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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 아침, 소운교 그랜드호텔에서 맞습니다.
* 오늘 일정은,
소운교 그랜드호텔 → 은하/유성 폭포 → 아사히야마 동물원 → 비에이 언덕(신영의 언덕/다쿠시칸 자작나무길/
크리스마스 나무/ 비에이역/캔과메리나무/오야코나무/세브스타나무) → 오타루 소니아 호텔 → 오타루운하 식당입니다.
카메라 뭘 잘못 건드려 놓았는지 사진이 흔들흔들~~~^^;;
어제 아침 뷔페 식당보다 음식 종류가 적기도 했지만....
오늘부터 좀 먹어보려구요~~될까요?~~~ㅎ
어제 묵었던 소운교 그랜드호텔입니다.
전날 시레토코 그랜드 호텔의 다감한 분위기와 비교되어서 일까요?
이 호텔은 뭔가 차갑다는 느낌? 일반적인 호텔 분위기였습니다.
안그래도 전날 직원들과 비교되어 평점이 낮아지려 하는데....
송영인사도 직원 한명이 달랑~~ 그것도 애매한 태도가 좀~~~
어쨌거나 작은 마을 호텔 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간밤에 창밖을 내다 보니 눈보라가 호텔에 벽에 부딪쳐 회오리를 만들며 내리더군요.
내린 눈이 도로를 하얗게 덮었습니다.
날씨는 다시 맑아졌습니다.
4일 차 첫 일정도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야마모토 상의 이어지는 보너스 여정으로 시작됩니다....
와우~~~
우리를 내려놓은 곳은...
대설산국립공원 소운교 계곡에 있는 폭포입니다.
어제부터 이쪽 지역으로 접어들며 주변 지형이 바뀌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기암괴석이 솟아있는 사이로 두 개의 폭포가 있습니다.
먼저 이름도 이쁜 은하폭포(긴가노타키) ...
티켓박스처럼 생겼는데 참 이쁘죠? 옆 건물은 화장실~~ㅋ
그리고, 바로 옆으로 이동하면.....
유성폭포 (류세이노타키)가 쌍둥이처럼 있습니다.
폭포 위에 산자락이 이어지는 것도 아닌데 어디서 많은 물이 흘러 폭포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발견이님도 똑같은 의문을 가지셨더군요...^^
그루터기님이 담아 오신 사진 궁금합니다.
얼른 공개하세요~~^^
걷는돌처럼님, 돌님~~~
명강의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제 본 일정을 향해 출발해 볼까요 골드님? ....^^
이곳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까지 1시간20분 정도 거린대요.
소운교 마을에서는 곧 빙폭마츠리(축제)도 있대요.
저희는 준비 과정만 보게 되네요~
어제 설피트래킹 하면서 보았던 흰돌 기암석.
주상절리 형태의 지형도 보이구요...
대부분 잠에 빠지신 듯~~~
저는 이동하는 중에 창밖 풍경 감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눈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계속 멋지게 이어지더군요.
몇 컷 올립니다....
이 동네를 지나며 집집마다 마당에 소나무가 한 그루 씩 보이는거 같던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습니다....?
다이세츠 지역을 벗어나며 다시 평원지대로 이어집니다.
빈 자리...
이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여백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다이세츠산이 멀리 보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도착~
입장권은 이곳에서 끊고 단체관람자는 동문으로 입장합니다.
"아사히야마동물원은...
<펭귄을 날게 하라- 창조의 동물원, 아사히야먀>로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동물원이라고 합니다.
*1967년 시립동물원으로 개장하여 방문자 수가 증가하다 시설 노후와 인기 동물의 죽음 등으로 폐장 위기에 직면.
*동물원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된 입체적인 관람 행태 방식인 ‘행동 전시’를 시작한 후
방문자 수가 급증해 지금은 연간 200만 명이 넘는 일본 최고 인기 동물원으로 변모했다는군요.
*이런 관람객이 열광하는 '행동전시'의 대표 프로그램이 <펭귄산책>입니다.
동문으로 입장~
동물원 위치는 이 도시의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시원스럽습니다.
먼저 염소? 산양?
돌님이 가르켜 주셨는데,,,ㅉ
양털을 말끔히 깍은 양.
어제 오후 눈보라 이후 오늘 날씨가 더 맑아진 듯 합니다.
흰자작나무 사이로 보이는 흰구름과 푸른 하늘이 예술입니다.
11시에 시작되는 펭귄산책을 기다리는 줄이 대단합니다.
거의 문을 닫을 뻔한 동물원이 이 프로그램을 위주로 해서 다시 살아나 지금은 일본 최고의 동물원이 되었답니다.
펭귄들이 언제 나오려나 ~~
목 빠지겠습니다~~~ㅎ
드뎌 귀한 몸들이 바깥 산책을 나오셨군요.
진행자들은 모두 젊은 친구들입니다.
10여 마리가 넘는 황제펭귄의 뒤뚱뒤뚱~~~
겨울철 펭귄의 운동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책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되었답니다.
다들 넘 좋아하시는데요.^^
옛날에 아이와 동물원을 찾을 때 울타리 안에 있는 작은 펭귄을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크고 많은 펭귄은 처음이에요. 더구나 만질 수 있는 만큼 가까이서~~
요 앞에 펭귄은 산책을 좀 더 시켜야겠어요~~ㅎ
털갈이도 하는군요.
눈 밭에 뒹굴기도 하고, 관람객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며 재롱을 떱니다.
동물원에서 나와 500m 정도를 30분 넘게 걸어 다시 동물원으로 들어가는 산책길입니다.
어느 어린이집에서 단체 관람을 왔나 봅니다.
초록 모자에 털옷을 차려 입은 모습이 펭귄 못지않게 앙증스럽네요.
저와 신박사님, 룸메 길꽃님은 북극곰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북극곰 한 마리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왔다갔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불안한 정서를 나타낼 때 하는 행동이라고 하는데 여기 동물원이 친환경적으로 동물을
관리하고 있다해도 야생의 곰에게는 갇혀 있음이 답답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물원이 위치한 높은 지대에서 아사히야마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입니다.
전망이 좋습니다.
다음은 너구리 팬더라고도 불리는 '렛서팬더'입니다.
현수교에서 우리 위를 지나가는 렛서팬더의 모습을 올려다 볼 수 있다합니다.
흰올빼미 우리입니다.
흰눈 위에서 꼼짝도 않고 앉아 있는데 처음에는 눈뭉치인 줄 알았어요.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목만 빠르게 좌우로 움직이는데 시야를 넓게 확보하기 위한 거랍니다.
늑대관으로 ....
늑대의 우리 가운데 있는 유리관 속으로 안전하게 머리를 내밀고 늑대를 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늑대의 숲의 매력입니다.
유리관 위에 눈이 쌓여 지금은 명확하게 안보이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런 방식을 '행동 전시'라고 한답니다.
이쪽으로 가면 또 어떤 동물을 만날까요?
와~ 멋진 뿔을 가진 사슴입니다.
저희도 그랬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원숭이관은 이 사진만 찍고 패스하더군요...
동물을 살피며 동문 쪽으로 돌아나오다 어느새 눈과 마음은 자작나무와 파란 하늘에 뺏겨 버렸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동문 매점에서 회원님들 오기를 기다리며 창문을 내다봅니다.
우리팀 세 분이 서로 돌아가며 열심히 풍광을 담아주고 계시더군요.^^
아래로 거칠 것 없이 펼쳐진 풍광이 참 보기 좋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길꽃님이 사 주신 소프트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구요...
관람을 마치고 점심으로 예약했던 홋카이도의 명물 스프카레에 문제가 생겨
동물원 주변의 라면무라(라면촌)로 메뉴를 변경했습니다.
8개의 라면집이 한 건물에 있어 라면촌이라 부르는거 같습니다.
입구에서 천엔 짜리 쿠폰을 끊어 어느 집이든 가격에 맞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잔돈은 현금으로 거슬러줍니다.
동물원 관람을 비슷하게 마친 대만 단체객들이 식당을 선점해 이집 저집을 기웃거려 빈자리를 찾았습니다.
아하~ 여기에 벌써 많은 분들이 먼저 자리를 잡으셨네요.
취향에 맞게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 보셨는데 대체로 맛나게 드셨다네요.
저는 동석한 돌님과 쿠폰을 합쳐 여러가지를 섞어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찬게 흠이긴 했지만 특이하다 할 정도로 돼지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건 얼큰 라면...
고명으로 얹은 돼지고기를 걷어내고 먹으면 맛이 꽤 그만하다 하시네요.
교좌만두도 시키고....
야마모토 상과 도라님은 그 동안 꽤 친해지신거 같습니다.
야마모토이 워낙 열심히, 친절하게 하시니 손님들이 다 좋아하실 거 같아요...^^
동물원 관람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후 일정이 준비된 비에이로 이동합니다.
유명한 광고가 많이 촬영되고, 사진가들이 아름다운 언덕을 많이 담아내는 겨울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사히가와 공항을 지나서 가는군요.
얼마 전까지 국내 A항공이 이곳을 운항해서 홋카이도 북부를 여행하기가 수월했는데 지금은 운휴중이랍니다.
우리는 후라노, 비에이 지역으로 이동 중입니다.
비에이 지역 관람 동선을 미리 세워 놓았지만, 야마모토 상이 추천한 동선으로 이동하며
짧은 시간 내에 여러 포인트를 거치며 알뜰관광을 즐겼습니다.^^
▶ 기사님이 처음 차를 세운 곳은 "신영의 언덕"
저는 저 나무군락이 마일드세븐 나무인지 알았는데 ... 비슷하긴 하지만 아니래요....ㅎ
"여름이면 이 일대가 온통 해바라기로 꽉 들어찬다고 합니다..."
언덕의 마을 비에이.....
완만한 언덕이 끝없이 펼쳐지고 그 가운데 나무 한 그루, 집 한채가
여백의 아름다움, 단순함의 아름다움을 찾는 사진사들의 시선을 이곳으로 이끕니다.
눈이 유난히 희어 보였습니다....
저 나무가 마드드세븐이 아니여도 좋았습니다.
아름다웠으니까요.....^^
여행 내내 차창을 통해 이런 모습을 보며 달렸는데,,,,,
오로지 이 모습만을 위해 정지한 이 순간이 참 좋.네.요,,,,,^^
그루터기님도 그루터기님 만의 앵글을 찾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평원에 나무 한 그루만 아름다운게 아니였습니다...
기사님이 잠깐 차를 세워 가르킨 이곳은 직선으로 뻗은 도로가 아름다운 곳이라는데...
제가 앉은 자리에서는 그 모습을 못 찾았어요....^^;;
언덕 너머 첨탑은 비에이 소학교랍니다.
▶ 다음은 다쿠신칸이라는 비에이 사계절 사진 전시관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도착 이틀 전부터 4월 초까지 휴관이라네요...^^;;
전시관은 문을 닫았지만,
눈 덮인 전시관 자체도 아름답고,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다들 전시관 왼쪽의 자작나무숲으로 가셨는데, 저는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정숙한 느낌이랄까요? 이런 말이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그 단어가 떠오릅니다.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습니다.
그 느낌을 담고 싶었지만...제게는 무리 ~~^^
그냥 마음으로, 눈으로 담았습니다.
저도 자작나무숲으로~
자작나무숲은 촬영이 한창들이십니다.
숲길이 길지는 않지만 강한 임팩트는 있네요.
이 분들은 저의 모델들이 아니세요.
발견이님 모델들을 도찰했습니다~~~ㅎ
이상 짧은 거리지만 느낌 멋지던 자작나무숲길 산책이였습니다~~^^
잠시도 차창에서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스쳐가는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웠으니까요....
아까 언덕 너머로 보이던 소학교 앞을 지나...
▶유명한 크리스마스 나무는 차로 지내며 ...
비에이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뽀족한 지붕을 보며 눈이 정말 많이 오는 곳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비에이역 앞 하차.
초록지붕 시계탑이 주변의 풍광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비에이역.
어느 분은 박물관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급한 볼일(?)을 보러가는 길....ㅎ
일이 급해도 고드름 먼저 담고~~^^
비에이 역 안도 살짝 들여다 봅니다....
정말 작은 간이역 같습니다.
시계탑 왼편에서 저를 부르네요.....
이 마가목(?)이 저를 부른거 같습니다...
비에이로 접어들며 이 나무들이 가로수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캔과 메리 나무라고 이름 붙은 미루나무입니다.
비에이의 여러 유명한 나무들은 광고에 등장한 것을 계기로 알려졌는데요.
캔과메리나무는 1972년 닛산 자동차 광고에 등장한 것으로 유명해진 나무로
당시 그 주인공들의 이름이 캔과 메리였다고 합니다.".(펌)
빛의 색깔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 언덕의 아주 작게 보이는 나무 두 그루와 큰 나무 두 그루... 오야코나무가 보입니다.
아빠와 아들 나무라고 부른답니다.
뭔가 더 비어보이고 거칠게 없지요?
여기는 전기줄이 없는 지역이랍니다.
▶ 오른쪽 한 그루 나무가 세븐스타나무입니다.
떡갈나무인 이 세븐스타나무는 담배광고에 쓰이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옅은 분홍빛 물이 들기 시작하는 고은 하늘을 배경으로 풍성한 가지가 만드는 부드러운 곡선을 펼치고 서 있는 이 나무 느낌은
다른 곧게 뻗은 나무들과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
앞에 눈을 치우지 않았다면 광고 장소를 헌팅했던 사람의 느낌과 같아 질까요???
건너편 자작나무숲과 빨간 지붕이 있는 심플한 풍경도 좋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바라보면 이 나무가 가장 멋지게 보일까?
좀 더 멀리 떨어져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눈길을 통해 바라보는 나무는 제 맛이 안납니다.
대부분 사유지여서 길을 낸 눈길 외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기에
눈밭에 들어가 마음대로 발을 놓을 수 있는 곳이 없네요.
석양이 시작됩니다....
비에이는 꼭 석양에 마추어 일정을 짰으면 해서 발견이님을 엄청 귀찮게 했는데...ㅎ
감사하게도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시간입니다.
다만 해가 떨어진 후 빛이 더 고운데 그 시간에는 이 곳을 출발했지요....^^;;
현지인의 생활이 우선이니...
눈을 안치울 수는 없겠지요?....^^;;
떠날 시간...
노을빛이 물들어가는 언덕에 한 그루 나무가 만들어내는 긴 그림자를 바라보며
감탄을 보낼 여유가 없었음이 아쉽네요~~^^::
오늘 숙박지이자 4일차 저녁이 준비된 오타루를 향해 출발합니다.
비에이에서 오타루까지 약 3시간~
갈 길이 멀어 서둘러 출발합니다.
4일차 숙박지는 오타루 운하 바로 앞에 있는 소니아호텔입니다.
오타루운하입니다.
운하 산책길이라고 해 봤자 1km도 안되는 하천 그 자체는 별것 아닌데
이들은 이 작은 운하를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 놓았네요....
오타루 관광안내소.
관광안내소 건너편에 있는 오타루운하식당이 오늘 저녁이 예약된 해물부페식당입니다.
운하 옆의 창고로 쓰이던 건물들을 카페나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입구는 조용하고 느낌이 묘합니다.
더 안으로 들어가니 뷔페홀이 나오네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분위기가 왁자지껄합니다.
저녁은 삿포로의 명물 게 뷔페입니다.
우리는 2층에 자리가 예약되어 있더군요.
대개와 조개, 오징어 등은 더 갔다 달라고 하면 요청한 것만 갖다 줍니다.
1층 음식코너에는 여러 종류의 초밥과 샐러드바가 마련되어 있어 셀프로 이용합니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언제 또 올수 있을까요?
메뉴판도 하나 담고....
오타루운하의 아경을 감상하며 호텔로 돌아가는 길...
오타루 운하 야경이 아름답다는 글들이 많아 삿포로 시내 숙박과 함께 고민하다 오타루로 결정되었다지요?..
영화 '러브레터'의 도시 오타루에서 마지막 밤은 아쉽게 흘러갑니다~~
첫댓글 비에이의 풍광들 넘 아름답네요
비에이는 여백의 미 그 자체로,,,,
눈 언덕의 곡선 그 자체가 예술이였어요...^^
운하식당에서 내생애 첨으로 게를 원없이
불판에 구웠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납니다.
멋진 경치도 좋았지만, 먹방 사진들을 보니 저녁마다 먹던 가이세끼와 맥주 생각이 절로 나네여~
무한리필이라는 단어는 같은데,,,
운영 방식은 한국, 일본 차이가 많은 거 같지요?
일일이 계속 주문을 받아서 갖다 주는 방식이
마치 너무 드시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듯해 저는 좀 짜증이 나려고 했어요...ㅎ
비에이 언덕으로 가는길과
해넘이의 부드럽고 따뜻한 색을 입은
비에이 언덕의 풍경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웠어요💖
하얀구름꽃님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조금 더 눈이 쌓이고,
찻길에서 좀 벗어나 시선을 좁힐 수 있었다면 더 심플한 아름다움을 발견했을 거 같지요?>>^^
비에이 언덕에서의 설경 캐치는 언제라도 좋겠고 욕심생기니 이젠 초록화원이 될때 다시 가고싶은 마음만이 가슴가득 찹니다. 설경 잡느라 바쁜 하루를 수고하셨습니다.
초록화원에서는 꽃을 담느라 또 바쁘겠는데요..
그때는 아마 꽃이름까지 외우고 물으시느라 더 바쁘실거 같습니다~~ㅎ
@토로 빙고--
비에이를 그곳에 놓고 오기가 너무 아쉬웠어요. 여름에 만나는 비에이는 또 어떨지... 사람들이 미영 미영 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
美 瑛....
비에이....
절제된 표현의 아름다움을 찾는 곳 같아요....^^
@토로 여름은 정반대일듯요. 콱 들어찬 아름다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