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0에 깨어 춤추자를 썼다. 매서운 겨울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써 올리고 겸손을 들었다. 뻔뻔하고 몰염치한 인간들이 순결한 내 아침을 더럽히고 있었다. 사회에서 만나면 상대도 안할 인종들의 언행이 너무도 빈번하게 들린다. 사람은 취약하다. 욕심에 특히 무너진다. 대부분 욕심을 이길 때 위인의 반열에 오른다. 욕심의 게임이 도박이다. 마약보다 나쁘다. 가족은 물론 주변까지 망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도박 공화국이다. 인터넷 발달의 그늘이다. 주식 코인 직거래는 도박이다. 투자가 아니다. 정치도 그렇다. 대박을 먹은 윤석열 덕에 검사들이 도박에 빠지고 있다. 칭찬의 극이 박수요 환호다. 마약보다 강하게 이성이나 인격을 무너뜨린다. 한동훈이 지금 환호에 젖고 있다. 그의 언행으로 보아 그는 이미 염산 늪에 빠져들었다. 백골만 남고나서야 자신의 처지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점심 먹고 보니 영하 5도다. 한겹 더 입고 귀마개하고 콧물을 예방하기 위해 터틀넥까지 했다. 그래서인지 콧물이 안 흘렀다. 이제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다. 객관적인 존재다. 집안 어른처럼 상태를 살피며 돌보고 보살펴야한다. 늙도록 아무도 몸을 위해주지 못 했으니 이제부터라도 애써야한다. 돌아다니며 장을 보고 끙끙거리며 들고 왔다. 대부분 단백질이다. 신춘시 15편을 정리했다 이제 반이 남았다.
https://youtu.be/f4JpAi5SR7U?si=D5ilYqMThdS5Qz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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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깼다. 겸손을 들으며 졸다가 일어나 아침식사하고 오전내내 신춘시를 정리했다. 내일은 심사평을 모두 모아 퇴고할 때 고려할 요소들을 정리할 예정이다. 점심 식사하고 보니 영하 8도다. 수도권 체감 온도 영하 20도. 어제보다 더 춥다. 어제처럼 입고 나가 뛰었다. 손발이 시렸다. 영하 25도에 팬티에 도복 한장 걸치고 뛰었던 기억이 났다. 그땐 몸이 고생 많았다. 우정으로 결핵을 앓았고 한겨울에 마른 몸을 벗고 냉수마찰해댔다. 이젠 정신보다 맘보다 몸을 위해야한다. 맛보다 성분이고 일보다 잠이다. 다행인지 눈이 안 뵈니 욕구는 사라졌다. 오늘 알피협회에서 소식이 왔다. 럭스터나의 상한금액이 1병당 3억2580만원인데, 보험급여 적용으로 환자 1인당 부담금은 약 105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내용이었다. 양안 2100만원이면 치료가 가능해진 거다. 희망을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