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았다...24년..
꽤 많이 돌아다닌거 같은데...손에 꼽는다..둘 만의 여행은..
이번엔 각오를 했다..이번 결혼기념일에 집에서 뒹굴면 이혼할 줄 알어~!!
하하하~~~나 몰래 예약을 했단다...
1일엔 방이 없어 못하고..2일에 콘도를 예약했단다..ㅋㅋㅋ
암튼 찔러야 나온다니까...
집에 있으나 밖으로 나가나 식구는 둘이니..나가자~
안면도로 향하는 길..간월암..너무 춥고 바람도 차고...그냥 구경만 하고 돌아선다.
안면도의 해수욕장을 몇개나 들렀다..태안국립공원 안면도 분소에 들러 맛난 커피도 얻어 마시고..
결혼기념일 여행왔다니까 예쁜 초를 선물로 준다..고마운 분소장님..복 받으세요..^^*
방포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뒤로 내리는 햇살..
당신 어깨에 기대게 해주니 고마워요..^^*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들이 모두 행복해 보인다..
붉은 황혼...
모텔을 찾았다..
둘이 모텔에 들어본 적이 없는듯..
미리 준비한 케이크에 촛불을 켰다..
히히~~24년..많은 세월인데.. 금방 지났다..
분위기 잡을라는데....띵똥~ 문자 메시지가 온다..
지난 연말에 보낸 문자에 대한 답을 어쩌면 이렇게 시간맞춰서???
'나 지금 모텔인데 너땜시 분위기 다 깨졌다..'
'푸하하~ 지송~ 하던일 계속 하시이소~미치긋네.푸하하하~'
너만 미치냐?? 나도다...ㅠ.ㅠ
삼봉해수욕장에서...어젯밤 힘들었나??
어째 핼쓱해진 느낌이네...ㅋㅋㅋ
안면도에서 나와 수덕사를 향해...그런데 사진이 없네...말 못하는 젊은 아저씨의 와플이 맛있었는데...
다시 차를 돌린 곳은 해미읍성..
성벽을 따라 걷는 모습이 참 고즈넉하다...
해미읍성의 소나무 숲길...참 멋진 느낌..
대천에 도착해서 한화콘도에서 하룻밤..
전망 값으로 5,000원을 더 받는다...새벽에 바다에 떠있는 고깃배의 불빛과 보름 넘긴 달빛이 고왔는데..
그 값인가 보다...ㅎㅎ
바닷가로 나가니 어젯밤과는 다르게 물이 멀리까지 나가있다.
이번엔 확실하게 이벤트를 하기로 작정했나보다..
백사장에 양수 사랑표 미숙을 써 넣는다...ㅋㅋㅋ
다시 무창포로 간다..
마침 물 빠진 시간이라 건너편 섬까지 길이 이어진다..
사람들의 손에 커다란 개조개도 들려있고 작은 소라도 들려있다.
낙지를 들고 오는 사람도 있다..
어떤 아저씨의 양동이에 해삼이 그득하다..
산다고 하니 비닐봉지가 없단다..
그 아저씨를 따라 전주식당까지 가서 해삼을 한 접시 시켜먹었다..
금방 잡아서 인지 싱싱하기가 엄청~~
한접시에 두 사람 배가 빵빵하다..커피까지 맛나게 먹고...
2박 3일의 여행..
나름 즐겁고..재미도 있고..행복하고..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틀어놓은 시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감미롭다..
널 만난 세상~~더는 소원 없어~~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널 만난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엉뚱, 재치,...어쩌다 올라오는 고은이 글은 웃겨죽겠어.~~양수와 미숙은 잘 살고있네요~~~ 결혼기념을 아주아주 많이 축하해요^^*
ㅎㅎㅎ 언니 어떤글 생각하는지 알겠어요..ㅎㅎ
결혼 기념일 축하합니다. 재미있고 재치있고 바지런하고 이쁘게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눈이 많이 내렸나본데 피해는 없으신지요?
축하해,,,,오래 살어...건강하게...행복의 결단은 그대가 내리는 것~~! 죽음이 갈라 놓을 때 까지 가는거여...ㅎㅎ
예~~~언니,...언니 만큼..^^*
밤새 멀 했길래 핼쓱해진 아저씨가 또 얼마나 고운이에게 잘 보일려고 춘 날씨에 모래밭에 사랑표시를 하는걸까? 도대체 어떠케하면 저런 충성스런 마당쇠가 되는지 담주에 나한테만 살짝 갈켜줘 봐봐~~~
협박~^^*
행복에 겨운 모습이 눈에 선 하네요...
2박3일 동안은 암튼 행복했습니다...하지만 뭐...ㅎ
저는 24주년 2009/12/01 ^^* 어쩜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했네요^^* 축하 드립니다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대천=>무창포=>춘장대 ~~ 작년 이맘때 다녀온 곳이군요 바람이 무척이나 불던날~~
한달 먼저 하셨군요...요즘 바닷가는 바람이 주인이지요..ㅎㅎ
아! 저는 오는 3/1일이 저 독립한 날이네요 88년에 했으니 22주년이 됩니다 참 오래 살았다 싶습니다 ㅎㅎ 고운님~진심으로 결혼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살았다고 할 그 날까징 아자~^^*/우리 신랑도 "결혼 기념일을 집에서 뒹글면 이혼 할 줄알어~" 이 말에 겁 먹고 좀 질러야 할 텐데...
고맙습니다..눈에 힘 팍~! 주고...ㅎㅎㅎ
오래 사셨네요 오래 사셨으니 계속 쭈욱 이대로 사시기를 바라면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결혼 대 선배님................ 며칠있으면 19주년 결혼기념일인데 요즘 제가 이상해졌는지 양수사랑미숙 이 말을 듣고 양수 사랑하는데 미숙하다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 더 양수씨 사랑해주면 안될까 미숙씨 ㅎㅎㅎㅎ
아~~ 내 사랑이 좀 미숙햇구나...ㅎㅎㅎㅎㅎ
이그 내도 진작 고운님처럼 애교섞인 엄포를 놨어하 하는데 . . . ㅎ ㅎ ㅎ 두분 결혼기념여행 무척이나 부럽게 잘 보았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웃음꽃피는 가정 이루세요. *^^*
어째...모놀에서 나만 싸난거같네요...(사나운..ㅋㅋ)
난 알아요...양수씨가 미숙씨를 어떻게 자빠뜨렸는지를...ㅎㅎ.. 두 분 결혼 24주년 축하드리고 그런 마음 앞으로도 쭈욱 이어가세요...^^
뭘~~~ 다리 거니까 힘없는 미숙이가 넘어진거죠...ㅎㅎㅎㅎ
결혼 기념일 축하해요...행복하고 즐거운 여행 이었네요... 부러워라~~~
고맙습니다...부럽긴요 뭘~~~ㅎㅎ
난 알아요 ~~ 양수씨가 미숙씨를 얼마나 사랑하고있는지를 ㅎㅎ ~~~ 지금 처럼 그렇게 쭈~욱 행복하세여 ~~ 왕 축하드리옵니당^^
네엥~~쑥씨러라...ㅎㅎ
고운이가 시집을 잘간건지. 온달님이 장가를 잘간건지는 모르겠지만 부럽다 ㅎㅎㅎ 24주년 추카 추카
처복이 있댜....ㅎㅎㅎ
부럽습니다.사랑은 갈수록 깊어지고 좋으네요.
ㅎㅎㅎ
아주 추운때에 체온을 올리셨구나. 난 새꼴이 파 놓은 내숭에 빠진날이 86년 춘삼월인데........제발 우리 새꼴이 처제님의 결혼 기념일 기행문을 보지 않았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