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을 위해 아침에 은행에 다녀왔다. 전 집주인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때문인데 중국계 은행이 생각보다 빠르고 좋았다.
반면 빌리지 앞 메트로 은행은 까다롭고 오래 걸린다.
고객은 많은데 접수 창고는 많지 않다.
서비스 정신이 아쉬워 다른 은행에 간다.
라자다에서 산 사무용 의자는 사장님 포스가 난다.
작년에 S & R에서 게임용 의자를 사고 정말 몇 달 동안 좋았다.
허리에 딱 맞고 뒤로 제쳐도 좋았다.
반면 사무실 의자는 분위기에 맞는데 아뿔싸 마사지 기능이 있다.
이런 건 일단 걸렀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마사지 기능은 그냥 그럭저럭 쓸만한 것 같다. 다만 사무실 의자의 본래 장점은 퇴색하고 뭔가 불편하다. 허리를 감싸주는 포근함도 없고 오히려 돌출된 부분이 걸리적거린다.
쇼핑몰에 살 걸 그랬나? 같은 가격에 좋아 보여 샀는데 역시 인터넷 쇼핑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반품도 곤란하다. 그냥 써야 할 것 같은데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
의자만큼 사무실 책상 배치도 중요한 것 같다.
아내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 조언을 구했는데 전기 콘덴서가 부족하다.
분명 공사 할 때 넣으면 될 것을 왜 안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작은 것조차 실수투성인데 집사님께서 건축을 해 주셔서 천만다행이다.
얄팍한 AI로 답하는 인생과 산전수전 인생은 풍랑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설교도 그렇다.
AI 설교문, 유튜브 설교 등 자료는 풍부해도, 삶에서 우러난 설교는 다르다.
국가의 지도자도 그렇다.
손흥민이 은퇴 후 국가대표 감독은 찬성해도, 대통령은 아웃이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를 세우면 되지만 전문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눈이 있을까?
담임목사가 부족해도 좋은 교회는 훌륭한 일꾼이 많고,
목사는 탁월한데 교회가 문제가 많음은 목사 탓이다.
예수님은 변두리 인물을 세상을 바꾸는 제자로 만드셨다.
사람을 치유하고 세우고 파송하는 사역이 절실하다.
과연 그런 지도자인지,
얼마나 제자로 세우는지,
내일부터 새신자 양육이 있다.
양육으로 끝나지 않고 신실한 일꾼으로 세워지길 기도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