신앙생활이 보장된 삶을 누렸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하나님께서 그 민족을 구원해 내실 필요는 조금도 없었을 테니까요.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속박에 시달리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신다음 유대에게 가장 먼저 당부하신 명령은 안식일 준수요구였습니다.
이는 무엇을 시사한다고 보십니까? 안식일을 지켜도 될 만큼의 자유로운 신앙생활이 보장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간섭 외에 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신앙생활이 누군가에 의해 간섭받거나 구속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아니 누군들 그걸 원하겠습니까? 그래서 지금의 자유가 소중함을 얘기하는 겁니다.
“북은 유엔에 가입되어 있는 엄연한 한 국가”임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에는 안식일을 구별해도 될 만큼의 자유로운 신앙생활이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통일이 되더라도 자연스레 이 문제가 해결 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구요? 남과 북의 하나 됨을 의미하는 통일은 평화라는 환상에 젖은 쌍방의 합의로가 아니라 거세디 거센 북의 입김에 지배당하고 말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북의 체제는 그 위정자들에 의해 구축되어 왔습니다. 핵과 생화학으로 무장한 저들은 결단코 그 지배권을 쉽게
내려놓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군의 철수는 동맹의 균열이 아니라 파기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일 후 고대하던 통일은 곧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고요 속에 행진은 아닐 것이며,
그 결과는 기대한 만큼의 장밋빛 미래마저도 단정치 못할 딜레마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북의 체재를 인정해야만 하는 조건에서의 통일은 예측이 가능한 미래를 점쳐 볼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이건 패배주의에 빠져 많은 사람들의 염원인
통일을 무색케 만드는 논리로만 비춰질게 아니라 현실적 얘기입니다.
자유 분망함에 길들어진 남쪽주민들의 삶은
얼마 지나지 않아 체계화된 그리고 획일적이고 규격화된 벽에 부닥칠 삶에 직면할 것이고,
이를 견디지 못한 항거는 곳곳에서 터져 나오겠지만 이로 인한 분란은 곧이어 사회혼란 내지는 내전(內戰)으로 까지 번질 기세이고 보면, 이를 잠재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서의 인종청소는 수백만의 학살이 불가피한 수순(手順)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케 합니다. 역사의 교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그리고 캄보디아가 그 좋은 예일 것입니다.
끝으로 몽골에서 접한 이야기를 예로 들어 얘기를 마칠까 합니다.
건축업으로 밥벌이를 했던터라 몇 해 전, 동생이 맡은 일에 조언이 필요하다해서, 몽골의 코이카 지부에서 일했던
때였습니다.,마침 몽골의 울란바트로 외곽인 “아프케이” 근처에서 레저타운을 운영했던 조카사위는 가끔 저 유명한 고비사막을 헤집고 다녔음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희귀버섯을 구하기 위함이었다네요. 사막에서 며칠을 보낸다는 게
여간 힘들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차량 3대에 나눠 실은 충분한 물과 양식 그리고 가이드 덕분에 딱히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왜 뜸금 없이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즘은 북의 눈치를 살피는 정부의 규제덕분인지 체널A의 “이만갑”이라는 프로가 리얼 감이 식어 시청하지는 않지만, 몽골의 사막을 통과해야만 했던 탈북자들의 기막힌 스토리들은 새삼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곤 했었습니다. 자유의 맛도 못 본 체, 죽음이 예고된 재 북송의 길이며, 사막의 뜨거운 햇살에 견디지 못한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막 한 가운데서 죽어 갔다고 했습니다.
태국이나 미얀마 등 동남아를 거치는 루트도 평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배가 뒤집혀 악어의 밥이 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재 북송의 경우, 갓 출산한 갓난아기를 찬물이 담긴 바케스에 처넣어 놓으라는 끔찍한 광경도 목격했다고 했습니다. 실지로 나는 인터넷 어디에선가 여자의 배를 걷어차며 무차별 구타하는 동영상을 보기도 했었습니다.
이들이 왜? 정든 고향이며, 부모형제 심지어는 자식들까지 버리면서까지 북을 등져야만 했을까요?
모두의 한결같은 대답은 “자유”이였습니다. 배고픔은 그 후순위이었습니다. 나는 장애 1급이면서도 농사를 짓고 있지만, 모든 일에 재제를 받지 않는 자유스러운 현실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특혜는 나만 누리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입니다.
자유는 방종을 허락하는 도구로 이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할 일은 대통령의 말처럼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구현입니다.
자유는 이러한 일을 충분히 가능케 합니다. 이 자유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우리 모두 감사하며 사십시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다. 이 자유가 거둬들이는 일이 없도록 말입니다
첫댓글 제가 세상일에 관심(특히 정치)이 없어서
정확한 답변은 못해 드리지만 각자의 의견은 존중 되어야 하는건 맞다고 봅니다.
"각자의 의견은 존중 되어야 하는 건 맞다"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걸 가능케 하는일이 자유입니다.
요즘은 너무 바쁩니다. 추석이 다가와 택배가 너무 밀려서 입니다. 그 바쁜 틈에 짬짬이 글을 준비해 봤습니다.
통일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자유는 온 세계 사람들의 염원이요, 추구해야만 될 가치입니다. 시간이 걸려서이지 이 자유가 통일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통일을 앞당기려는 의도는 이해됩니다마는 훼손될 수밖에 없는 자유의 가치는 감내해야할 부분으로 남게 됩니다.
물론 반대의 댓글이 많겠지만 일일이 코멘트 할 여유가 없음을 이해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저는 신앙생활에서 대한민국의 통일이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서..
북극곰님의 생각과 의견은 존중 합니다.
그러나 북극곰님의 생각과 의견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자유의사가 있으며 각자의 선택은
존중하는것이 옳은일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수용할 권리도 거부할 권리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호명코알라 염려하지 마세요.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동의와 반대만이 있을 뿐입니다.
미군철수가 동맹파기라는 주장은 인정할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