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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물은 그시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유물을 통해 우리는 그 시대 사람들의 정신과 문화, 제도 등을 읽을 수 있다. 곧 유물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다. 1983년 홍산문화의 우하량 제 2지점의 신전神殿(廟)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소조상塑造像이 발굴되었다. 여신묘女神廟 주변에 적석총군이 함께 발견되었다. 사람의 실물크기 모습에 반가부좌를 틀고 있는 이 유물을 학자들은 여신상女神像으로 불렀다.
중국 내몽골자치구 적봉시 오한기 지역의 집터에서 도소남신상(陶塑男神像, 흙으로 구운 남신상)도 발견되었다. 깨어진 조각들을 붙이고 복원한 결과 높이 55㎝의 남성의 모습이었다. 5,300년 전의 남자 조각상은 땋아 올린 듯한 머리모양에 이 조각상 또한 다리는 반가부좌를 틀고 있다.
여신상이 반가부좌 모양으로 수행의 자세를 강조했다면 뒤의 남신상은 같은 자세에 입을 벌린 모습을 통해 주문수행을 강조하고 있다. 재밌는 사실은 신전 안에서 곰의 턱뼈와 곰 발 모양의 진흙소조가 함께 발굴되었다는 점이다. 발굴된 여신상은 바로 5,900년 전의 웅녀熊女를 모신 것이다.
여신을 모시고 곰을 신성시한 홍산인을 환단桓檀 시대의 배달국과 연관지을 수밖에 없는 역사적 사건을 「삼성기」 하下에서 전하고 있다. 바로 배달국이 세워진 직후, 웅족(熊族)과 호족(虎族)이 환웅천황을 찾아와 환족(桓族)으로 교화되기를 청한 사건이다.
호족(虎族)은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남권 중심의 부족이었고, 웅족(熊族)은 곰을 토템으로 하는 여권 중심의 부족이었다. 삼신(三神)의 도를 깨쳐 광명의 인간이 되기 위해 두 부족은 일체의 활동을 금하고 수행 공부에 들어갔다. 하지만 호족虎族은 중도에 그쳤고, 웅족熊族은 굶주림과 추위 속에 무사히 수행을 마치고 환족桓族이 되었다.
6천년 전, 동서양 수행론의 원전, 『삼일신고(三一神誥)』는 신교(神敎)의 세계관과 신관과 상제관, 인간관과 수행관의 정수를 요약한 경전이다.
환웅천왕께서 환국에서 전수된 『천부경(天符經)』을 바탕으로 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진리의 핵심을 풀어 다섯 개 장으로 지은 것이다.
366자로 구성된 『삼일신고(三一神誥)』는 집일함삼執一含三과 회삼귀일會三歸一을 근본정신으로 삼고 있다.
『삼일신고(三一神誥)』는 인간과 만물은 삼신 상제님의 조화로 생겨났음을 밝혀 준다. 또한 인간이 삼신의 우주 광명의 본성에 통하여 삼신의 공덕을 완수하고 삼계(三界) 우주 역사의 이상을 실현하는 태일太一인간으로 거듭나는 진아眞我 실현의 길을 밝히고 있다.
우리는 「삼일신고三一神誥」를 통해 이미 상고 시대에 한민족은 우주와 신神과 인간에 대한 지극한 깨달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삼일신고(三一神誥)의 5장 인물人物 장에서는 인간 마음의 구성에 대해 성명정(性命精), 심기신(心氣身), 감식촉(感息觸)의 원리로 설명한다.
삼진(三眞), 삼망(三忘), 삼도(三途)를 서양 철학으로 말하자면, 생명의 동력원인 성명정(性命精)은 ‘순수 이성’의 경계이고, 감식촉(感息觸)은 인간이 몸을 가지고 사물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주의’의 경계이다.
다시 말해서 성명정 삼관(三關)은 추상적인 순수이성, 직관의 세계이고, 감식촉感息觸 삼문(三門)은 감각을 통해서 온 몸으로 사물을 체험하는 경험의 세계이다.
심기신心氣身 삼방(三房)은 삼관(三關)과 삼문(三門), 이 두 가지를 통합하는 자리이다. 이것을 유가에서 심통성정心統性情, ‘마음이 성性과 정情을 통괄한다’고 표현한 것이다.
결국 성명정性命精 심기신心氣身 감식촉感息觸, 이 아홉 가지의 유기적인 작용을 통해 인간의 몸속에서 이성주의와 경험주의의 통합이 이루어진다.
신교(神敎, 以神設敎) 원형 문화의 인성론人性論에 서양 철학을 뛰어넘는 진리의 한 소식이 들어 있는 것이다.
6천년 전에 마음心과 기운氣, 몸身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가르침이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삼일신고三一神誥」는 동서양 수행론과 인성론人性論의 원전原典이다.
「삼일신고」에서 삼진三眞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의 수행원리는 태고 시절부터 내려오는 신교 삼신수행법의 핵심이자 동·서양 모든 수행법의 기본원리다.
삼신(三神)의 도를 아는 철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지감止感’, 호흡을 고르게 하는 ‘조식調息’, 촉감을 금하는 ‘금촉禁觸’으로써 삼도(三途)를 잘 다스려,
궁극에는 자기 안에 내재된 조물주 삼신을 발현시켜 삼신의 조화세계에 들어간다. 그래서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은 수행의 3대 요체이다.
신라 시대에 불교의 대중화에 힘쓴 원효대사나 화엄종을 확립한 의상대사도 이를 수행의 대의로 삼았다고 한다.
그들은 바로 삼신문화(三神文化)의 수행 원리로 도를 닦았던 것이다. 신교의 수행 문화는 궁극적으로 성명정性命精 삼진(三眞)을 회복함으로써 천지와 더불어 영원히 사는 우주적인 인간, 즉 태일太一의 인간이 되기 위한 것이다.
주문(呪文)이란 무엇인가?
주문呪文은 영어로 ‘만트라mantra’라고 한다. 만트라에서 ‘만man’은 산스크리트어로 ‘생각하다’라는 뜻이다. ‘트라tra’는 ‘트라이trai’에서 왔는데, ‘보호하다’ 또는‘ 속박에서 자유로워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만트라는 ‘해방시키며 보호해 주는 생각’이라는 뜻이다. 우리말로는 ‘빨 주呪’, ‘글월 문文’으로, ‘천지의 신성과 생명을 나의 몸과 마음과 영 속으로 빨아들이는 글’을 뜻한다. 따라서 주문呪文이란 바로 천지의 광명한 신성과 나의 신성이 하나가 되도록 연결해 주는 도구요 매개체이다.
동서의 종교에서 반복하는 기도와 찬양의 노래, 불교 선禪 문화의 모든 화두話頭도 주문 역할을 한다. 인간이 저마다 품고 있는 꿈과 인류의 지고한 이상이 모두 나름대로 우리 마음속에서 주문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주문呪文은 태고 시대부터 전수된 ‘우주 음악Cosmic Music’이요, ‘깨달음의 노래’인 것이다. 삼신의 신성과 생명과 지혜가 인간의 마음과 영혼 속에 내려올 때는 ‘빛Light과 소리Sound’로 나타난다.
인간의 눈으로 들어올 때는 빛으로, 귀로 들어올 때는 소리로 전해 온다. 신의 뜻이 시각(visualization)과 청각(auralization), 음양 짝의 두 가지 방식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신의 뜻이 청각화되어 나타난 것, 그것이 바로 주문呪文이다.
주문은 곧 ‘신의 소리’요 ‘우주의 노래’, ‘신의 노래’인 것이다. 이제 세상은 정보화 사회를 지나 감성과 이야기로 승부하는 꿈의 사회 즉 ‘드림 소사이어티’로 접어들었다. 이 시대에는 영성靈性이 성공의 키워드이다. 영성이 밝은 사람이 부자富者가 되고 영성이 높은 사람이 리더가 되는 세상이다.
지금 서구에서는 영성개발과 치유의 수단으로서 만트라(Mantra) 수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것은 비단 서양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에 공통적으로 존재했던 문화 양식이었다.
하늘, 땅, 인간은 삼신의 자기현현自己顯現으로 살아있는 삼신이다. 우주 만유 생명의 근원을 삼신三神이라고 한다. 이들 천지인 속에 삼신의 광명과 3대 신성이 고스란히 들어있다(天一, 地一, 人一).
특히 인간은 궁극적으로 천지의 꿈과 목적을 성취하는 존재이기에 태일太一이라 하였다. 태고 시절은 인간 몸속에 내재한 삼신의 신성을 충분히 발휘하며 살았던 조화의 시대였다.
삼신三神은 일신一神의 3가지 작용으로 곧 조화신造化神, 교화신敎化神, 치화신治化神이다.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낸 행촌 이암(杏村 李嵒,1297~1364) 선생의『 단군세기檀君世紀 』에 夫三神一體之道(부삼신일체지도)는 在大圓一之義(재대원일지의)하니 造化之神(조화지신)은 降爲我性(강위아성)하고 敎化之神(교화지신)은 降爲我命(강위아명)하고 治化之神(치화지신)은 降爲我精(강위아정)하니 故(고)로 惟人(유인)이 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위최귀최존어만물자야)라.
대저 삼신일체(삼신과 하나됨)의 도[三神一體之道]는 ‘무한히 크고 원융무애하며 하나 되는 정신[大圓一]에 있으니, 조화신造化神이 내 몸에 내려 나의 성품[性]이 되고, 교화신敎化神이 내려 삼신의 영원한 생명인 나의 목숨[命]이 되며, 치화신治化神이 내려 나의 정기[精]가 된다. 그러므로 오직 사람이 만물 가운데 가장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가 된다라고 하였다.
서양의 고대 문명 연구가들은 인류 역사의 초기를 ‘황금 시대the golden age’라 부른다. 그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그 시대 사람들은 전쟁을 꾀하지도 않았고,
단지 수행을 통해 천지의 광명을 체험하는 것을 생활의 목표이자 삶의 화두로 삼았다고 한다. 『환단고기』에서는 그 시절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들이 여럿 나온다.
古俗(고속)이 崇尙光明(숭상광명)하니 以日爲神(이일위신)하고 以天爲祖(이천위조)하야 萬方之民(만방지민)이 信之不相疑(신지불상의)하고 朝夕敬拜(조석경배)하야 以爲恒式(이위항식)하니라 太陽者(태양자)는 光明之所會(광명지소회)요 三神之攸居(삼신지유거)니
人得光以作(인득광이작)하면 而無爲自化(이무위자화)라 하야 朝則齊登東山(조즉제등동산)하야 拜日始生(배일시생)하고 夕則齊趨西川(석즉제추서천)하야 拜月始生(배월시생)하니라
옛 풍속에 광명을 숭상하여 태양을 신神으로 삼고, 하늘을 조상으로 삼았다. 만방의 백성이 이를 믿어 서로 의심하지 않았으며, 아침저녁으로 경배함을 일정한 의식으로 삼았다.
태양은 광명이 모인 곳으로 삼신께서 머무시는 곳이다. 그 광명을 얻어 세상일을 하면 함이 없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하여, 사람들은 아침이 되면 모두 함께 동산東山에 올라, 갓 떠오르는 해를 향해 절하고, 저녁에는 모두 함께 서천西川으로 달려가 갓 떠오르는 달을 향해 절하였다. (『태백일사』「환국본기」)
환인(桓仁)은 동·서양 신선神仙의 비조鼻祖로서 환국의 역년을 보면 재위 기간이 약 470년에 가깝다. 이것을 허구의 기록이라 치부할 수도 있지만 사실을 알고 보면 그런 것이 아니다.
동양 의학서의 고전인 『황제내경』 제1장에 나오는 황제와 기백의 대화에서도 먼 옛날에 누렸던 장수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어찌하여 백세가 넘도록 건강하게 살았는가’라는 황제의 질문에, 기백이 ‘그들은 천지의 법칙을 지키며 살았기 때문’이라 고 답하고 있다.
수메르 문명의 원형을 보여주는 『구약전서』「창세기」에 나오는 아담의 자손들도 노아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백 살을 살았고, 유대족 믿음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아브라함도 175세를 살았다.
우리나라의 신선 계보를 적은 『청학집』에서 동방 선의 최고最古 조상으로 환인을 지목한 것에서도 환국은 사람들이 수행을 생활화하여 신선(神仙)의 경지에서 살았던 조화 시대였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初(초)에 桓仁(환인)이 居于天山(거우천산)하사 得道長生(득도장생)하사 擧身無病(거신무병)하시며
代天宣化(대천선화)하사 使人無兵(사인무병)하시니 人皆作力(인개작력)하야 自無飢寒(자무기한)이러라.
처음에 환인께서 천산天山에 머무시며 도를 깨쳐 장생하시니 몸에는 병이 없으셨다. 하늘(삼신상제님)을 대행하여 널리 교화를 베풀어 사람들로 하여금 싸움이 없게 하셨다. 모두 힘을 합해 열심히 일하여 굶주림과 추위가 저절로 사라졌다. (「삼성기 하」)
태곳적 광명문화와 인류 시원역사를 밝힌 『환단고기』의 모든 구절을 주문에 비유한다면, 비자bija(종자) 만트라는 바로 ‘환桓’이다.
‘환桓’은 천광명天光明으로 우주의 광명을 뜻한다. 그 환桓을 빌어 『환단고기』는 현 문명의 시원 인류를 ‘오환吾桓’, 즉 ‘우리환족’이라 부른다.
태곳적 인류를 천지광명이 충만한 존재로 보는 ‘오환吾桓’(우리는 누구나 우주의 광명인 환桓이라는 선언)은 인간의 신성神聖과 위격에 대한 최상의 정의라 할수 있다.
인간에 대한 숭고한 선언인 ‘오환吾桓’을 담고 있는 『삼성기』 상편의 첫 구절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高)라”는 온 인류가 암송해야 할 명구이자 주문인 것이다.
환인께서 환국말기의 혼란을 수습할 적임자를 찾을 때 오가(五加)의 무리들이 이구동성으로 환웅을 추천하였다. ‘용겸인지勇兼仁知’라는 「삼성기 하」의 기록이 말해주듯 이미 환웅은 비상사태를 수습하는 추진력과 반대파를 아우르는 포용력, 그리고 깨달음의 지혜를 겸비한 인물로 큰 인망을 얻고 있었다. 환웅천왕의 자호自號 거발환居發桓은 ‘지극히 크고 무한히 조화롭고 하나로 통일된다’ 는 대원일大圓一과 같은 뜻이다.
거발환居發桓과 대원일大圓一 둘 다 삼신의 자기 현현顯現인 천지인(天地人)의 광명정신을 상징한다. 환웅은 배달국 건국 초 이주민 웅족熊族과 토착민 호족虎族의 대통합을 위한 방법으로 주문(呪文) 수행법을 제시하였다.
웅족은 무사히 수행기간을 마침으로써 삼신의 계율을 따르는 광명 민족의 일원이 되었고 반면 호족은 세속의 묵은 기운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쫓겨나게 된다.
雄(웅)이 聞之曰可敎也(문지왈가교야)라 하시고 乃以呪術(내이주술)로 換骨移神(환골이신)하실새 先以神遺靜解(선이신유정해)로 靈其艾一炷(영기애일주)와 蒜二十枚(산이십매)하시고 戒之(계지)하야 曰(왈) 爾輩食之(이배식지)하라 不見日光百日(불견일광백일)이라야 便得人形(변득인형)이리라.
환웅께서 이 소식을 듣고 “가히 가르칠 만 하도다” 하시고, 신령한 도술로써 환골換骨케 하여 정신을 개조시키셨다. 이때 먼저 삼신께서 전해주신 정해법靜解法으로 그렇게 하셨는데,
쑥 한 묶음과 마늘 스무 줄기를 영험하게 여겨 이를 주시며 경계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것을 먹을지어다.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고 수도하라. 그리하면 참된 인간이 되리라.” (「삼성기전 下」)
「삼성기 상」의 기록을 보면 환웅천왕 스스로도 3·7(21일) 도수를 정해 하늘에 제사지내고 주문呪文을 읽었다. 주문을 읽으며 수행하는 것이 우리 문화의 원형임을 알 수 있다. 주문呪文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힘과 ‘환골이신(換骨移神)’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몸의 질병을 치유하고 마음속의 원한을 풀어주는 신력神力이 있다. 당시 환웅천황이 내려주신 주문呪文은 무엇이었을까?
擇三七日(택삼칠일)하사 祭天神(제천신)하시며 忌愼外物(기신외물)하사 閉門自修(폐문자수)하시며 呪願有功(주원유공)하시며 服藥成仙(복약성선)하시며 劃卦知來(획괘지래)하시며 執象運神(집상운신) 하시니라
삼칠일(21)을 택하여 하늘에 제사지내고 바깥일[外物]을 꺼리고 삼가 문을 닫고 수도하셨다. 주문呪文을 읽고 공덕이 이뤄지기를 기원하셨으며, 선약을 드시어 신선이 되셨다. 괘卦를 그어 미래의 일을 아시고, 천지변화의 움직임[象]을 파악하여 신명을 부리셨다[執象運神] (「삼성기전 상」)
제천(祭天)과 수도(修道), 그리고 동방 신교神敎에서는 상제님에 대한 신앙과 수행을 일체로 행하였다. 『환단고기』에서는 깨달음을 여는 공통 코드로 제천祭天, 수도修道, 신교神敎를 말하고 있다. 제천祭天은 상제님께 지극한 믿음과 정성을 드리는 신앙행위이다. 평소 생활 속에서 닦여진 신앙력이 바탕이 되어 입산수도라는 집중수행 과정을 통해 신교神敎를 받고 도통한 것이다.
『환단고기』에서는 인류의 원 조상 나반 때부터 꿈을 통해 신교神敎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꿈은 단지 무의식의 표현이 아니다.
수도가 지극해지면 자신의 영신靈神이 신명계를 간다든지, 돌아가신 조상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일러 꿈이라고 한다.
삼신상제님께서 꿈을 통해 계시를 내려주는 것은 동서고금의 역사에 보편적인 일이었다.
有子十二人(유자십이인)하니 長曰多儀發桓雄(장왈다의발환웅)이시오 季曰太皞(계왈태호)시니 復號伏羲(득호복희)시라
日(일)에 夢三神(몽삼신)이 降靈于身(강령우신)하사 萬理洞徹(만리동철)하시고 仍徃三神山(내왕삼신산)하사 祭天(제천)이라가 得卦圖於天河(득괘도어천하)하시니라
5대 태우의환웅의 아들은 열 둘이었는데 맏이는 다의발多儀發환웅이시요, 막내는 태호太皞이시니 복희伏羲라고도 불렸다.
태호복희씨가 어느 날 삼신께서 성령을 내려 주시는 꿈을 꾸고 천지만물의 근본 이치를 환히 꿰뚫어 보시게 되었다.
이에 삼신산三神山에 가시어 하늘에 제사 지내고 천하天河에서 괘도卦圖를 얻으셨다. (『태백일사』 「신시본기」)
乙支文德(을지문덕)은 高句麗國石多山人也(고구려국석다산인야)라 嘗入山修道(상입산수도)하야 得夢天神而大悟(득몽천신이대오)하고 每當三月十六日則馳徃摩利山(매당삼월십육일즉치왕마리산)하야 供物敬拜而歸(공물경배이귀)하며 十月三日則登白頭山祭天(시월삼일즉등백두산제천)하니 祭天(제천)은 乃神市古俗也(내신시고속야)라.
을지문덕은 고구려 석다산 사람이다. 일찍이 산에 들어가 도를 닦다가 삼신의 성신이 몸에 내리는 꿈을 꾸고 신교神敎 진리를 크게 깨달았다. 해마다 3월 16일(대영절大迎節)이 되면, 말을 달려 강화도 마리산에 가서 제물을 바쳐 경배하고 돌아왔다. 10월 3일에는 백두산에 올라가 천제를 올렸다. 이런 제천 의식은 배달 신시(神市)의 옛 풍속이다. (『태백일사』「고구려국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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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역사스페셜 – 만주대탐사, 제5의 문명 요하를 가다 / KBS
https://www.youtube.com/watch?v=zwxhFb4Z_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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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과학저널 "네이쳐," 요하문명과 현대 한국인의 연관성을 이야기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ADH6XEs40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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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우실하 교수, 요하문명과 고조선을 우리에게 소환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9ihJryWIJ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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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 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온누리님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유물과 유적들..
오늘도 온누리님 덕분에..
감사히 즐감 합니다..
고맙습니다..온누리님
고온 다습한 계절.건강관리 잘 하세요..^^
네, 말씀 감사합니다. 하트님도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