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상 구청 부근에 볼일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갔다가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감전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역 플랫폼 벽에는 각 종교단체 등에서 붙여 놓은
액자가 있다. 열차가 들어오기 전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중에 힐끗 보니 리프레이밍
이란 문구가 눈에 띄었다.
'frame(프레임)'이란 나무, 금속 등으로 된 틀이나 액자(뼈대)를 의미한다. 동사로는
넣다, 테를 두르다 뜻 외에 거짓 증거로 죄(누명)을 뒤집어 씌우다라는 뜻이 있다.
cold frame은 씨앗을 발아시키거나 작은 식물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작은 온상
같은 틀을 말하고, time frame이란 어떤 일에 쓸 수 있는 시간(기간)을 말한다.
여기에 접두어 re가 붙으면 주로 반복의 의미로 쓰인다는 것은 이미 고등학교때 배웠다.
그림이나 사진 등에 액자(틀)를 씌우는 이유는 보는 이의 시선을 일정한 영역으로 제한하여
집중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대영박물관,루부르 박물관에 전시된 명화들의 액자를
보면 액자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어 보인다. 그만큼 액자는 작품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이렇게 작품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우리의 사고에는 제한적인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잘못된 선입견이나 국수주의적인 역사관 등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의 편에
서야 한다.
'reframin(리프레이밍)'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카메라의 사각 들이나 스크린의 외곽선을
프레임이라고 할 때, 그 이미지의 사각틀을 프레임하 하는 방식을 통해 조성하는 일.
대체로 인물의 움직임에 따라 이루어지고 때로는 인물과 무관하게 새로운 시각의 정보를
포착하기 위한 점진 노출의 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프레임의 조정을 통해 컷을 대신
하는 효과도 있다.