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장문... 잘 읽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중학생들한테 읽으라고 하는 선생들이 무책임한것 같군요.
이렇게 철학적인 내용을 말입니다. 세상 겪어보고 뭔가 고민할 꺼리를 가지고 있는 30대에 읽어야하는 책이라고 붉은동백 강력히 주장합니다! ^^
꿈과 현실, 의식과 무의식, 개인과 집단, 과거와 현재, 내안과 밖, 선과 악, 이상과 현실....
반대적인 개념들을 내세우며, 나는 그 중 어느 하나에 속하는가를 결정해야했던 과정들이, 그 경계가 허물어지거나 흐지부지 되어지는 찰라를 해석할수 없게 합니다.
애석하게도 저의 경우는 그것이 상실감으로 나타나, 공중에 붕 떠버린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만, 아마도 찾아보면, 뭔가 이런 나의 상태를 지탱해줄 철학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데미안에 대한 님의 감상을 읽으니, 그 안에 답이 있을것 같군요.
알을 깨는 파괴의 미학! 제가 무진장 좋아하는 겁니다. 파괴의 순간의 두가지.... 엄청난 고통,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열! 그 두가지가 인간의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그 순간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인간의 발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그래서, 아픈만큼 성숙하는 아름다운 맛을 우리가 느낄수 있으니 이 또한 참 행복한 일이군요.....
여하튼, 다시 데미안을 읽고 님과 함께 이야기 하고 싶네요.
데미안과 헤르만 헷세를 소개시켜줘서 감사하네요.^^
--------------------- [원본 메세지] ---------------------
<xbody bgcolor="white" text="black" link="blue" vlink="purple" alink="red">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차가운 밤바람이 일어 머릿칼을 나리운다.</i></p>
<p align="center"><i>어딘가를 향해 질주하는 차들의 소음이 파도처럼 일렁인다.</i></p>
<p align="center"><i>문득 데미안이 떠오른다.</i></p>
<p align="center"><i>언제였던가....</i></p>
<p align="center"><i>하나의 문제와 싸우기를 시작할때.....</i></p>
<p align="center"><i>데미안을 또다시 손에 집어들었었지....</i></p>
<p align="center"><i>그런데,지금 또다시 데미안이 머릿속에 맴돈다....</i></p>
<p align="center"><i>헤르만 헤세와 데미안에 나를 비추어본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br>
알은 새의 세계이다.<br>
태어나려는 자는 한세계를 파괴해야 한다.<br>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br>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삭스라한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나는 알을 깨고 나온것인가.......</i></p>
<p align="center"><i>아니면 알속에 갇혀있는 것인가......</i></p>
<p align="center"><i>전에도 똑같이 고민하곤 했떤 이 명제가 지금 똑같은 </i></p>
<p align="center"><i>물음을 던지고있다.</i></p>
<p align="center"><i>살아가면서 수많은 알을 깨고 살아야함인가.......</i></p>
<p align="center"><i>하나의 세계를 창조하고,</i></p>
<p align="center"><i>하나의 세계를 부수고....</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모든 인생은 바로 그 자신의 별 아래에서 움직입니다. </p>
<p align="center">그런데 나의 별은 영웅적이거나 애국주의적이거나 군사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p>
<p align="center">그러한 별들을 존중하고 그러한 별들을 위해 싸우는 것이 나의 과제인
것은 아니었습니다.</p>
<p align="center">오히려 그 반대였습니다.</p>
<p align="center">내가 보호해야 했던 것은 기계화와 전쟁과</p>
<p align="center">국가와 대중적인 이상들을 통해 위협받고 있는 '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생활이었습니다.</p>
<p align="center">영웅적이지 않고 평범하며 그저 인간주의적이기 위해서는 종종 더 많은</p>
<p align="center">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 또한 나는 모르고 있지 않았습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가장 평범한것을 원했던 헤르만헷세에게</i></p>
<p align="center"><i>현실은 그 평범함을 원하는 작은 욕심도 수용해주지 않았다.</i></p>
<p align="center"><i>오히려 그런 그의 주장은 목숨을 위협하는 </i></p>
<p align="center"><i>투사와 같은 길을 가게했다...</i></p>
<p align="center"><i>내가 바라는 삶은 무엇인가......</i></p>
<p align="center"><br>
"축복 없는 세월/ 가는 길마다 폭풍은 불고/ 어디에도 고향 땅은 없고/
미로와 오류뿐이다!/ 내 가슴을 짓누르는 무거운 신의 손길."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나약함이 죄악처럼 다가왔다...</i></p>
<p align="center"><i>스스로에게의 나약함은 </i></p>
<p align="center"><i>자신에게 비굴함으로 채색되어지곤한다.</i></p>
<p align="center"><i>축복없는 세월.....</i></p>
<p align="center"><i>참으로 황량하면서도 헷세를 있게 만들어준 시간이 아니던가......</i></p>
<p align="center"><i>가슴을 짓누르는 무거운 신의 손길이</i></p>
<p align="center"><i>데미안이라는 이성의 완성을 만들었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기억이나 꿈, 연상으로부터 영적인 근원을 탐색하는 작업인 정신 분석의 길을</p>
<p align="center">진지하게 얼마간 걸은 사람에게는 불변의 소득으로 남는 것이 있으니,</p>
<p align="center">그것을 우리는 대충 '자신의 무의식에 대한 보다 은밀한 관계'라고 부를 수가 있다. </p>
<p align="center">그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보다 은밀하고 생산적이며 활발한 교류를
경험한다.</p>
<p align="center">보통 '바닥에' 머물러 있으며 오로지 꿈속에서만 전개되는 것 가운데
많은 것을 그는 표면 위로 끌어올린다."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굼을 꾸곤한다...</i></p>
<p align="center"><i>꿈이란 ?</i></p>
<p align="center"><i>가끔씩 해석하기 어려운 상형화가되어</i></p>
<p align="center"><i>머릿속을 복잡하게한다....</i></p>
<p align="center"><i>바로 느껴지는 느낌이 있기도하고,</i></p>
<p align="center"><i>시간이 지나고서야 무슨 뜻이었는지 알채기도한다...</i></p>
<p align="center"><i>하지만 대부분은 망각상태로 기억속에 저장되어진다...</i></p>
<p align="center"><br>
"나의 영혼이 소단위에서의 인류 발전의 한 부분이며, </p>
<p align="center">근본적인 면에 있어서 우리 내면의 어떤 작은 움직임도 </p>
<p align="center">바깥 세계의 전쟁이나 평화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나는 내
내부에서 새로이 하였습니다.</p>
<p align="center">[...] 내가 말하고 싶은 새로운 내용을 위한 표현을 구하기 위해</p>
<p align="center">서 나는 형식과의 투쟁을 다시, 완전히 새로이 재개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인식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자잘한 부위들..</i></p>
<p align="center"><i>새로움에 대한각도...</i></p>
<p align="center"><i>바라보는 시점에의 전환...</i></p>
<p align="center"><i>방향을 바꾼 싸움....</i></p>
<p align="center"><i>외적인 형상에서 내적인 무형으로의 이동...</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밝은" 일상세계와 모험과 위험과 통제되지 않은 감정의 "어두운 세계"</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이원론적 세계관...</i></p>
<p align="center"><i>밝음과 어둠의 사상적 갈등...</i></p>
<p align="center"><i>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내 마적인 영혼의 남성적이면서 여성적인 꿈의 형상"</p>
<p align="center">을 구상하지만,</p>
<p align="center">아브락사스에게서는 "쾌락과 공포, 남자와 여자가 혼합되고, 성스러운
것과 추악한 것이 서로 얽히는"</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부분 부분이지만 결국은 하나인것....</i></p>
<p align="center"><i>완성된 인격체의 분할해체....융합....</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헤세의 주인공들은 자기 자신을 향한 길에 이제 막 들어서 있을 뿐이다.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헤세가 말했듯이 데미안은 하나의 원리이다...</i></p>
<p align="center"><i>나역시 그곳의 일원이 되어 데미안의 목소리를 따라가고 있을뿐이다....</i></p>
<p align="center"><i>데미안은 인격의 완성으로 가는 길라잡이이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오로지 내 자신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 어떤 목소리가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p>
<p align="center">모든 것을 알고 있는 목소리가 아니었던가? 모든 것을 내 자신보다도
더 잘, 더 정확하게 알고 있는 목소리가 아니었던가?"</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다른이를 통해서 내안의 울림을 듣고있는것이다...</i></p>
<p align="center"><i>이미 내안에 모든것이 존재하는데.....</i></p>
<p align="center"><i>모르고 밖에서 찾고있을뿐이다....</i></p>
<p align="center"><i>그들의 목소리도...데미안의 목소리도 ..에바부인의 목소리도</i></p>
<p align="center"><i>결국은 다 자기안에서 자기가 내고 있는 목소리이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 "데미안이 신과 악마에 대해서, 성스럽고 공식적인 세계와 무시되고
있는 악마의 세계에 대해서 말했던 것,</p>
<p align="center">그것은 바로 정확하게 내 자신의 생각이었으며,</p>
<p align="center">내 자신의 신화였다. 두 세계 또는 두 半 세계, 즉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에 대한 바로 그 생각이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인지하지못했을뿐,</i></p>
<p align="center"><i>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생각과 갈등과고뇌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i></p>
<p align="center"><i>다만 누군가를 통해 각성을하게 되는것이다....</i></p>
<p align="center"><i>가만히 들여다보면 </i></p>
<p align="center"><i>결국은 그게 자신의 생각이였던 것이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우리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상만이 가치가 있다.</p>
<p align="center">너는 너의 '허락된' 세계가 세계의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
<p align="center">그러면서도 너는 목사들이나 선생들이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 2의
반을 무시하려고 노력했다.</p>
<p align="center">그 일에 너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그와 같은 사고를 하기 시작한 사람은 결코 그 일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옳은 흐름의 현상을 곡해하려할때</i></p>
<p align="center"><i>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i></p>
<p align="center"><i>흐름을 바꾸려해도 그건 일어날수없는 일이된다....</i></p>
<p align="center"><i>언젠가는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많은 것이 향기처럼 나에게로 다가와, </p>
<p align="center">고통으로 그리고 기분 좋은 전율로 마음속으로부터 나를 흔들어 놓는다.</p>
<p align="center">어두운 거리와 밝은 집들 그리고 시계 종 치는 소리와 사람들의 얼굴들,</p>
<p align="center">아늑함과 포근한 안식이 넘치는 방들,</p>
<p align="center">비밀과 유령의 공포가 넘치는 방들. [...] 거기에는 두 세계가 서로 엇갈리며 달리고 있었다. 두 극으로부터 낮과 밤이 오고 있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혼란스러운 생각들....</i></p>
<p align="center"><i>항상 양방향에서 짝을짓고 나타나 괴롭히는 생각들.....</i></p>
<p align="center"><i>이것이 옳은가...저것이 그른가....</i></p>
<p align="center"><i>이 행위가 옳은가.....</i></p>
<p align="center"><i>저 행위가 옳은가........</i></p>
<p align="center"><i>늘 극단적인 정중앙에서 어느 한족으로든 결정해야만 하는것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데미안은 사실 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의 원리입니다. 하나의 진리 또는, 당신이 그런 표현을 원한다면, 하나의 교훈의 구현입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어릴때...데미안을 얼마나 사랑했던가....</i></p>
<p align="center"><i>'빨간머리 앤"의 길버어트도 사랑했고,</i></p>
<p align="center"><i>키다리 아저씨도 사랑했고,</i></p>
<p align="center"><i>안소니도,테리우스도.....</i></p>
<p align="center"><i>그들은 대체적으로 원만한 성격에 잘생기고,똑똑하고,인간적이고,다정했다.....어느정도 인격의 완성에 지향점을 두고 있었다....</i></p>
<p align="center"><i>허나 데미안은 여성스러운면과 남성적인면...지적인 카리스마...</i></p>
<p align="center"><i>약간은 내향적인 차가운 이미지이다....</i></p>
<p align="center"><i>그런데도 나와 내친구들은 데미안을 사랑했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그리고 점차 나는 그것이 베아트리체도 아니고 데미안도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이라는 기분을 가지게 되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주인공인 징클레어는</i></p>
<p align="center"><i>각각의 하나의 자신의 내면에 잇는 모습들을 </i></p>
<p align="center"><i>주변의 인물들의 형상에서 보지만 그것이 곧 자신과 닮앗다라는 생각을 한다....</i></p>
<p align="center"><i>원래의 자신의 모습이 흩어져 객관화 되어있다가....</i></p>
<p align="center"><i>자신의 인지에 의해 원래의 모습으로 일원화 되었다....</i></p>
<p align="center"><i>인격의 완성에 따른</i></p>
<p align="center"><i>자기투시인가...........</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우리는 우리 인격의 경계선을 언제나 너무 좁게 긋는다!</p>
<p align="center">우리는 언제나 개인적인 것으로 구분했던 것,</p>
<p align="center">차이가 나는 것으로 인식했던 것만을 우리의 인격에 포함시킨다. </p>
<p align="center">그러나 우리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세계의 전체 존재로 이루어져
있다. </p>
<p align="center">우리의 육체가 물고기의 상태와 그 이전의 훨씬 더 먼 상태에까지 이르는 계통적인 발달의 全 단계를 그 자체 속에 지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p>
<p align="center">우리는 우리의 영혼 속에 일찍이 인간의 영혼 속에 살았던 모든 것을
지니고 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인간은 작은 소우주이다.....</i></p>
<p align="center"><i>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대성의 가치와 상대성의 가치를 동시에 </i></p>
<p align="center"><i>지니고 있는것이다...</i></p>
<p> </p>
<p align="center">"[...] 모든 것은 나의 껍질을 벗겨내는 것을, 알 껍질들을 부숴 버리는
것을 도와주었다.</p>
<p align="center">하나 하나의 껍질로부터 나는 머리를 조금 더 높이, 조금 더 자유롭게
들어 올렸다.</p>
<p align="center">그리하여 마침내 내 노란 새는 그 아름답고 당당한 머리를 부서진 세계의 껍질 밖으로 쑥 내밀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나는 머리를 알을 부수고 나오기위해 아무래도 애를 쓰겟지.....</i></p>
<p align="center"><i>누군가 밖에서 내 알깨는 작업을 도우고 있을까..........</i></p>
<p align="center"><i>진리의 현신인 데미안......</i></p>
<p align="center"><i>데미안의 현신인 노란새.....</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엄청나게 큰 새가 알 밖으로 나오려 싸우고 있었다. 그 알은 세계였다. 세계는 파괴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자신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세계를 부수지 않는한 </i></p>
<p align="center"><i>또다른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i></p>
<p align="center"><i>여기에서 파괴의 대한 미학은 극치를 이룬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우리가 보는 사물들은 [...] 우리 내부에 있는 사물들과 똑같다. </p>
<p align="center">우리가 우리 내부에 가지고 있는 현실 외에는 어떠한 현실도 없다.</p>
<p align="center">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도 비현실적으로 살고 있다. </p>
<p align="center">왜냐하면 그들은 바깥의 형상들을 현실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내부에
있는 그들 자신의 세계에 전혀 발언권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내자신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보면 고통스러워진다....</i></p>
<p align="center"><i>하나의 세계를 부셔야하기 때문이다.....</i></p>
<p align="center"><i>이제것 편안히 서로 적당히 타협하며 </i></p>
<p align="center"><i>친분을 유지 해오는데.....</i></p>
<p align="center"><i>내가 너무 내면에 귀기울이면</i></p>
<p align="center"><i>외붕의 내자신이 거부반응을 일으킨다......</i></p>
<p align="center"><i>그러면 갈등하는 내자신은 포기하거나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던가.....</i></p>
<p align="center"><i>결정을 내려야 한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옛날에 신학이었던 것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보다 더 심리학입니다. </p>
<p align="center">그러나 진리는 똑같습니다. [...] 성경의 신화들은 인류의 모든 신화와
마찬가지로,</p>
<p align="center">우리가 그것들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우리 시대에 맞게 해석하려고 시도하지 않는 한, </p>
<p align="center">우리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시도를 하면 그것들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무지에서 오는 고통은 사람을 불안하고 공포스럽게 만든다....</i></p>
<p align="center"><i>맹목적으로 신에 대해 이해할려 하지도 않고 매달리기만 하는것은 </i></p>
<p align="center"><i>인간을 나약하게 만든다...</i></p>
<p align="center"><i>시간의 흐름에 따라</i></p>
<p align="center"><i>가치관은 변하지만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i></p>
<p align="center"><i>그러나,진리의 수용에 대한 방법은 변하지 않으면</i></p>
<p align="center"><i>나와는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게된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그러나 영속하는 꿈은 없습니다. 모든 꿈은 새로운 꿈에 자리를 내줍니다. 우리는 어떤 꿈도 붙잡아 두려 해서는 안 됩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지금 이시간을 붙잡을수 없듯이 앞으로 오는시간도 붙잡을수 없다....</i></p>
<p align="center"><i>스스로의 어떤틀속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아야지........</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그러나 때때로 열쇠를 발견해,</p>
<p align="center">검은 거울 속에 운명의 형상들이 깃들이어 있는 그곳,</p>
<p align="center">즉 내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내려갈 때,</p>
<p align="center">나는 그저 그 검은 거울 위로 몸을 굽히기만 해도 내 자신의 형상을 볼
수 있는데, </p>
<p align="center">그것은 이제 완전히 그를, 내 친구이자 안내자인 그를 닮은 모습이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완벽하게 데미안의 형상을 재현한 징클레어.....</i></p>
<p align="center"><i>인격완성......</i></p>
<p align="center"><i>헷세는 데미안을 되고싶엇을까......</i></p>
<p align="center"><i>아니면 인류가 데미안이 되기를 바랫을까....그의 염원인</i></p>
<p align="center"><i>데미안은 그에게 어던 위안을 주었을까.....?</i></p>
<p> </p>
<p align="center">"어느 것도 밖에 있지 않으며, 어느 것도 안에 있지 않다. 왜냐하면 밖에 있는 것은 안에 있기 때문이다."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새삼스레 너무나....데미안은 불교적이다......데미안을 서양식 불교라해도 손색이 없겠다.....................</i></p>
<p align="center"><i>생각은 이곳에서 하고잇고 마음은 수천리길을 금방같다 돌아오고 금방 떠나고 있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가장 거친 감정도 포함해서 근원적인 감정은 적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p>
<p align="center">피비린내 나는 그러한 감정의 분출은 내면,</p>
<p align="center">즉 새로 태어날 수 있기 위해서 미쳐 날뛰고 죽이고 파괴하고 죽으려고 했던 분열된 영혼의 발산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화가나고 분노하고 미워하고......그래서 증오하고 원망하고 사랑하고....</i></p>
<p align="center"><i>돌아보면 나에게 내스스로가 그러고 잇음이다.....</i></p>
<p align="center"><i>그렇다...감정이란 자신을 향하고 있는것이다.....</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우리가 어느 파도에 봉사할 것인지, 어느 극으로부터 지배를 받을 것인지, 그것은 우리의 선택 속에 놓여 있지 않다."</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많은 인연의 파도타기로 여기에서있다......</i></p>
<p align="center"><i>어느 인연으로 시작해서 여기에있는지.....</i></p>
<p align="center"><i>찾을길도 없고 ,거미줄처럼 얽킨 인연들......</i></p>
<p align="center"><i>어느 한쪽만 출렁여도 거센 폭풍이 부는것을 ........</i></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br>
"우리는 뒤에서, 정부 형태나 정치의 방법에서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p>
<p align="center">우리는 앞으로, 인격의 형성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p>
<p align="center">그래야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보장해 줄 정신과 인물을 다시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p>
<p align="center"> </p>
<p align="center"><i>나는 어디에서 시작해야할것인가.....</i></p>
<p align="center"><i>갑자기 지리산 다회 토론이 생각난다.....</i></p>
<p align="center"><i>결국은 사람이다......</i></p>
<p align="center"><i>그 사람의 따라서 문화도 역사도 바뀌는 것이다.....</i></p>
<p align="center"><i>우리는 늘 데미안처럼</i></p>
<p align="center"><i>인격의 현신을 만나기를 기도해야 할것이다.....</i></p>
<p align="center"><i>안에서 알을 깨고 나가고자 할때 </i></p>
<p align="center"><i>밖에서 알의 겁질을 같이 부셔줄 그런 데미안을...........</i></p>
<p align="center"><i>.....</i></p>
<p align="center"><i>.</i></p>
<p> </p>
</xbody>
카페 게시글
茶독락 ⚊ 독락차도
데미안을 다시 읽고 싶군요
붉은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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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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