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Z는 화려함 전투속에 감춰진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개성넘치는 케릭터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또 현재 받고 있다.
그리고 그런 인기에 힘을 입어 드래곤볼GT라는 후속작이 나왔다.
하지만 처음 드래곤볼GT봤을때 느꼈던 감정은
한마디로 실망에 가까웠다.

파라후때문에 어려졌다는 설정을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몸만 어려진 오공이 아닌 정신까지 바꿔버린 오공이었다.
그래도 훌쩍 50대를 넘겼던 오공이고
아무리 순수한 오공이라고 하지만
드래곤볼GT에서 보여진 오공은 순수하기보다는 멍청하다고
생각되었다. 지구를 위해 희생했고 베지터가 질투하며
그러면서도 혼자 책임질려고 했던 오공을 보면
드래곤볼GT에 나오는 오공과 별개의 인물이라고 여겨질수 밖에 없었다.

드래곤볼Z 거의 막바지에 나오는 우부다.
마지막 악으로 나오는 마인부우의 환생인데
그동안 쉬지않고 수련해온 오공과 맞붙어서 밀리지 않을정도였다.
수련이라곤 한번도 안해본 우부로썬 대단한 능력을 가졌었다.

그 우부의 진가를 단숨에 알아본 오공은 그런 우부의 스승이 된다.
자신의 뒤를 이를 전사를 만드는것이 분명했다.
아니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오반은 학자가 되었고
둘째아들 오천은 무술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것과 다르게 우부의 숨겨진 힘이 얼마나 강한지
무도회를 통해 알수 있었다.
분명 그 후속작에 그동안 활약했던
오공을 뒤이어 주연으로 떠오를 차기급 인물이었다.
하지만 어떠했는가?
검은별 드래곤볼 찾으러갈때
딸랑 오공과 팡 트랭크스밖에 없지 않았는가?
겨우 대 7살된 여자아이와 12년간 훈련안한 트랭크스
이미 우주 최강인 오공을 어려졌다는 이상한 설정으로
우주로 떠났다.
만약 그런 오공 대신 우부가 갔으면 어땠을까?
이미 최강인 오공이 어려졌다고 약해진 설정보단
그동안 악으로 행했던걸 환생해서 선한일로 갚는 우부를 본다면
오히려 매끄러운 스토리가 됬을거다. 게다가 손녀 팡과 나이차도 얼마나지않아
연애 모드까지 만들수 있지 않는가?

팡을 통해서 얼마든지 우부를 오공가로 들어올수 있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우부와는 별개로 이름도 모르는 인간과 결혼한 팡이었다.
적어도 팡을 우부와 이어줬더라면
100년뒤 오공가는 그렇게 초라하지 않았을거라고 본다.

오공과 닮은 외모로 엄청난 잠재력으로 나온 2째아들 손오천은
드래곤볼Z에서 트랭크스와 같이 오공과 베지터 뒤를 이를 재목이었다.
특히 아무런 수련도 없이 자연스럽게 초사이언인을 거룩한 오천은
당연히 드래곤볼GT에서 기대할수 밖에 없었다.

드래곤볼Z에 나온 오천은 아버지 오공과 다른 스타일로 나갔지만
그리 거부스런 마음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평화로운시대에 살았던것처럼 나태하고 전투를 싫어한모습을 보였다.

그런 오천은 드래곤볼GT에서 충격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대충그린것같은 머리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데
중요하지않은 돈많은 집안의 여자였다.
엄청난 잠재력을 썩혀두는 그였다.
만약 드래곤볼GT에서 전투장면이 거의 없는 설정으로 가려고 했으면
중요하지도 않는 여자보단

오공의 절친 크리링과 18호 사이에서 나온 마론이랑 이어지는게
훨씬더 좋을거라고 생각된다.
외모도 딸리지않고 오히려 설정만 잘하면
최고의 커플이 될수도 있고 오공가와 크리링가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
질수도 있었다.
하지만 드래곤볼GT에선 마론의 존재감이 거의없어 아쉬웠다.

아니면 베지터의 딸 부라도 괜찮다고 생각되었다.
부르마닮은 외모에 강한 사이어인의 피를 이어받은 그녀였지만
가진설정에 비해서 별것도 없이 연출된 그녀보단
차라리 오천과 사귀면서 그속에서 벌어지는 장인인 베지터와 트랭크스
와의 다툼이나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수 있었는데
관계가 있기는 커녕 서로 만나본적도 없는 남남이되었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아쉬웠던것중 하나가 여자 초사이어인이다.
온통 남자로 도배된 초사이어인들사이에 여자도 있으면
보다 색다른 재미를 볼수 있었겠지만 역시 전혀 찾아볼수 없었던 설정이었다.

드래곤볼GT에 나오는 적인 리루도다.
무슨 건담만화인가?
전투력 설정은 프리더보다 강한것같지만
카리스마는 커녕 오히려 어린아이들 보기 좋게 만들었다고 볼수밖에 없었다.
드래곤볼에 저런 적은 오리지날 드래곤볼에 나와야 됬다.

이 정체는 레직이라는 전사인데
일단 전투력은 브로리급이라고 설정되어있다.
이게 어디봐서 브로리급인지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다.
단지 드래곤볼 GT에 나왔다고 그저 무명 외계인따위가
전설의 초사이어인인 브로리와 동급이라니

드래곤볼Z에나온 브로리의 최후다.
그냥 죽는것도 아니고 에너르기파로 태양까지 밀어넣은다음에
겨우 처치할수 있었던 괴물급 브로리인데
위에있는 레직과 동급이다.
카리스마와 전투장면을 보면 절대 느낄수 없지만
설정상 이런 브로리급보다 강한 적들이 드래곤볼GT에서 많았다.

잔인한 성품에 사이어인의 왕자란 신분을 가진 베지터는
자존심때문에 자신을 이긴 하급전사 카카로트를
어떻게든 이겨볼려고 하는 설정이었다.
겉은 매우 차갑고 외로운 남자지만
속은 매우 따스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라이벌인 오공을 인정하므로써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던 그였지만

드래곤볼GT에선 마지막부분을 제외하고 활약이 없고
성격자체가 바꿔져 딸 바보로 나왔다.
오공을 이겨보겠다는 투지는 어디가고
마누라 부르마가 초사이어인4로 될수있다는 말을 듣고
겨우 예전 투지를 찾는 그였다.
너무 성격이 봤꼈던 인물이라 크게 마음에 와닿지가 않았다.

그리고 드래곤볼GT 100년뒤 오공가엔 팡과 주니어 오공밖에 없었다.
그렇게도 따스했던 오공의 가정은 온대간데 없고
늙어빠진 팡과 혼자 남겨진 주니어 오공밖에 없었다.
바뀐것 하나없이 너무 배경이 쓸쓸해
큰 실망감이 들었다.
오른쪽에 있는 놈한테 털리지않나
그렇다고 갑자기 후반에 강해져서 초사이이언이 되는 장면을 보고
예전에 느꼈던 박진감 넘치고 각 케릭터마나 가지고 있었던 개성과
이루고자한 소망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었던 드래곤볼GT였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맨마지막에 오공이 주니어오공의 무도회를 보고
떠났다는 점에서 결말이 괜찮았지만
드래곤볼 GT의 전체적인 내용과 재미는
전작을 따라가기에 너무도 실망감이 컸다.
오히려 드래곤볼 초반에 나온 라데츠전보다
전투가 재미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드래곤볼Z에 만들어졌던 설정과 인물 개성들을
가지고 더 재밌게만들수 있었고
더 좋게 만들수 있는 스케일였던 드래곤볼 후속작이었지만
어린아이들용으로 만들어졌는지 오히려 전작의 명성을 떨어뜨린
한마디로 설정으로 우려먹는 드래곤볼GT였다.
첫댓글 레직과 리루도.. 진짜....
생긴건 꼭 큐이동급같이 생겨가지고...
상당히 좋은 분석이네요. 그냥 마구 GT를 까는거와는 차원이 다른 분석에 감탄하고 댓글 남깁니다.
너무 후반이라 전투력들이 다들 어마어마해서
자칫 잘못하면 밍숭맹숭한 진행이되어서 어쩔수없이 듣보잡스러운 적들을 강하게만든거같은데
확실히뭔가좀 어색한느낌이 ㄷㄷ
100% 공감합니다..............
좋은글이군요.
나의 초시크 베지터.. 어쩌다가 딸바보가... 여자 초사이언은 무지 공감합니다
Z에 빠졌던 제가 GT를 보면서 결국 남는 게 없다는 걸 느꼈는데.. GT에 실망한 분들이 저 뿐만은 아니군요~
개인적으로 스토리 굉장히맘에들엇는걸요 ㅋ 초창기 드래곤볼 시절로돌아간느낌 마지막 신같은 오공원기옥 모습보고 그어떤만화보다도 감동 ㅋㅋ
네이버이미지찾다가좋은분석글봣습니다.
공감합니다~ 다만 내용이 분석보단 리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