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number=735951
인터넷에 떠도는 한 괴담
제가 청량리 정신병원 주변에 살았을 때 그 동네 아주머니가
해주신 말씀인데요
때는 꽤 오랜전인가봐요.
공중전화 한 통화에 30원이었을 시절 계절은 지금처럼 더운
한여름 날씨였대요 제가 아는 아주머니가 항상 시장을 보고 가는 시간에 멀쩡했는데 어느 날 부턴가 그 병원 골목을 지나기만 하면 툭. 툭.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래요
근데 뭐 아주머니는 별로 개의치 않고 그냥 늘 지나다니셨는데 몇 일이 지난 뒤 또 그 골목을 걷고 있는데 머리위로 뭐가
툭 떨어지더래요
돌맹이 같은게 떨어졌는데 위를 올려다보니깐 창문으로 사람이 보이는데 상반신만 보이긴 했는데 좀 말라보였대요
얼굴도 까무잡잡하니 좀 불쌍해보였는데 그 사람이 뭐라고
입을 뻥긋거리더래요 그래서 아주머니가 아무래도 그 말을
들어야 할 것 같아서 "뭐라구요?"
그러니깐 한숨쉬면서 뭐라고 말은 하는데 하나도 안 들렸대요 입모양으로만 말해서 그렇게 몇 분이 지났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빠르게 도망치더니 사라지더래요
아주머니는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왔고, 한 일주일쯤 뒤에
그 길을 지나는데 걸어가는 아주머니 앞으로 또 뭐가 떨어져서 보니깐 이상한 좀 낡은 종이에 30원이 말려있고, 종이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고 전화번호 밑에 이렇게 써있었대요
"우리집에 전화 좀 해주세요!! 제발!!!!"
그래서 아주머니는 그 종이를 갖고 집에와서 전화를 걸어줬고, 그 가족들이 데리러 왔나봐요 나중에 아주머니가 말씀하시길 원래 예전에는 정신병원에서 그냥 길에서 누워 자는 사람 막 끌고 가고 그랬더라구요 "그 사람도 그런 사람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이야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괴담이다.
실제로 청량리 정신병원에는 멀쩡한 사람들이 입원을 했다
경찰이 길거리에 술에 취해 쓰러진 사람을 정신병원에 인계하는 것이다 그러면 병원에서는 경찰에 수고비를 주고
병원은 환자를 입원시키면 국가에서 수당을 주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취재를 했는데 취재 중 경찰이 술에 취한 할머니를
병원으로 데려가려다 취재진에 걸려 실패 하기도 했다
입원한 사람들은 집으로 가겠다 가족에게 연락을 해 달라
부탁 했지만 병원은 이를 무시했다.
당시 인권수준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알수있는 사건이다.
->댓펌
괴담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외국인을 꾀죄죄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행려병자라고 경찰이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사례가 있고
한국인도 술 취했다싶으면 행려병자라고 입원시킨 사례가 뉴스에 있네
대충 행려병자로 입원시키고 몇 일간 가족들한테 연락안해주면서 그동안 치료비를 늘린다음
그 치료비를 구청이랑 가족들한테 받는 식으로 했나봄. 경찰은 데려다주면 당시 돈 3만원씩 수고비로 받고
마지막 문단의 할머니 사례가 영상 1번째 사례인듯
https://www.youtube.com/watch?v=_81hb2a2xCw&ab_channel=%ED%83%80M%EB%A8%B8%EC%8B%A0
첫댓글 와 미쳣다;;;
청량리 정신병원 내가 태어나서 30대까지 평생 산 동네에 있는 병원이었는데 쩝...
근데 이거 청량리 정신병원만은 아님 옛날에 88올림픽 앞뒤로 부랑아 정책 어쩌구 하면서 거리청소한거 선감학원 등등 부랑인 수용소 개많았어서.. 심지어 선감학원은 국가에서 운용하는 단체야. 이 때 저런데 끌려들어간사람들 목록보면 외국인, 길잃은 어린아이, 환자, 가족들이 그냥 보내버리고 싶은 가족구성원 등등 모든 취약계층이 해당됐어~ 그냥 그 시절 민간/공공부문 모든 취약계층 관리하는데는 암암리에 다 이렇게 수용소마냥 돌아갔다고 보면 될듯;;;(이게 제일 무서운 부분임..)
2 맞아 올림픽 앞두고 정부가 노숙자 길거리에 있는거 외국인이 보면 안된다고 정책적으로 노숙인들 다 병원에 넣었음…
와....나 저 근처 오래살았는데
초딩때 청정원이라고 줄여부르고....저런일이 있었구나
진짜 무섭다..근데 옛날에 정신병원 아니고 88올림픽한다고 노숙자들이랑 저런 사람들 납치해서 어디다 가둬놨다고 한거 기억나....진짜 억울하다
미쳤다
미쳤구나...
드라마 라이프온마스에도 나오잖아... ㅠ
헐 ㅡㅡ
실제로 네팔인 여성 행려병자로 취급해서 저기 6년 넘게 갇혀있었음. 말 안통한다고 정신병자 취급받고. 진짜 쓰레기들 아니냐고.
정신병원 끌려간걸로 추정되는 아들 40년동안 찾는 아버지도 봄...ㅠㅠ
술취한 사람은 정신병원에 팔고 길잃은 아이는 다 고아원에 팔고 미쳤어.. 사건 터지면 죄없는 사람 용의자 만들어버리고...ㅠ 저때 부패한 경찰놈들 죄다 엄청난 고통속에서 죽었으면.
헐…
개후진국스럽네
와 90년대까지도 저랬구나 난 3~ 5공화국 시절에나 작정하고 저런줄 알았는데... 개소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