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저께 '松永久秀' 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보면 20대는 과반 조금 넘게 긍정적이고 30대도 4~50대보다
10% 이상 긍정적 의견이 높았습니다. (노땅들이야 그냥 정부에 충성충성하는 분자들이 많고하니 더 이상 언급 안 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제목을 보고 클릭하기 전까지 어렴풋이 짐작한 바대로 나왔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를 두고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성토하시기에 왜 저들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냐는 요인들을 대략적으로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1-1.젊은 세대내의 친일파
이거 타이틀을 뭐로 할 지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이게 가장 맞는 말인 듯 합니다.
일단 친일파라고 했지만 과거 구한말 나라를 팔아넘긴 친일 매국노들에서 가져온 것 뿐 아니라 정말
일본에 호의적인 사람들까지 포괄해서 적는 바 입니다.
한국에서도 곧잘 한국에 우호적인 셀럽이나 해외 정치인에게 '친한파' 라는 명칭을 붙이는 경우를 생각해주심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포괄하는 스펙트럼이 가장 넓다고 봅니다 -ㅇ-;
제일 악질인 부류는 역시 디씨-일베류입니다.
이새끼들은 확실히 그 친일매국노, 아니 '종일매국노' 에 가깝습니다. 더 쓸 가치도 없습니다.
그 다음은 소위말하는 '씹덕' 입니다.
젊은 세대에서 이제 오타쿠 문화는 생각보다도 꽤 넓게 포용된 편입니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방송들을 곧잘 볼 수 있으며 지상파에서도 간간히 소재로 쓰고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우리 카페 홈 대문만 해도 버튜버가(...)
마지막이 전반적으로 일본 자체에 호감을 표하는 사람들인데 비교적 앞의 예시들과 교집합되는 면도
있습니다만 일본의 선진국적 모습에 동하는 분들도 간혹 있긴 합니다. 또 과거 일본이 잃어버린 xx년을
겪는 와중에도 한국보다 경제면에서 확고한 우위에 있던 시기를 그나마 기억하는 젊은 올드비(?)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즉 30줄에 가깝거나 30대가 딱 이런 부류입니다.
막상 적고보면 생각보다도 경우가 다양합니다. 물론 카테고리를 제가 세분화한 거고 실제로는 보다 단순하게
이 코드들이 다 섞인 교집합의 비중이 클 수도 있습니다만 '그럼 왜 그런 교집합이 크냐'는 게 이번 글의 요지중
하나입니다.
1-2. 문화적 영향력
제가 꼽는 이유는 결국 문화적인 것 입니다.
이 문화는 일본이 세계에 수출하는 자국의 문화도 있고 동시에 한국내 문제도 엮여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지금은 음악이나 영화 등의 대중문화 시장에서 전성기대비 영향력은 줄었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자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이래저래 노력하는 편입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그 대표주자죠.
생각보다도 이 오타쿠 문화는 꽤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며 젊은세대내에서도 여전히 취급은 박할 지 언정
나름대로 주류 중 하나에 편입된 편입니다.
또한 서구에서도 생각보다도 꽤 먹힙니다...듣기론 미국 코믹스 시장에서도 최근들어선 일본쪽의
것들이 꽤 메이저를 차지했다고 알구요.
일본은 이를 통해 자국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갖도록 유도하며 사실 이같은 사례는 한국도
BTS니 오징어게임이니 하며 한국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끌었던 바 있으니 여기까진 무난합니다.
문제는 한국내부터 시작하죠..
제가 앞선 사례에서 디씨-일베류들을 먼저 언급했듯이 얘네들이 한국내 인터넷 문화에 끼치는
파급력은 상당합니다. 숱한 악명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풀이 원체 넓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기에 씹덕들이 가세하면 골치가 아파집니다.
소위 서브컬쳐 문화에 있어서 디씨의 영향력은 확고하거든요.
또다른 씹덕 커뮤니티이자 반 일베를 표방하는 루리웹같은 곳도 생각보다는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어디 크게 낫다던가 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디씨-일베류중에서 노골적으로 친일기조를 보이는 이들과 매국적 사상을 드러내는 이들,
그리고 무개념 씹덕들이 소위 '국까론자'들과 결합합니다.
이들은 함께 한국을 저열한 국가, 무능한 국가, 미래가 없는 국가, 멸망하는 게 답인 국가로 매도합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해선 무조건적인 호감을 드러내죠. 과거 일베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스시녀' 운운하는 데서 알 수 있습니다.
이새끼들이 방구석 찐따기만 하면 별 문제가 없었을 텐데 문제는 요즘 사회는 인터넷이 기반을
적지않게 차지하고 있고, 그 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이들은 젊은 세대며,
그 젊은 세대가 곧잘 접하는 콘텐츠들중 오타쿠 류나 기타 여러가지들에 폭넓게 영향을 미치는
사이트가 디씨란 겁니다.
(본래 디시인사이드의 의미가 '디지털카메라' 정보 사이트로 출범했고 씹덕류외에도 여러가지 취미 활동
갤러리들이 개설되어 있으니까요.)
저는 여기서 국까론자들과의 결합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서브컬쳐류는 어느정도 영향력을 갖추긴 했지만 외향적인 인싸들 기준에선 여전히 '찐따' 들의 문화로
경멸의 대상이나 자국에 대한 불만은 보통 광범위하게 공감을 살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문제가 꽤 복잡해집니다만 이런 국까들의 발생요인을 저는 결국 경제적 불평등의 확대,
양극화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봅니다.
본래 사회가 침체되고 궁핍해지면 중국과 일본에서 알 수 있듯 애국주의가 기승을 부리기 마련인데
한국의 경우 이르면 삼포세대란 말이 나온 2010년 초, 못해도 박근혜정부 시기때 '헬조선'이 유행어가
될 즈음 젊은 세대에 자국 혐오가 완전히 정착해버렸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너무 과도한 경쟁에 짓눌려있고 많은 권리를 잃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경제적으로도
내몰리니 답이 없는 거죠.
나이 좀 지긋하신 분들은 '어린 것들이 배가 불렀다' 며 하겠지만 결국 이것도 다 상대적인 것이요
뭣보다 과거엔 '다 같이 가난했던 시기' 지만 지금은 명백하게 부익부빈익빈의 자본주의 사회이자
과거 고성장 시기와 지금의 저성장을 동일선상에 놓기가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뭐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미치는 게 있겠지만 일단 이 부분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배상 자체의 고달픔
두번째 주된 원인도 마치 여러 변수가 합창을 이루듯 꼬여있습니담나 제가 떠오르는 것들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A.배상 이슈에 지친 사람들
B.배상과 관련해 미흡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
C.배상 자체가 이젠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사람들
D.한국사회 특유의 양비론적 및 갈등에 대한 적개심
그리고 갖가지 경우의 문제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A의 경우 이들은 배상 이슈가 심심하면 커지는 한일간의 외교적 트러블 수준으로 치부합니다.
과거 우리가 겪은 수모긴 하나 어디까지나 '과거는 과거다.' 라며 젊은 세대에건 너무 먼 일일 뿐이고
와닿는 게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B의 경우 교육의 실패에 가깝습니다.
지금 젊은 세대도 학창시절에도 과거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배하며 미친 악영향들을 배우긴 했습니다
산미증식계획으로 쌀을 수탈해가고, 토지조사사업을 명분으로 토지를 수탈했으며 그외
[무단통치-문화통치-민족말살통치]로 이어지는 일제의 한반도 통치와 그 속에서 일어난 여러 독립운동들을
조명하긴 했지만
의외로 위안부 관련해서는 이런 문제도 있었다 라며 짚고 넘어갈 뿐이며 특히 배상 관련해서는 좀
뭉뚱그리며 넘어갑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위안부 이슈가 매우 민감한 사안인 점과 과거 박정희 시기 한일기본조약의 부담에서
기인합니다.
한-일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자 현재진행형인 문제니 디테일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외교적 갈등이 된 위안부이슈를 다루기 어렵고 뭣보다 이에 대해 파고들면 필연적으로
한일기본조약을 맺은 군사독재 시절을 논하고 따져야하기에 이 부담이 너무 커서 대충 가르치고
넘어갑니다.
즉 현재 문제되는 이슈에 대해 깊게 가르치지도 않고, 여기에 더해 한국사는 2017년 이전까지
수능에서 선택 과목이었기에 집중적으로 배우는 경향이 덜했던 점도 크다고 봅니다.
C의 경우는 그나마 이해가 되는 부분이며 저도 여기엔 일정부분 공감하는 편입니다.
정말 얄궂고 언짢지만, 결국 이 배상 문제에 관해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해방 이후 박정희 시절
맺은 조약과 이후엔 박근혜 때 위안부 합의까지도 이뤄진 것입니다.
우리가 국제적으로 내세울 명분은 과거 한국을 강제로 병탄한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미친 수모를
이야기하며 공감을 얻는 것 정도인 셈입니다..문제는 외교라는 것은 그런 걸 별로 안중에 넣지 않는다는 거죠.
서로가 무얼 내주고 무얼 얻을 수 있느냐, 철저히 힘의 역학관계에 따른 기브엔 테이크입니다.
이건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실제로 최근 정부에서 배상안을 공개한 직후 소위 서방 선진국
이란 것들이 곧바로 호응한 데서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지극히 풀기 어려우며 우리가 바라는 해결이 달성되려면 한국이 확실히 일본에 비해
우월한 입장을 차지해 일본에 우리가 바라는 해결을 강제하거나 혹은 일본이 전향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깊이 통감한다고 입장을 선회하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어느 쪽이든 가능성이 낮으니 결국 이 또한 '타협'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배상안이
그것인 셈이죠..문제는 아무리 타협이라고 해도 간이고 쓸개고 다 내주듯하는 걸 노골적으로 드러낸 건
토악질이 납니다...
D의 경우 한국 사회 자체적인 특징이자 또다른 문제입니다.
다들 아시듯 한국은 유독 갈등에 대한 죄악시가 강한 나라이며 그 때문에 양비론이 잘 먹히는
특성을 띕니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SBS의 프로그램 '꼬꼬무'에서 삼일절에 맞춰 내놓은 에피소드 중 반민특위와
관련해 나오는데 당시 반민특위를 친일파들이 뒤엎고 헤집는데 써먹은 논리가
"친일파 처분을 명목으로 민족간의 분란을 조장한다!" 였으며 이게 대중에게 통했다고 하더군요(...)
따지고 보면 구한말 세대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기질인 셈입니다.
이쪽에 매몰된 부류들은 내부갈등도 아니고 외교적인 갈등임에도 이 특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또한 여기에 친일적인 특성이 엮이면 그때 조선은 일본에 망할 만 했고 약소국이니 그런 취급을 당한 것이다~
라고 전형적인 '피해자에게도 잘못이 있다.' 라는 정신나간 논리를 보여줍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다면 이 논리는 젊은 세대에게 비교적 그 영향력이 약해진 편이란 겁니다.
하도 양비론이 판을 치는 데 따른 피로감과 민주화 이후 개개인의 삶과 권리가 중시되다보니 이를 위협한
존재에 대해서 더 비판적이게 된 겁니다.
1에서 설명한 디씨-일베종자들과 무개념 씹덕, 국까론자들의 결합이 그걸 보완해버렸지만요(...)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젊은 세대내에서 배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4050보다 강한 이유입니다.
이외에도 사실 국까가 판을 치면서 생긴 민족주의 성향의 약화와 이는 최근 한국도 다문화사회로 되어가는
만큼 정부에서도 그에 따른 민족주의 정서 고취 자제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가장 주요한 것들은
앞서 상술한 것들이라고 봅니다.
본문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번외. 서방국가들의 역겨움.
중간에 얘기했지만 이번 정부의 배상안을 두고 미국은 즉각적으로 긍정적이게 반응했으며
심지어는 UN과 EU까지도 그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저는 이걸 보고 진짜 추악하다 못 해 역겹다는 감정을 느꼈고 이새끼들이 말하는 인권이란 게
다 허울좋은 개소리라는 인식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그나마 미국의 경우는 이해라도 갑니다.
얘네들은 씹바마 시절때부터 아시아-태평양 전략에서 동북아는 한국과 일본과 협력해 중-러를
견제한다는 입장이었고 이는 '오바마정부 3기'라고 불리는 현 바이든정부도 거의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이 십새들은 과거 박근혜 때 위안부합의를 뒤에서 강요했다는 의심이 어느정도 드러났다고
아는 고로 애초부터 이 새끼들 생각은 일본 입장을 헤아려주며 한국이 숙이고 넘어가라는 거다
싶었으니까요.
근데 UN하고 EU는 그랬으면 안 됐죠.
아니 UN은 그렇다쳐도 EU 이놈들은 더 역겹습니다. 온갖 고상한 척은 미국보다 더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을 굳이 나서서 말을 한다? 이건 제가 보기에 서방국가들
사이에 일본이 영향력을 행사한 걸 수도 있겠지만
결국 얘네도 과거 제국주의 시절 저지른 과오가 있으니 또 쉬쉬하려고 이러는구나 싶습니다.
한국은 식민지배를 당한 나라치고 매우 특이케이스로 선진국에 발돋음한 국가이고 이를 비교적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나라니까요.
2차대전 이후로 제국주의가 완전히 종식을 고했음에도 얘네들이 식민지배한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에 딱히 사과같은 건 없었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역겹더군요...
먼 미래일지 비교적 가까운 미래일 지 몰라도 이놈들도 나중에 후손들이 그 응보를 다 치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토록 확고하게 든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첫댓글 음....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부터 일본문화 향유하고 이 일이 장기적 사안이란걸 알아서요.
아무래도 다른분들이 암시하신것들인
디씨-일베로 인한 "타락"
인터넷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풍조,
그리고 교육을 받아도 외우기만하지 생각하지 않는 풍조
이 세가지가 뜻하는 반지성과 타락이 크지않나라 여겨집니다.
아 인터넷에서 본 것을 무조건 수용하는 태도도 확실히 문제가 있긴 합니다.
반지성주의가 확대된 것이란 것도 어느정도 동감이구요.
그것들이 뻗어나가 20대에선 과반이, 30대에서도 1/3 이상이 저정도로 늑약에
가까운 안을 긍정평가한 것은 제가 적은 것 외에도 많은 경우의 수가 영향을 미치며 돌아간
결과같습니다.
@VOCALOID 時代 동감합니다.
글쓴분께서는 일본문회 쪽에 포커싱 하셨는데,
저는 미디어, 매체 영향에 더 주목하게 되네요.
안그래도 언론이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인데,
이를 보완했던 매체의 변화
(tv, 팟캐스트☞영향력 급락,
인터넷 커뮤니티☞기존 커뮤니티들의 고령화 및 신규유입 미비, 젊은층의 극우성향 커뮤니티 위주 신규유입,
유튜브 등☞영향력 급증 + 극우성향 대거 진출
등등)
로 그쪽의 정서와 논리가 디폴트값이 되고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추가로
1. 책임감이 없습니다.
2. 머리를 굴려 생각한다는 행위 자체를 힘들어 합니다.
3. 무언가 일침을 날리는 걸 멋진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4. 자신의 잘못을 인정 안 합니다.
사실 적어주신 것들은 젊은세대의 특징이라기보다 걍 완고하고 무식한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젊은세대에 반지성주의가 심화되고 있다지만 그렇다해서 중장년층보다 더 심각하다 이렇게 말할 정도 수준은 아니라보고
그것보단 오히려 독선과 고집, 수용성이 없어진게 크지않나 싶어요.
저출산에 경쟁사회에 내몰려서 그런지.
22222
주관이 없을수록 남의 의견에 휘둘리기 쉽죠. 20대는 전통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을수록 선동이 잘 먹힙니다.
왜 이런 선동이 주류인가? 사실 일본 자체의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냥 민주당을 싫어하기 때문이죠. 반페미 운동이랍시고 하는 것이 거의 90% 이상의 이유가 될 겁니다.
지난정부에서의 실망으로 2030남초계 커뮤니티에서 민주당 이미지는 확실히 박살나긴 했죠..다만 선동만으로 넘어갔기엔 좀더 복잡하지 않을까 싶어요
@VOCALOID 時代 아래 갤럽 지지율조사를 보면 20대의 현정부 잘한다 19%, 못한다 66%입니다. 못한다가 압도적이죠.
못한다의 이유로는 전체통계에서 30%가 외교 부분입니다.
사실 질문지를 봤을 때, KBS에서 "피해자에게 국가가 배상하도록 했는데 잘했냐?" 라고 물어봤다고 느낄 여지가 많을 것 같습니다. 배상? 그럼 잘한거 아닌가? 이렇게 답했을 것 같아요.
왜냐면 질문5에서 20대만 특이하게도 "어떤 방식으로든 조속한 배상이 중요"가 아주 높았거든요.
일본이 좋아서가 아니라 일본이 잘못했는데 어쨌든 배상을 했으니까 잘한거 아닌가? 하고 오해했을 것 같네요.
진심으로 일본이 좋아서라기엔 같은시기의 두 결과가 너무나 상반됩니다.
@VOCALOID 時代 우리가 잡는 프레임과 다르게 20~30대는 사실 꾸준하게 윤석열 매우 싫어한다는 여론조사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윤석열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는 곳은 명백히 60대 이상이예요.
제가 말하려던 부분은 왜 20대중에 약간이라도 호의적인 사람이 있을까? 하는 점이지 20대가 전부 일제찬양이라는데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카파 아 말해주신 포인트가 그부분이었군요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파 222. 그리고 요즘 10대들이나 20대초반아이들을 보면 일본에 대한 열등감 같은 것은 없어보이더군요. 그냥 싸서 음식온천 즐기러 놀러가는 가까운 외국정도.
저또한 일본 애니와 만화가 정말 최고다 라고 생각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그럼에도 이 번 정부조치는 어이없어 분통이 터지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일관계로 지인이랑 술마시다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 친구는 그 때 30후반이니까 지금은 대략40?) 일본은 대단한 나라이고 얘네랑 틀어지면 한국은 정말 답 안나온다라는 주장을?! 그 것도 과격하게! 했던 적이 있죠.
뭐랄까, 말씀하신대로 실제 신친일파??같은 부류가 확실히 존재한다는 게 확실합니다
솔직히 그들이 조선,한국에 대해 말하는건 역겹기 짝이 없는 수준이죠.
그렇다고 넌 딴 데서 놀아!하고 마냥 내버려둘 정도가 지난 듯합니다
222222
역적들이니 없애버려야하죠.
생각해보면 10년대까지만 해도 극우애니에 대한 반감은 야갤 ㅄ들을 빼면 디시에서조차 보편적이었는데 지금은 걍... 이젠 대역갤마저 일뽕 공세에 매번 시달리더군요
병신들 한두명이 와서 헛소리하다가 차단당하는걸 "공세"라고 표현하면 대한민국에 일뽕 없는 커뮤니티 없음.
진짜 공세는 12시간동안 글게시판 도배하는걸 공세라고 함
일진이 빵셔틀 시킨건 아직도 ㅂㄷㅂㄷ하면서
엠생찐따 일뽕 오지죠?
팩트폭력 '멈춰!'
1020 세대에게 진보가 역겹고 멍청하고 무능한 무언가, 보수가 쿨하고 유능하고 세련된 무언가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도 큽니다. 그렇다보니 진보는 물론 진보적 의제 모두가 수준 떨어지고 위선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진지한 사색이나 검증, 통찰 없이 걍 낙인부터 찍고 보는 거죠.
보수 쿨유능 헛소리는 뭐 두창이와 친구들이 알아서 말아먹어주는게 요즘 또 1020사이에서 보이긴 하더군요. 다만 진보의 역겹고 멍청하고 무능함은 거진 래디컬 극우깡패페미들과 엮여있어서 떨쳐내기 어렵고 똥파리들의 내부총질과 협잡질의 현재진행형도 큰 몫하고 있지요...
@눈사람no.3 다른 건 몰라도 민주당이 정치질 못하는 건 사실이죠. 국힘이 정치 편하게 하는 것도 있긴 한데, 그렇다해도 민주당은 그런 부분에서 심히 무능하다고 봅니다. 국정, 정무만 잘하면 뭐해요. 그것도 정치적 감각이 필요한 거라 시민들을 납득시키거나 설득할 줄 알아야 하는데. 최소한 버티기라도 잘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국힘당이 아니라 납득, 설득도 어렵고 반대 씹고 밀어버릴 배짱도 없고.. 진보 진영, 특히 민주당에게 페미 이슈는 아킬레스건이긴 하죠. 그거 때문에 반민주당으로 흐르거나 그쪽에 동조하는 이들도 상당한데.
보수가 왜 민족성을 잃어버렸는가가 더 중요한것 같은데
@너클 원래 민족성이 없었어요 ㅋㅋ 한국 보수의 뿌리가 일제 시절 친일파들에게서 시작하는데. 조선 시절 선비나 양반, 보수파에게서 올라오질 않았습니다. 한국 독립 이후, 특히 한국 전쟁 이후 반공(+개신교회)에 탑승하여 생존해버린 친일파 세력이 그대로 부와 권력을 유지, 계승시켰거든요.
@Krieg 의문점이 많이 드는 설명인데
@너클 어떤 의문인지를 알아야
내 일이 아니니까
알빠노?
걍 얘기하는 거 보면 정치는 그냥 남, 특히 위선적인 4050 대깨문들 조롱하는 용도로 끝이더라고요.
계속 괜찮게 살아와서 그러는지, 정치가 어떻게 인간을 죽이고 좆되게 하는지는 관심 없고 그저 정치로 남 빡치게 하는 걸 중시하는 거 같아요.
정치에 대한 몰이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상대가 중시하는 가치에 대해 평가절하하며 약올리려는 저열한 화술입니다.
그거를 농담따먹기에만 쓰먼 모르겠는데 진지한 주제에서도 그렇고 그러다가 매타작 맞으면 장난이었다며 빼면 나은 편이고
더티하면 진지빤다며 되려 역정내고 대깨문이니 뭐니 지껄이는거죠.
그 뭔가 이상합니다. 제가 갤럽 통계를 가져왔는데 여기는 20대가 절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롱기누스
제가 보기엔 해당 KBS 설문에서 첫 질문이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하냐" 였거든요, 이게 20대에서 5번 질문에 "조속한 배상이 중요하다"고 답한 부분과 맞물려서 "배상했는데 그럼 잘했네?" 라고 생각해 답했을 것 같습니다.
질문 자체가 명확하지 않고 의도를 잘못 파악하게 만들었다고 봐요.
말씀하신바도 있겠고 내 일 아니니 열받을일이 아닌데다 다른 사람들이 거액의 돈받는다고하니 배알꼴리는 열등종자들이 있죠.
정치를 진지함의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라 밈으로 소비하는겁니다. 그러니 자기 스스로 판단해서 지지정당을 결정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자주가는 커뮤니티 분위기에 휩쓸리는거죠.
벌레의힘에서는 이점을 진작에 파악하고 교묘하게 여론을 조작하고 있죠
22
33
좀 더 현실적인 분석이신 듯
아 그런점들도 분명 있겠습니다.
한국보수의 밈적 사고방식에서 어쩌다 민족이 제거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