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제 유지에 필수적인 북한 내 엘리트 특권층의 충성심과 결속을 끌어내기 위한 '선물정치'에 사용하는 통치자금이 연간 2조 500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한 권력의 핵심인 노동당, 내각, 군에 각각 포진해 있는 특권층은 6만~6만5000명에 이르는데, 이들 1인당 연간 4000만원 내외를 사치품 등에 쓴 셈이다.
30일 국방부와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김정은이 선물정치에 쓰는 2조 5000억원에는 특권층이 일상생활에서 누리고 있는 의식주 관련 비용부터 자동차, 의료 서비스, 경호·의전, 각종 문화·편의시설 등을 누리는 비용이 포함됐다
실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관련 영상에는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불리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 3인방(조용원 당 조직비서,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이 벤츠 S클래스 차량을 타고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이 담겼다.
선물정치 비용 액수와 특권층 규모 등과 관련, 해당 연구에 참여한 박용한 KIDA 선임연구원은 "다양한 정보와 고위급 탈북자 심층 조사 내용 등을 취합하고, 별도의 분석 모델을 만들어 도출한 수치"라며 "북한 관련 정보의 특성상 구체적인 자료와 모델의 공개는 제한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앞서 국가정보원도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특권층을 약 6만명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첫댓글 하.. 진짜 어쩜이러냐
무가베 생각나네 다 같은 부류임 뇌가 비슷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