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kbl 규정의 전체적인 기조는 '전력평준화' 입니다. 애초에 모든 입법 목적이 '전력평준화'에 맞춰져 있어요.
샐러리캡, 라건아 특별 규정, fa 규정, 과거 외인 트라이아웃 제도 및 현 신인드래프트 제도도 근간은 전력평준화에 있습니다. 과거 배구계 삼성화재같은 독식을 막고 긴장감을 유도하겠다는 의도였겠죠.
다만 김종규 드래프트 때 탱킹 이슈로 인해 바뀐 로터리픽 확률 정도가 입법목적에 역행하는 정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건 꼴찌에게 너무 불리했습니다. db는 많은 불운이 있었지만 구단의 액션 플랜과 좋은 감독 선임이 맞물려서 잘 이겨낸 것 같습니다.
이 전력평준화의 기조에서 보면 현행 fa제도와 샐러리캡이 그리 이상하지 않습니다. 대어급 fa의 이동에 대한 최대한의 보상을 설정해서 팀간의 전력 불균형을 맞추겠다는 의도였겠죠. 그 대어급의 기준이 전시즌 연봉이었겠구요. 물론 일본 등 해외리그의 존재를 간과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땐 생각도 못한 입법의 불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kbl의 정책이 다 옳다는 건 아닌데, 적어도 일관성은 있습니다. 근데 이대성의 언행은 일관성이 없어요. 모비스때 연봉 삭감도 본인이 주구장창 얘기하는 '나를 증명하겠다'는 취지와는 완전히 배척되죠. 프로 선수는 연봉으로 자신을 증명하지 않나요? 1년 일본 갔다가 국내 복귀 간보는게 도전 정신인가요? 적어도 그렇게 기자분들 친분을 이용한 언플을 하지 말았어야죠. 지금 다시 일본 남든 말든 간본건 변함이 없잖아요.
이대성 옹호 입장을 열심히 써주시는 기자분들께도 아쉽습니다. 탈법 추구하는 이대성 기사 대신에 공공연하게 샐러리캡 형해화하는 이면계약 취재해주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kbl이 추구하는 전력평준화를 위해서 샐러리캡 규정을 두었는데도 이를 무시하는 이면계약이 진짜 없나요? 만약 없다면 다행이지만, 있는데도 쉬쉬하고 숨기는 게 한국 농구의 미래를 위한 일인가요? 아니면 전력평준화라는 입법 목적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혹은 그런 입법 기조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여러 궁금증이 드는 밤이라 다소 흥분했는데, 그래도 평소 생각하고 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삭제는 하지 않고 남기겠습니다. 게시판 들러주시고 정보 주시는 열일하시는 기자님들께 본의 아닌 저격이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첫댓글 애초에 소프트캡을 허용했다는 게 전력평준화보다는 리그를 상향시킬 슈퍼팀의 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죠. 이면계약은 드러난 게 아무것도 없는데 너무 억측인듯 합니다.
허위였으면 아마도 엄중경고하거나 네티즌들 고소했겠죠 뒷돈은 kbl초기부터 있었고 최근에 없다가 다시 시작된 거 같아요 김승현 이면계약 사건도 있었죠
드러난 게 없으니 취재해달라고 했죠ㅠ 일반 카페회원들이 어떻게 아나요
진짜 명분도 없이 말만 앞선 언플 너무 꼴보기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