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 총수 구속 후 다음 해 주가는 다 좋았다 - 현대증권
과거 재벌 총수가 구속되었던 기업은 그 다음해에 높은 초과 성과를 보임
2005년 이후 재벌 총수가 횡령 등의 이유로 구속수감 내지는 유죄 판결을 받은 기업은 그 해에는낮은 주가 성과를 보였으나 그 다음해에는 매우 높은 초과 성과를 보였다. 2003년 소버린 사태때의 SK, 2006년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의 현대글로비스, 2011년 탈세 횡령 관련된 오리온,2012년 배임 관련 한화, 2012년 배임 관련 SKC&C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구속 다음해 높은 초과 성과는 실적 정상화와 투명성 개선이 주 원인 2013년 CJ의 지배기업순이익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700억원대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계열사들의 영업적인 원인 외에도 전반적으로 자회사 외 손자회사 해외법인들의 영업외비용이 급증한영향이 크다. 2014년에는 이의 반대급부로 연결영업외비용이 급감하면서 연결영업이익 성장을초과하는 EPS 개선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2014년은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 높아 긍정적
2013년 하반기 구조조정 등을 마치고 2014년에는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선회하여 M&A나 설비증설, 출점확장은 지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은 그동안 급속한 매출 성장대비 적자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2014년에는 신규 출점 속도가 늦춰지는 대신 영업흑자와 순이익 달성이 유력시된다. 또한 이재현 회장의 경영권 지분 7%가 국세청에 담보 제공된점은 오버행 이슈로 보기 보다는 2014년부터 수익성 중심으로의 전환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CJ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기존 적정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