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해외 영성 콘텐츠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세계 각성 이니셔티브(Awaken the world Initiative)>에서 제공하는 <이너 월즈, 아우터 월즈(Inner World, Outer Worlds)>다. 우리말로 하면 <내면세계, 외부세계>정도 된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다큐멘터리 4부작인 이 작품은 캐나다 국제 영화제 우수상(Award of Excellence), 로스앤젤레스 DIY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받은 역작이다. 캐나다 영화 제작자이자 작곡가, 명상 교사인 다니엘 슈미트(Daniel Schmidt)가 2012년에 무료로 공개했다.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힌두어로 나레이션이 녹음되었고, 한글을 비롯한 17 개 언어로 자막 서비스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이유는 한 마디로 ‘선수들이 만들어서’다. 4부 끝에 나오는 크레딧을 분석해보면 단순히 영성 수련자들 뿐 아니라 천문학자, 현대 물리학자와 같은 과학자 그룹과 전문적인 대중문화 아티스트들이 대거 동참했음을 알 수 있다. 작업에 참여한 상당 수 아티스트들은 미국 아마존(Amazon)이 소유한 온라인 영상전문 데이터베이스 아이엠디비(IMdb)에 등록되어 있는 이들이다. 아이엠디비에는 전 세계 영화, TV, 비디오 게임 종사자 8백만명과 4천4백만 작품이 등록되어 있어서 ‘사기꾼’, ‘아마추어’, ‘선수’를 구분해 내는데 유용하다.
영성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시각효과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세계를 눈으로 보여주려면 컴퓨터 그래픽은 필수다. 그래서 실사 영화보다도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경험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나레이션을 맡은 패트릭 스위니(Patrick Sweeny), 프랙탈 프레임과 보정 작업을 맡은 족 쿠퍼(Jock Cooper) 같은 이들이다. 알렉산더 로터바서(Alexander Lauterwasser)는 진동음향 시각효과와 물소리 이미지에 경험이 많은 이였다. 음악도 자체적으로 작곡과 녹음을 했다. 약 20 여명에 달하는 명상음악 작곡가들과 연주가들이 참여했다.
이 작품이 주관성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은데는 역사적 실증 자료와 과학적 논거가 뒷받침 되어서다. NASA(미 항공우주국), ESA(유럽 항공우주국), CERN(유럽 원자핵공동연구소),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제공한 거시우주와 미시 원자세계에 대한 사진과 이미지는 영성 콘텐츠에서 우려되던 ‘사이비’와 ‘비과학’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을 말끔히 씻어냈다.
4부작 다큐멘터리 를 제작한 다니엘 슈미트(左)와 에바 다메토(右)
영성 전문가로 참여한 그룹은 <가스 샘과 우주형제단(Garth Sam & Universal Brotherhood)>이다. 이들은 비정치적, 비종교적 모토로 ‘진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를 환영하며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부족’을 지향한다. 감독이 특별히 감사함을 표한 에바 다메토(Eva Dametto)는 캐나다 온타리오 소나무 숲에서 명상과 요가 센터(Breathe True Yoga, www.breathetrue.com)를 운영하는 영성개발 전문가다. 다니엘 슈미트 감독의 아내이기도 하다.
퍼옴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708260010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