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사)광주광역시시인협회
 
 
 
카페 게시글
회원 시 작품 아내의 시詩
돌샘이길옥 추천 0 조회 25 25.04.04 08:5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5.04.04 09:57

    첫댓글 <아내의 시詩>
    - 시 : 돌샘/이길옥 -

    냉장고 안에는
    아내가 꺼내 쓰는
    갖가지 언어들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그것들은
    아내가 끼니때마다 식탁에 쓰는
    시의 재료들이다.

    식구들의 입맛을 길들여 온
    노련한 손놀림으로
    다듬어 자르고
    양념으로 곱게 주물러 버무리면
    한 연이 마무리된다.

    싱싱하고 새로운 레시피로
    몇 개의 연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

    완성된 연을 접시에 담아
    푸짐하게 차린 식탁은
    아내가 공들여 써낸 한 편의 명작이다.

    사모님의 시를 연계하여 쓰신 시향~즐감하며,
    영상도 감동입니다. 늘 이사장님 복된 가정과 여정되시길 기원드립니다. 화이팅!!

  • 작성자 25.04.05 07:51

    청화-7 시인님, 댓글로 함께 해주시어 고맙습니다.
    아내의 시 재료로 정성을 담은 푸짐한 밥상을 받고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살아왔습니다.
    감사한 마음 전하지 못하고 살아온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며 반성의 글로 보답하였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