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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l짜리 생수 한통이 3억쯤 한다.
똑 같은 물이고 마실 수도 있다.
근데 왜 이 물은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걸까?
이 물이 비싼 이유는 다른 물과 동위원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위원소는 뭘까?
동위원소는
‘원자번호는 같지만, 질량은 다른 원소’를 뜻하는 말이다.
좀 어렵다
좀더 쉽게 설명해보자
물질의 물성은 원자 핵에 양성자가
몇 개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수소는 양성자가 하나다
산소는 양성자가 여덟개다
그래서 각각의 원자번호가1번,8번이다.
그런 수소 2개와 산소 1개가 만난 게
바로 물(H2O)이다.
근데 문제는 중성자다.
원자핵에는 양성자 말고도 중성자라는게 있는데 같은 수소나 산소라도 숫자가
다른 경우가 드물게 있다.
즉 중성자 숫자가 다르니 질량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게 바로
원자번호는 같지만, 질량은 다른 원소
즉 동위원소다.
우리가 흔히 숨쉬는 산소에도 3가지의 종류가 있다.
산소-16
산소-17
산소-18 이 바로 그것인데
산소-16은 양성자 8개와 중성자 8개
산소-17은 양성자 8개와 중성자 9개, 산소-18은 양성자 8개와 중성자 10개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산소는 거의 대부분 산소-16이며, 극수소가 산소-17과 산소-18이다.
즉 저 비싼 물의 정체는 산소17,18로 만들어진 물이다.
그렇다면 이 물은 어디에 쓰이는걸까?
암검사 관련 CT 주사액이나
반도체 제조등 많은 분야에서 활용중이다
모르고 마시면 큰일난다
저거 한병이 삼다수(쿠팡기준)
500cc 70만병이다.
2.
‘페일오버’란?
컴퓨터 서버, 시스템, 네트워크 등에서 이상이 생겼을 때 이와 동일한 다른 예비 시스템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이다.
페일오버의 좋은예는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완성되면 필사본의 오·탈자를 방지하기 위해 활자로 4부를 인쇄해서 한양의 춘추관에 한 부를 두고, 나머지 3부는 충주, 전주, 성주에
각각 사고(史庫)를 설치하여 보관하기 시작했다.
거기다 한 번씩 꺼내 볕에 말리는
‘포쇄(曝曬)’를 실시해 곰팡이가 피거나 좀이 스는 것을 방지했다.
즉 자료의 분산 배치뿐만 아니라 한번씩 점검,확인을 했다는 것이다.
1466(세조12)년
11월17일 자 실록에 따르면
당시 대사헌 양성지(梁誠之)가
충주, 전주, 성주 등의 실록 보관 장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상소를 올렸다.
춘추관은 한양 도성 안에 있어야 하기에 어쩔 수 없다지만, 하삼도(下三道)에 있는 충주, 전주, 성주 등 세 곳의 사고는
관청 옆에 붙어 있어 화재의 위험이 크고, 외적이 침입하면 소실될 가능성도 크니, 인적이 드문 궁벽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전주 사고는 지리산으로,
성주 사고는 금오산으로, 충주 사고는 월악산으로 옮길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상소의 주장이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결과로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전주 사고 본을 제외한 모든 사고의 실록들이 소실되어 불타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전주 사고본 역시 전주의 유생인 안의(安義)와 손홍록(孫弘祿) 등이 사고의 실록들을 전부 내장산으로 옮겼기에 간신히 지킬 수 있었다.
결국 양성지의 선견 있는 상소가 있은 지 140여 년이 지나서야 한양의 춘추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첩첩산중인 마니산·오대산·태백산·묘향산에 각각 새로 사고(史庫)를 마련하고 전란 중에 살아남은 전주사고본을 재출간해서
실록 5부의 분산 보관 체계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이다.
역사를 지킨 전주 유생
안의(安義)와 손홍록(孫弘祿)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
한국인이 즐겨 먹는 3대 면은?
밀가루로 만든 소면, 쌀가루로 만든 쌀면, 메밀면 정도다.
이 중 가장 건강에 좋은 면은 무엇일까? 우선 칼로리 측면에선 100g당
쌀면 364Cal,
소면 356Cal,
메밀면 243Cal로 메밀면이 가장 칼로리가 낮다.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보여주는 혈당지수는
메밀면이 59.6으로 가장 높고
쌀면(52.2), 소면(49.0) 순이다.
건강에 좋은 현미쌀국수 요리법.
간장, 들기름, 그리고 설탕 대신 스테비아나 나한과를 2:2:1/3 비율로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삶은 국수에 양념장을 골고루 버무린 후 열무김치가 있다면 국물을 넣는다. 열무김치를 고명으로 얹고 생김을 구워 준비한 김 가루를 뿌려 덮어주면 된다
일명 ‘김폭탄 들기름 국수’다.
해먹어 봐야겠다
일단 현미국수 구입
4.
아래 그림의 생선중 어떤게 다금바리일까?
답은 아래쪽 이다.
윗쪽은 구문쟁이다.
제주도에서 다금바리라 불리는 물고기의 표준명은 자바리이고, 구문쟁이라 부르는 물고기는 능성어다.
실제 다금바리는 따로 있는데 남해안 어민들은 농어처럼 생겼다고 하여 펄농어라 한다.
다금바리(자바리)는 불규칙적인 줄무늬가 이마까지 이어져 있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돌출해 있다(아래쪽). 반면 구문쟁이(능성어)는 몸통 줄무늬가 규칙적이고 이마가 민무늬이며 위턱과 아래턱 길이가 일치한다(위쪽). 언뜻 보면 유사하게 생겼고, 60cm 이상 자라면 줄무늬가 옅어져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헷갈리기 쉽다.
예전에 다금바리내기 골프를 친적이 있다
우리가 이겼다
근데 간곳이 백숙집이었다
왜?
자기들은 다금바리라고 한적이 없단다 닭한마리라고 했단다.
아직 그들을 보지 않는다.
5.
두피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에는?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고 헤어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천천히 말리면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
그러고 있다
근데 빠진다 ㅠ ㅠ
그나마 덜 빠지고 있는건가?
6.
지금 섬진강에서는 재첩이 한창이다.
제첩의 제철은 9월에서 11월이다.
재첩이 듬뿍 들어가고 부추가 가득 들어 나오는 재첩 국물은 깨끗하고 개운해 해장으로 그만이다.
거기다 제첩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B1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다.
해장을 위해 술을 마시는
몇 안되는 음식중 하나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Georg Friedrich Kersting)
(1785~1847)
"램프에 책 읽는 남자" 1814년作
캔버스에 유채
8.
[詩가 있는 오늘]
‘목란화(木蘭花)·임추관을 비판하다
(희임추·戱林推)’
유극장(劉克莊·1187∼1269)
해마다 말을 몰아 수도 거리 나다니고, 객사는 집처럼 집은 객사처럼 여긴다.
돈 써서 술 마시며 종일 빈둥대고, 촛불 밝혀 도박하느라 날 새는 줄 모른다.
아내가 수 놓아 보낸 글은 알기 쉬워도, 기녀의 속마음은 헤아리기 어려운 법.
대장부로서 서북쪽 중원 땅을 맘속에 둬야지, 수서교에서 눈물 따윈 흘리지 마시라.
年年躍馬長安市,
客舍似家家似寄.
靑錢換酒日無何,
紅燭呼盧宵不寐.
易挑錦婦機中字,
難得玉人心下事.
男兒西北有神州,
莫滴水西橋畔淚.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나누어 둘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