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장비주 시장의 공포가 엄청나 한주를 갈무리하고 행복한 주말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도 쉽게 흥분이 가라앉지 않네요.
장이 마감되고 나름 복귀를 해봤습니다.며칠간 특히 오늘 하락이 공포스러웠던 것은 다음의 이유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삼성전자의 거친매도로 장비주들의 공포를 키운점
2.마감후 수급복귀를 해보니, 셀트리온헬스케어 매도액이 외인기관이 1100억이나 되더라구요.이 엄청난 매도세가
시장의 공포를 더욱 가져왔고 투심을 어지럽게 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3.주말 및 월말효과가 작용했음
4.지정학적리스크 급상승(미상원 대북제제안 통과)_이러다 주말에 ICBM한방이 두렵지요
5.원화약세(미국이 유동성을 축소할거라 새벽부터 기사가 나오길래 조금은 찜찜했습니다)
물론 근본적인 요인은 기술주의 과열이라는 원인이 있었지만 개투들을 벌벌 떨게 할만큼 공포스러운 움직임은 위의 요인들과
결합해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흐름이 월/화 쯤 그치면 반등이 나올법도 한데요, 하락장세에서 수급의 깨짐이 없이 가격조정만 한 종목 몇개를 찾아보니, 테라세미콘,원익홀딩스,실리콘웍스,주성엔지니어링 정도 있더라구요. 특히 테라세미콘에 눈이 가는 이유는
일봉상 60일, 주봉상 10주를 걸쳤기 때문에 지지라인이 있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력이 있어보여서 입니다. 사실 머리로는 실리콘웍스를 사라고 하는데, 그간 LG관련은 재미를 못봐서 좀 망설여지네요.
하지만, 애플이 3조나 써가면서 삼성의 독주를 막고 LG를 키우려는 점과 월봉상보면 삼성관련 장비주에 비해 고점 논란과 관련이
전혀 없는 점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보이나, 늘 가슴 한국석엔 못가는놈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다는 생각을 하며 실리콘웍스
에는 정이 좀 안가네요....
장비주는 제가 좋아하지도 않고 거래도 잘 안해서, 조언을 구하게되었습니다.(장비주 단기트레이딩 후, 내수와 바이오로 넘어가려구요) 단, 테라는 단기관점으로 보고 있고, 만약 실리콘웍스를 하면 장기관점으로 비율 조절하면서 가져갈 겁니다.
궂이 떨어지는 칼날같은 이쪽 섹터에 관심이 가는 것은, 제 판단은 그렇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들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월봉 주봉상
보면 너무도 멀쩡하고, 잠시 쉴 지언정 아직 꺽일것이다고 논한 수준을 아니라고 생각하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가 더욱 그러한데, 실적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 착실히 실적나와주는 산업이 이만한게 없죠....
숫자 좋아하는 외인이 한국주식을 버리면 버리지, 이쪽 섹터를 버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단기트레이딩을 하더라도
잘 못 되었을 경우, 보험정도는 있다는 판단하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말이 좀 많이 길었네요, 한주간 많이 감사했습니다. 주식시장때문에 다소 꿀꿀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시간은 주식보다 비싼 금이니
주말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