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오래 전 이재민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 "골목길"의<br />가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br /><br />오늘 밤은 너무 깜깜해<br />별도 달도 모두 숨어 버렸어..라고 말입니다<br /><br />이곳 문경에 있는 광산...사실은 돌을 채취하는 석산이지만<br />규석도 광산으로 불려 집니다<br />어쨌거나 산 속에 있으니 요즘에는 일찍 어두워 집니다 <br />광산내에서는 밤새 작업이 있으니 불을 밝히고 있지만<br /><br />주간작업자나 사무직 퇴근 후 정말 깜깜한 비포장 산길을 2.5km 정도 <br />혼자 차를 타고 내려 오려면 좀 무섭기도 합니다<br /><br />여기 시골생활이 익숙치 않은 제겐 정말 여러모로<br />불편하긴 합니다 <br />골목길 노래 가사처럼 깜깜한 건 정말 별로입니다...<br /><br />그래도 이 새벽에 일어나 엊저녁에 내려온 깜깜한 산길을 <br />다시 올라 가야지 별 수 없습니다.....<br /><br />광산에 있는 댕댕이 사진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Kw3u/a5a1cdc611547924a22474314292d839762d5a76'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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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찬바람이 불어 혼자있는 이길이 정말 싫어~~''
라는 골목길의 가사가 떠오르는 스카이 후배님의 깜깜한 산길 비포장 퇴근길 2.5km가 리얼하게 그려집니다.
천하태평 댕댕이가 늘어진 모습도 재미있구요,우측에 피어있는 구절초 닮은 미국쑥부쟁이도 맨청의 눈에 쏙 들어오는군요..^^
저 댕댕이를 쫓아다니는 거구의 숫컷 검정리트리버가 있는데
결국 너무 귀찮게하고 임신까지 시켜서 리트리버는 격리 수용되어 있답니다...^.^
저 댕댕이는 몇번 먹을 걸 주었더니
저만 가면 졸졸 쫓아 다닙니다...
아참...저 아이들 몸에는 진드기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산으로 풀 숲으로 마구 돌아 다니다 보니 그렇습니다...
현장이 어렴풋이 그려집니다. 현장을 관리하는 분들의 시간은 그저 흘러갈 뿐으로 ~ 고독감두 몰려오기마련인데 오밤중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지하며 내려오는길의 느낌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쪼록 건강관리와함께 마음관리두 잘 하시기바랍니다......*
넵 선배님 감사합니다..
전 생산이나 이곳 운영과는 관련이 전혀 없지만
그 덕분에 선배님 말씀처럼 혼자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나 고독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