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너는
- 이해인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 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 누군가를 위해
작은 우산을 마련해 주고 싶어하고
물결위에 무수히 반짝이는 햇살처럼
푸르른 웃음을 반짝이는 너였으면 좋겠다
서로의 표정을 살피며
애써 마음을 정리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편안한 친구의 모습으로
따뜻한 가슴을 가진 너였으면 좋겠다
한잔의 커피향으로 풀릴것 같지 않은
외로운 가슴으로
보고프다고 바람결에 전하는
사랑을 한아름 안아들고
반갑게 찾아주는 너였으면 좋겠다
나를 소중히 안겨주는
온통 사랑스러운 나의 너였으면 좋겠다
남택상(T.S. Nam)
남택상은 재불 작곡가이자 연주자로 T.S. Nam으로 국제적으로 표기 한다.
1980년대 폴 모리아, 제임스 라스트, 스위트 피플 등이 인기몰이 할 때
솔로 앨범을 내면서 우리나라에서 연주 음악 분야를 개척한 아티스트이다.
1980년 데뷔이후 popular piano (포퓰러 피아노) Vol.1-3 및
Love player Vol.1-10 집 등을 남겼다.
한국적 정서와 감정을 잘 표현하여 국내 애호가들의 큰 호응이 있으며
아직까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한국 뉴에이지 거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팝과 클래식을 크로스오버 해가며
새로운 연주를 시도한 한국 뉴에이지 음악의 시초이기도하다.
첫댓글 좋은 아침에 좋은영상과 노래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오후엔 폭우가 쏟아졌네요 오른쪽 어깨가
통증이 있어 옷입고 벗기가 힘드네요 한방으로
침도 맞고 물리치료에 부항뜨서 사혈도하고
했는데 오늘 아는누님(서포거주) 권유로 삼천포 누가의원에
내원 친철한 원창님의 진료로 어깨유착성 관절 낭염/ 일명 오십견
이라하네요 일주일 한번씩 진료를 꾸준히하며 운동도 병행
해서 그런대로 걱정이 조금나아진듯 함니다 ㅎㅎ
어느듯 칠순인 시점 아프지 말고 인생 후반전을
즐겁게 살아야 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