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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4월 제 2하사관 학교 입교하여 8월 말 훈련을 마치고 경 제 26사단 75연대 제 1대대 배치를 받았는데,
당시 사단장님이 장태환 소장님 이었어요.
훈련이 없을 땐,하루 종일(? 좀 과하긴 해도) 연병장에 역기를 놓코 근력운동을 시키고,그 근력을 분기마다 각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사병들 윗통을 벋으라고 하였는데,저는 아무리해도 변화(그 당시 54kg으로)가 없어서 뭐 빼치카 당번 등으로 열외 시켰지요.
그리고 휴가심사를 30kg역기 20회 이상,평행봉 10회이상,턱걸이 30회 이상 못하면 휴가를 못갔어요.
무려 20개월 동안 휴가를 못가서 열받아서 대대장에게 찾아가서 하소연하자 22개월 만에 첫휴가를 갔죠.
그 후 장태환 사단장은 다른 곳으로 발령나서 가셨고, 저도 만 3년 근무 한후 신병교육대로 발령받아 자리를 옮겼고,
79년 10월 중순에 경남 진해로 휴가를 갔는데,당시에 부산과 마산에서 김영삼 국회의원 제명 반대의 시위가 있었는데,밤 늦게 돌아다니는 젊은이들이 군인들에게 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10월 26일에 박정희 대통령 서거로 온 나라가 시끌했는데,모래 귀군이라 28일에 정상 귀군했죠.
이 당시에 휴가를 반납하고 일찍 군에 복귀한 군인에게 표창도 했어요.
"12.12사태"=별들의 전쟁=전두환 육사11기 하나회 주도의 군 주도권 싸움에서 당시 보안사령관인 전두환소장 이하 육사 하나회가 똘똘 뭉쳐서 개엄사령관 정승화육군대장 등을 잡아들이고 이에 반기를 드는 자기 직속상관을 사살 또는 굴복,회유하는 하극상의 서울국지전투가 일어나면서,당시 정승화 참모총장 우군인 수도사령관인 장태환소장도 구속된다.
2000년 4월에 서울에 올라와서 학교 5년 다니고, 자영업도 하다가 2010년 경 당시 재향군인회 회장인 장태환 소장님과 그 사모님과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뭐 다른 말씀은 않하시고 미안하다,너무 혹독하게 훈련 시켜서...
저는' 아닙니다 그 덕분에 잘 살고있어요.'라고 말씀 드리고,뭐 국가운영의 귀감이 되는 책이라도 한번 내 보시라고 했는데,
아드님도 자살, 그 이듬해에 사모님도 자살,그 이듬해에 장태환 소장님도 자살?
첫댓글 장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