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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클로드부부 세딸의 결혼식을 차례로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되요.
사랑하는 딸의 행복한 결혼식날,
클로드부부는 웃는게 웃는게 아닌 표정이예요.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면서 순수혈통의 프랑스 백인인 부부는
무슬림, 유태인, 중국인 사위를 얻으면서
서로 다른 종교와 환경에서 자란 사위들간의 다툼이나 장인 사위간의 투닥거림으로
왕래조차 뜸해지죠.
부부는 화목한 가정을 위해 더 많이 양보하고 소통하려고 해요.
그래도 넷째딸만은 평범한 프랑스인과 결혼하기를 바라지만
넷째딸이 데려운 사위감은 아프리카인....
프랑스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하고 역대 박스오피스 Top 10에 들었다는
영화 컬러풀 웨딩즈...
제게는 지금까지 봤던 프랑스 코메디 중 최고였어요.
고집스러운 듯 하지만 귀여운 장인과
욱하는 듯 하지만 긍정적이고 유머 넘치는 사위들,
표정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빵빵 터지네요.
고집부리는 표정도 삐져서 꼬는 듯한 말투까지
어찌 그리 귀여운지...
따뜻하고 행복한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제 맘까지 따뜻해졌어요.
가족들과 함께 다시 보고픈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