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A Rainy Day
▲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서울역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헌법재판관과 특검팀이 신변보호를 요청하며 경호를 강화하는 상황에 대해 25일 “황교안 대행은 왜 못 본척 하는가, 조장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이날 SNS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 국무총리, 내란선동 테러위협이 온 언론에 넘쳐나고 있다”며서 이같이 일갈했다.
이 회장은 “황교안 대행, 직무유기로 고발할까요”라고 반문하며 단호한 대처를 강하게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 시청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사모 등의 집회에서 도가 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살인과 테러를 주창하고 내란을 선동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서울시와 저는 이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어떻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국가에서 헌법재판관 살해 협박을 하고, 특검테러를 주장할 수 있는가”라며 “이건 독재국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백색테러이고 야만적이고 반민주적 작태”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저는 평화적인 집회는 절대적으로 보장하고 보호할 것”이라며 “그러나 불법행위와 무법천지를 용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경찰권과 무력은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공직 업무를 수행하는 헌법재판관과 특검팀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지만 친박집회의 내란선동, 살인‧테러 위협 발언의 강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광용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25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탄핵되면 아스팔트에 피를 흘릴 것”이라며 “문재인이 혁명을 말했는데 우린 혁명 넘어서는 참극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탄핵심판 주심에 대해 “헌정 전체를 탄핵하려 한다”며 “당신들의 안위를 그 누구도 보장하지 못한다”고 헌법재판관을 위협했다.
‘헌재 난동’의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김평우 변호사는 “(헌재 탄핵심판 결정에) 복종하라면 복종해야 하나. 우리가 노예인가”라며 “우리는 지금 조선시대에 사는 것이 아니다”라며 헌재 결정 불복 의사를 내비쳤다. 김평우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냈다.
박사모와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등 친박극우단체 회원들은 24일 박영수 특검의 ‘사생활 공간’인 자택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연단에 올라 “제는 말로 하면 안 된다. 이XX들은 몽둥이 맛을 봐야 한다”며 선동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http://www.sedaily.com/NewsView/1OC9ANLA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