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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이 좋다.--------------------------------------어쩐지 오늘은 많이 참석 할것 같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강서팀 전원 참석------------------------------------------오영기 부부,이해종,한성복 부부.
부천팀 전원 참석------------------------------------------김중식,엄한용 부부.조희봉,
일산팀 전원 참석------------------------------------------김태선,김필중,오남식,이희문.
강대홍,박준규,서기도,이종락 부부,이환극,이희춘,최영준,허 전,그리고 필자---무당파
는 죽전 간이 정류소를 향하여--------------------------------------------못먹어도 go
어!어!어! 분당팀도 전원이-------------------------------배재호,이상엽,이제신 부부,이승주.
우선,
이해종 베낭 쎈타(?)------------------------------------양주 한병(발렌타인 17년산) 압수(?)
#위물품은 이해종 부부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무렵 25산악회를 위하여
필자에게 사전 약속한 물품이므로 압수 보다는 자진 상납(?) 했다는 것이 좀더 타당함#.
2년 동안의 미국 유학을 무사히 마치고 우리곁에 건강하게 돌아와 밝은 웃음을 선사해 주는
이해종 부부에게 다시한번 축하를 드리며
은혜가 너의 모든 사람에게 있을찌이다 (히 13:25)
현재,
박천준 총리대신은 25산악회를 대표하여 ------------------------ 미국 뉴욕에 출장중
앞으로의 25산악회 해외 여행 사전 답사차--------------------------- 믿거나 말거나,
오늘,
총리대신 대행은------------------------------------------------엄한용 부총리
한성복이 엄총리를 도와 오늘 제일 중요한(?) 거시기를 걷는다--------거시기가 무엇이 당가???
핵교 때와 똑같이 공부 못하는(?) 애들이(?)몰려 있는 뒷좌석에서는 버∼얼써--형님먼저,아우먼저
이제신이 만천하에 자랑하는 첨단 주안상(NASA 제품)을 벌려놓고-----------예배(禮杯)
주(酒)님은------------------------------맑은물,탁한물(양주는 개봉하지 않았음).
예물(藝物)은---------------------------이규연 여사님의 계란 마끼(?),불고기,김치,골뱅이 무침.
거기에다 여사님이 직접 썼다는 시조로 싸나이들 입맛을 더욱 다시게 한다,
청산리 25회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 하면 다시 오긴 어려워라.
주안상이 만공산할 때 일배(一杯)함이 어떠리.
핵교 다닐때 부모님에게 자주 들었던--------------------"공부 못하게 생긴 친구랑은 놀지 마라"
그러나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또다른 나"
만성 교통체증이 걸리는 여주 근방,
들어가면 나온다는 물리법칙에 의거하여 여기저기서---------------------------"급하다 급해!"
10여분간의 화장을 고치고 일로 일로 진고개를 향하여--------------------------씽씽
진고개 정상휴게소 주차장에 들어서니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바리게이트들이 쳐저 있다.
물어 보니 "TOUR DE KOREA"라고 자전거 경주 대회가 있고 이곳에서 행사가 곧 있을 거란다.
그러니 주차장 밖에 주차시켜 달란다-----------------------------거럼,그렇게 해주지!
휴게실 화장실에서 다시한번 화장을 깨끗이 고치고 나오니 이곳 산행이 초행이 아닌 엄한용 총리
대행을 둘러 싸고 이것저것 질문을 퍼 붓는다.----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힘들지는 않는지 등등.
엄 대행총리가 어렵지 않은 코스라고 힘주어 강조해도----------------영!못믿는 눈치들
깨끗한 파란하늘 아래 드문드문 떠있는 뭉게구름---------------------햐!한폭에 그림이네.
잘 정비된 돌길을 올라 흙길를 밟고 숲속을 조금 지나가니 갑자기 넓은 초원이------------"확"
아마 예전에 화전민이 일구어 놓았던 밭(필자 추측)인데 지금은 아무도 경작하는 이 없어
지금은 키 작은 푸른 잡초만 저 멀리 산등성 밑까지.
다들 이 멋진 풍광에 감탄 하면서 누군가가 한마디 한다--------------------"알프스 초원 같다"
드넓은 초원지대를 옆으로 끼고 돌아 조금 올라가니 -----------------------나무 계단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는것 같다.
나무계단 중간 쉼터에서 다들 모여 휴식을 취할때 김태선이 엄대행총리를 꼬드긴다.
"한용아,지금 천준이가 없을때 그냥 총리직 꿰차는게 어때?"---------------하며 부추긴다.
엄한용은 요사이 유행하는 "으리"를 내세워 적극 사양하고 또 주위에 친구들은 만약에 박총리가
이 사실을 알고 나면 돌아올 보복(?)내지 불이익(?)을 두려워해(?) 웃음으로 이 해프닝을 때운다.
자!이제부터는 노인봉 까지-------------------------------------------헤쳐 모였!!!
저밑 계단에서 낑낑대며 올라오는 배재호를 보고 윗계단에서 이제신 찍사가 샷다를 누른다.
배재호 왈---------------------------------------------------"배는 찍지 마"
이제신 왈---------------------------------------------------"배가 90% 차지 하는데"
배재호 왈----------------------------목에다 손바닥을 갖다 대며"그럼 목 위에만 찍어"
계단이 끝나고 좀더 오르니
부드러운 흙길,높 낮이가 거의 없는 평탄한 외길,숲이 울창하여 햋빛을 막아주는 터널같은 길,
거기에다,몸에 활력을 확확 불어 넣어주는 달콤하고 신선한 산공기------한마디로 "왔다다"
맨뒤에서 어린양(?)들과 가다쉬고, 쉬고가다 보니----------------------"노인봉"
오늘은 한명에 주차장파도 없는 ---------------------------------------전원 등반
앞서 올라간 친구들은 암능으로 이루어진 노인봉 정상 바로 아래의 숲속에 자리를 잡고 앉아
즐거운 식사가 끝나가고 있었다.
재빨리 이해종이 기증한 양주를 한잔씩---------------산 정상에서 마시는 양주맛"※☆↔♡^&"
이종락 싸모님이 직접쑤고 큼지막하게 썰어 갖은 양념으로 맛깔스럽게 만든------도토리 묵
이곳에도 한접시,저곳에도 한접시 -------------------------------------------게 눈 뚝딱.
배재호가 베낭에서 전에 없던 간이식 접이 의자를 꺼내 펼쳐 앉아 식사를 한다---찐드기가 무서워!
그러나 얼마못가 의자가 견디다 못해----------------------------------------우지끈.
본인은 의자를 약하게 만들었다고 전적으로 의자 탓만 하는데-------------------글쎄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에 쓰레기를 말끔히 치운후 바로 코 앞에 있는 노인봉에 올라
웅장하게 펼쳐있는 백두대간을 경외한 마음으로 감상하며 갖가지 포즈로-----------인증 샷
하산길은 "고생 끝,행복 시작"이 라지만 코스가 워낙 좋와 미련이 남을 정도다.
버스로 돌아오니 엄총리가 집에서 부터 이 근방의 맛있는 집,거기에다 후기까지 꼼꼼하게
챙겨 읽은후 "찜"해 놨었고 한시간 전에 예약까지 해두었던-----------------"선자령 송어횠집"으로
하진부로 들어가 음식점 앞에 버스를 세우니------------------------------어랍쇼!간판이 틀려,
주인장이 나오더니 그집은 맞는데 그동안 상호가 바뀌었단다.
배재호가 버스에서 산 정상에서 뿌셔졌던 의자를 갖고 내려와 만인에게 의자에 약함을
누누히 설명하곤 쓰레기 통으로 직행--------------------------------아! 뱃살과의 전쟁이여!!!
짙은 횡색의 송어회를 안주로,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불러대는----------맑은 酒님,탁한酒님
다음 순서로 매운탕이 들어오고,--------------식사를 한지 얼마 안돼 2∼3인이 한그릇 뚝딱.
마시다 남은 탁한물 한도꾸리 반과 간단한 안주를 싣고 출발 하였지만 아무래도 부족한것 같아서
엄총리 대행이 슈퍼에 차를 정차시키고 개인돈으로 두도꾸리 -------------------구입
그러나,몽땅 뒷좌석 酒님파에게 넘겨 주었더니-------------코끼리 입에 비스켓이 되더라.
역순으로 하차시키고 출발지인 사당역에 도착하니 강대홍이 딱한잔이 모자란다 하여,
본인 자체가 이미 취해있는 "으리"의 싸나이 김태선이 자기가 해결사 노릇을 하겠다고 자청하여
강대홍의 손목을 잡고 끌고 간다-----------------------------------------------난감
일단 본인이 취했고 집도 멀고 하니,
일산파 두목인 이희문이 그렇게 말려도-----------------------酒님 앞에서는 고집 불통
겨우겨우 떼어놓고
서기도,최영준,이환극,필자,이렇게 네명이 김태선을 대신하여 강대홍을 뫼시고
생맥주 집에 들어가 딱 한잔씩만 하고 헤어 졌습니다------------요 酒대는 이환극이 쐈습니다.
이렇게 6월 산행을 마쳤습니다.
그럼,다시 뵈올때 까지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안녕히 계십시요.
고맙습니다.
회장 : 김 도 인(010-5261-8411)
총리 : 박 천 준(011-745-2099)
부총리 : 엄 한 용(010-5332-0061)
감사 : 허 전(010-5222-5754)
여성분과 위원장 : 차 미 순(010-5227-5644)
군기 이사 : 김 천 년(010-5685-3259)
동원 이사 : 장 완 철(010-3742-3710)
홍보 이사 : 이 제 신(010-3255-0986)
산악회 주치의 : 신 동 석(010-6700-6551)
顧 問 : 김 태 선(010-3753-0595)
나 춘 균(010-5239-3757)
이 낙 천(010-6253-1616) 가나다 順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필자에 눈 상태가 요사이 극도로 나빠져 병원에 갔더니
진단 결과 녹내장 이라고 많이 진행된 상태랍니다.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한 죄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나 신문 활자를 오래 보고 쓸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도 눈이 아프고 침침하여 여러번 쉬었습니다.
그러므로 당분간은 글을 써 산악회의 시시콜콜한 소식을 전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25산악회에는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 10:24)
그간 형편없는 글을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읽어주신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첫댓글 2년 만의 좋은 상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종신 회장님의 目!
빨리 완쾌하기를 바랍니다
눈부터 얼른 나아야겠시유~~~ 간만에 얼굴을 뵙는분이 여러분 계시네여...... 특히나 수고 많으셨심다. 회장님, 엄한용 총리대행님....지가 그리도 좋아하는 송어회를...ㅠㅠ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구....애 마니 쓰셨습니다~~~
아이고 우리 회장님! 녹내장이라니요 소신들의 불충이 큼니다. 특히나 해외에 나가 2년 씩이나 호의호식하고 돌아온 이**의 불충이 하늘을 찌릅니다. 당장 이**을 독도로 귀향 보내심이...
산행후기를 읽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는데... 회장님 아무쪼록 옥체 보존하셔야합니다. 그럼 당분간 누구 대변인이라도 지명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